[바코 40’S 매치] ‘2연승 견인’ 분농회 염철, 그가 그리는 우승의 꿈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17-09-05 23: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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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농회 2연승을 이꾼 포워드 염철

[바스켓코리아 = 용인/김우석 기자] “팀 분위기가 좋다. 우승을 목표로 뛰어 보겠다”


분농회 2연승을 견인한 염철이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염철은 3일 용인 수지 동천동 팀식스유소년클럽 체육관에서 펼쳐진 제2회 바스켓코리아 40’S 매치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18점을 폭발시키며 분농회가 NSK를 68-15로 물리치는데 일등 공신 역할을 해냈다.


염철의 활약은 3쿼터에 빛을 발했다. 분농회는 전반전 29-13으로 앞서며 승리를 위한 1차 관문을 넘어섰다. 염철은 3쿼터 연이은 속공을 점수로 환산하며 점수차를 벌려가는데 자신의 힘을 보탰다.


염철 활약이 코트에 수놓아진 분농회는 3쿼터 16-1로 완벽한 7분을 보내며 일찌감치 승리를 확신할 수 있었다.


염철은 “지난주 메이저와의 경기 때보다 인사이드가 강화되었다. 속공 패스를 잘해주는 멤버들이 많아 ‘속공 2,3개만 하면 쉽게 분위기를 잡을 수 있다’라는 생각을 했다. 속공 참여에 신경을 쓴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라며 자신의 활약을 팀 원들 공으로 돌렸다.


연이어 염철은 “30, 40세 때 크고 작은 부상과 체중 증가로 무릎 통증이 심해 ‘운동을 쉬어야 하나?’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지만, 이렇게 그만 두면 후회할 것 같았다. 50세 들어 체중을 15kg 정도 감량을 했고, 부상 부위를 지속적으로 관리했다. 스피드가 붙고 통증이 많이 줄어 게임에 들어갈 때 자신감을 갖고 임한 것도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기뻐했다.


분농회는 이날 결과로 예선 2연승을 거두는 기쁨을 누렸다. 대회 첫 경기에서 윤영범의 13m 짜리 버저비터로 메이저에게 유일한 패배를 안긴데 이어 NSK를 완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게 된 것.


염철은 이에 대해 “모든 대회가 마찬가지라고 생각하지만, 특히 40세 대회에서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부상과 참석률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경기에서는 3,4번의 주축 멤버가 빠진 상황에서도 팀원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게임에 임해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오늘 경기에선 참석률이 좋아 감독이 전략을 짜는데 용이 했던 것 같다. 다음 게임이 볼케이노와 닥터 바스켓이다. 강 팀이다. 역시 참석률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염철은 “분농회는15년 전 분당 미금 YMCA 농구 프로그램을 통해 결성된 팀이다. 지금은 미국에 거주하고 계신 김진완 고문님, 김성수 회장님, 김희용 회장님을 만나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처음에는 친목회 형식이었지만, 운동을 잘하는 후배들이 지속적으로 입회했고, 각종 대회에 참가 하게 되면서 현재의 팀으로 발전 되었다.


우리는 대회 우승만을 위해 팀원을 뽑거나 선발하지 않는다. 팀을 위해 희생하는 마인드를 가진 회원들이 먼저다. 물론, 대회에 참여해 성적을 고려하지 않을 수는 없지만 앞서 언급한 부분들이 잘 조화를 이룬다면 생활 체육의 기본 의미에 충실하면서 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농구는 팀 운동이고 단체활동이다. ‘팀 퍼스트’ 마인드가 먼저여야 한다고 늘 생각한다. 팀을 위해 개인적인 희생도 필요하고 기본적인 책임을 다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중간연차 정도여서 고문님과 형님들 잘 모시고 후배들을 잘 챙겨 분농회가 명문 클럽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분농회 철학과 팀 스피리트에 대해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염철은 “우리 팀에는 훌륭한 슈터들이 많다. 개인적으로 득점 성공률이 높은 팀원들에게 더 좋은 어시스트를 하고 상대팀 에이스 수비와 리바운드, 스틸 등 궂은 일에 집중할 생각이다. 대회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올해 50세 아버지 농구대회 우승 등 여러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데다, 새로운 팀원이 보강 되어 40세 대회에서는 높은 참석율과 함께 팀 워크만 잘 정비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듯 하다. 물들어 왔을 때 열심히 노를 저어야 한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50세를 넘은 노장 선수의 소망은 과연 결실을 맺을 수 있을까? 이날 보여준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그의 희망은 현실이 될 확률이 높아 보인다.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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