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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나고야/김우석 기자] 아산 우리은행이 2연패 뒤 첫 승을 거두었다.
우리은행은 7일 나고야 미쓰비시 연습체육관에서 벌어진 미쓰비시와 2차전을 내주었지만, 8일 오전 치른 연습 경기에서 미쓰비시를 물리쳤다.
2차전 게임 내용은 접전 혹은 우위였다. 새롭게 결성된 임영희, 박혜진, 김정은 삼각편대는 컨디션이 완전치 않은 상황 속에서 분전하며 접전을 이끌었다.
이날도 심판 콜이 문제였다. 좀처럼 심판 휘슬에 반응하지 않는 위성우 감독과 코칭 스텝이 여러 차례 벤치를 박차고 나왔다. 위 감독은 게임 후에도 콜에 대한 아쉬움을 노골적으로 드러낼 정도였다.
달아날 타이밍이나 따라붙는 시점에 나온 트래블링과 오펜스 파울 콜 등의 타이밍이 정말 기가 막힐 정도로 맞아 떨어졌다. 어쨌든 최종 스코어는 미쓰비시 손을 들어 주었다.
3차전은 조금 달랐다. 한 때 10점 차 이상을 앞서는 등 두 경기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던 우리은행은 이후 다시 불거진 파울 콜로 인해 점수차를 좁혀주었지만, 결국 끝까지 리드를 잃지 않고 2연패를 설욕하는데 성공했다.
2차전이 끝난 후 위 감독은 “파울 콜이 좀 아쉽긴 하지만 미쓰비시가 정말 열심히 해주기 때문에 연습 효과는 분명하다.”라는 말을 더했다.
우리은행의 이번 전지훈련의 큰 목적 중 하나는 위에 언급한 핵심 3인방의 경기 체력 만들기다. 세 선수는 대표팀 차출과 부상 등으로 인해 본격적인 훈련에 합류한 지가 채 한 달이 되지 않는다.
일주일 뒤로 다가온 아시아 클럽 챔피언쉽과 이제 한 달여가 남은 정규리그를 위해 세 선수의 경기 체력 회복이 급선무이기 때문이다.
다행히 세 선수는 컨디션이 60% 정도 밖에 되지 않는 모습에도 자신의 경험을 코트에 녹여내며 연일 선전하고 있다. 새로 합류한 김정은이 아직 우리은행 특유의 조직력에 더 녹아 들어야 하는 숙제가 여전하지만, 공격력에서 플러스 효과가 있는 건 확실해 보인다.
임영희와 박혜진은 일정 부분 자신의 몫을 해내면서 클럽 챔피언쉽과 정규리그에 맞춰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 모습이었다.
또, 이번 전훈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은 백업이라는 키워드다. 지난해 우리은행은 부천 KEB하나은행에서 이적한 홍보람과 팀 이탈 후 전격 복귀했던 최은실, 그리고 지난 오프 시즌 하나은행으로 이적해야 했던 김단비라는 쏠쏠한 백업으로 인해 정규리그 33승 2패로 승률 94.3%라는 놀라운 승률과 함께 새로운 역사를 창출하며 통합 6연패에 성공했다.
올 해는 아직까지 고전하고 있다. 홍보람과 최은실은 각각 발가락과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연습 경기에 참가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며, 삼성생명에서 이적한 박태은을 시작으로 이은혜 등 기존 멤버와 이선영, 엄다영 등 지난 박신자컵에서 맹활약한 신인급 선수들도 일본 팀 특유의 빠르고 정확한 공수에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위 감독은 게임마다 어린 선수들에게 불호령을 내리는 등 깊은 애정과 함께 신진급 선수들 실력 향상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은행은 이날 경기로 나고야 일정을 모두 정리했고, 내일 장소를 시즈오카로 장소을 옮겨 WJBL 다크호스인샹송 화장품과 두 경기를 가진 후 귀국해 주말부터 시작되는 클럽 챔피언십에 참가한다.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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