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4 Daily Euro Basket] 러시아와 세르비아, 준결승 합류!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17-09-14 10: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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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유로바스켓 2017 준준결승이 마무리됐다. 전날 스페인과 슬로베니아가 준결승에 진출한데 이어 러시아와 세르비아가 준결승까지 등반했다. 러시아는 그리스와 접전 끝에 5점차 진땀승을 거뒀고, 세르비아는 높이에서 이탈리아를 압도하면서 비교적 큰 점수 차로 무난히 승리를 거뒀다. 각 팀의 간판들이 맹위를 떨친 가운데 러시아에서는 알렉시 쉐베드, 세르비아에서는 보그단 보그다노비치(새크라멘토)가 단연 돋보였다.


# 결선 대진


스페인 vs 슬로베니아


러시아 vs 세르비아


# 부문별 순위


득점_ 쉐베드(24.0) 슈뢰더(23.7) 포르징기스(23.6) 보얀(22.5) 드라기치(21.9)


리바_ 발런츄너스(12.0) 올라세니(11.2) 파출리아(9.2) 부체비치(8.0) 쉥겔리아(7.8)


어시_ 칼니에티스(7.2) 로드리게스(6.9) 사토란스키(6.6) 스트렐니엑스(6.6) 쉐베드(6.4)


스틸_ 하웰(3.3) 요비치(2.2) 만다체(2.2) 벨리넬리(2.1) 루카쇼프(2.0)


블록_ 포르징기스(1.9) 마크(1.7) 푸스토피(1.7) 랜돌프(1.4) 비드마르(1.4)


그리스 69-74 러시아


초반부터 양 팀의 공격이 불을 뿜었다. 1쿼터 3분을 넘어서면서부터 그리스가 조금씩 앞서 나갔다. 쿼터 막판에는 이오아니스 보러시스, 죠르지우스 프린테지스, 닉 칼라테스의 연이은 득점으로 쿼터를 마무리했다(24-17). 그리스의 공세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칼라테스의 3점슛이 골망을 가른데 이어 레이업까지 뽑아냈다(31-22). 프린테지스와 코스타스 슬로우카스의 중거리슛도 들어가면서 그리스가 흐름을 꽉 잡았다(35-22). 러시아는 반격에 나섰다. 이내 연속 7점을 신고하면서 점수 차를 좁혔다(36-29). 후반 시작과 동시에 3점슛을 주고받았다. 그러나 그리스는 프린테지스의 3점슛이 또 터졌다(43-36). 러시아에서는 쉐베드가 나섰다. 3쿼터 초반에 3점슛을 터트린 그는 5분 22초를 남겨두고 또 하나의 3점슛을 신고했고, 이후 자신의 득점과 자유투까지 얻어냈다(49-42). 이내 안드레이 보론체비치의 3점슛마저 골망을 갈랐고, 추가점까지 나오면서 점수 차가 단 2점으로 줄었다(49-47). 러시아에서는 쉐베드가 공격에 나섰고, 이내 동접을 만들었다(51-51). 그리스는 쿼터 종료 1초를 남겨두고 앨리웁으로 겨우 도망쳤다(53-51).


러시아에서는 쉐베드가 연속 득점을 올렸고, 역전에 성공했다(53-55). 그리스는 칼라테스의 3점 플레이로 한 숨 돌렸지만, 러시아의 보론체비치에게 3점슛을 허용했다(56-58). 그리스는 동점을 만들었지만, 공격이 주춤한 사이 비탈리 프리존의 3점 플레이와 쉐베드의 자유투가 나오면서 러시아가 본격적으로 오름세를 공고히 했다(59-65). 그리스는 칼라테스를 내세워 점수 차를 좁히고자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64-67). 경기 종료 2분 41초가 남은 가운데 2점차까지 좁혔지만, 이후 점수를 더하지 못했다. 러시아도 도망치지 못했다. 코스타스 슬로우카스와 칼라테스의 3점슛이 모두 림을 외면했다. 경기 종료 33초가 남은 가운데 러시이는 크보스토프가 천금 같은 중거리슛을 집어넣었다(66-70). 그리스는 보러시스가 레이업을 놓친 사이 크보스토프와 프리존이 자유투로 추가점을 신고했다(66-72). 경기 종료 12초를 남겨두고 칼라테스의 3점슛이 들어갔다(69-72). 하지만 그리스에게는 시간이 모자랐다.


그리스


닉 칼라테스 25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 3점슛 2개


죠르지우스 프린테지스 19점 5리바운드 3점슛 2개


이오아니스 보러시스 10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그리스가 잡을 수 있는 경기를 놓쳤다. 이날 무려 27분이 넘는 시간 동안 앞서고도 끝내 승전보를 울리지 못했다. 그리스는 이날 내외곽에서 고른 득점이 나왔고, 슛 성공률 또한 러시아보다 높았다. 리바운드에서 근소하게 뒤졌지만 여러 공격지표에서 우위를 점했고, 이를 발판삼아 초반에 분위기를 확실하게 잡았다. 그러나 그리스는 전반 막판 들어 러시아에 기세를 빼앗겼고, 후반 들어 끝내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러시아가 후반에 43점을 올린 사이 그리스는 32점을 더하는데 그쳤다. 결국 그리스도 뒷심 부족에 아쉽게 대회를 마감했다.


그리스에서는 칼라테스가 맹위를 떨쳤다. 칼라테스는 3점슛 세 개를 포함해 팀에서 가장 많은 25점을 퍼부었다. 이번 대회 들어 깔끔한 경기운영과 원숙미 넘치는 플레이로 그리스를 이끌었던 그는 이날도 단연 돋보였다. 특히나 4쿼터에 다른 공격진들이 부진한 사이 홀로 13점을 뽑아내면서 마지막 반전을 일으키고자 했다. 하지만 혼자서는 역부족이었다. 경기 종료 12초를 나멱두고 3점슛을 꽂는 등 이날 다방면에서 두루 활약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그는 지난 2009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5순위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부름을 받았고, 이후 지난 2013-2014 시즌부터 두 시즌 동안 멤피스 그리즐리스에서 뛰었다. 서부컨퍼런스 이달의 신인상을 받았지만 모자랐다. 주로 백업 가드로 나섰고, 두 시즌 평균 4.6점(.441 .288 .581) 1.9리바운드 2.7어시스트에 그쳤고, 이후 유럽으로 돌아갔다. 멤피스를 떠난 이후 줄곧 자신이 데뷔했던 그리스리그의 파나시나이코스에서 뛰고 있는 그는 지난 시즌 올-그릭리그팀에 선정됐고, MVP까지 수상했다.


특히나 칼라테스는 본선 마지막 경기인 폴란드전에서 약 37분을 소화하며 24점 3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이날 이번 대회에서 가장 많은 3점슛 네 개를 터트린 그는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그리스가 결선 진출을 확정하는데 남다른 공을 세웠다. 폴란드전을 시작으로 경기당 34분이 넘는 시간을 뛰었지만, 아쉽게 이날 경기를 끝으로 대회를 마쳤다. 칼라테스는 이번 대회에서 7경기에 나서 경기당 27.7분을 뛰며 13.6점(.500 .332 .462) 3.4리바운드 5어시스트 1.3스틸을 올렸다.


칼라테스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지원 부족이 뼈아팠다. 그런 점에서 'Greek Freak'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의 부상 결장은 치명적이었다. 팀의 기둥인 아데토쿤보는 무릎 통증으로 이번 대회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그러나 그리스는 아데토쿤보가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선전했다. 비록 본선에서는 슬로베니아와 핀란드에 연거푸 패하며 연패를 떠안기도 했지만, 본선 마지막 경기에서 폴란드를 꺾고 A조 4위로 간신히 결선에 올랐다. 이후 16강에서는 '거인 군단' 리투아니아를 돌려세우면서 대이변을 일으키기도 했다.


내친 김에 그리스는 지난 2009년 이후 모처럼 메달을 획득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였다. 그리스는 유로바스켓에서 5개의 메달을 수확했으며, 지난 1987년과 2005년에는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987년에는 자국에서 처음 대회를 개최했고, 홈팬들 앞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영광을 안았다. 그리스가 유로바스켓에 처음 나선 대회는 지난 1949년으로 당시 이집트에서 열린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지난 유로바스켓 2009에서는 스페인에 패해 은메달에 그쳤지만, 아쉽게도 이후 메달은 따내지 못하고 있다.


# 그리스의 유로바스켓 메달 현황


1949 동메달


1987 금메달


1989 은메달


2005 금메달


2009 동메달


러시아


알렉시 쉐베드 26점 5어시스트 3스틸 3점슛 2개


티모피 모즈고프 15점 10리바운드 2블록


비탈리 프리존 11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러시아가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쉐베드가 후반에 공세를 퍼부었고, 이는 곧 러시아의 준결승 진출로 귀결됐다. 쉐베드는 후반에만 이날 자신이 올린 득점의 대부분인 24점을 퍼부었다. 3쿼터에 3점슛 두 개를 포함 13점을 폭발시키면서 러시아가 동점을 만들었고, 4쿼터에는 자유투 대부분을 득점으로 연결하는 등 필요할 때마다 득점을 보태면서 러시아가 경기를 뒤집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전반까지만 하더라도 단 2점에 그치면서 침묵한 그였지만, 후반에 가공할만한 득점력을 선보이면서 러시아의 주득점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쉐베드가 공격을 주도한 사이 골밑에서는 티모피 모즈고프(브루클린)가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외곽에서는 비탈리 프리존과 안드레이 보론체비치가 3점슛 세 개를 곁들였다. 러시아는 이날 3점슛을 무려 26개나 던지고도 단 6개밖에 집어넣지 못했다. 그러나 대부분이 후반에 추격전을 전개할 때 득점으로 연결되면서 역전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었다. 보론체비치는 3점슛 두 개를 포함해 8점을 올리고도 12리바운드를 엮어내면서 이날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


러시아는 이날 승리로 지난 2011년 이후 모처럼 메달에 다가서 있다. 러시아는 지난 유로바스켓 2011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이후 유로바스켓에서 좀체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지난 2013년에는 역대 최악인 21위에 그쳤다. 러시아는 지난 1993년을 시작으로 유로바스켓에 나서 8위 밖으로 벗어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그러나 지난 두 대회에서 각각 21위와 17위에 그치면서 러시아 농구의 몰락을 맛봤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모처럼 쉐베드와 모즈고프가 동반 출격하면서 원투펀치를 구축했고 이들을 중심으로 팀을 꾸리면서 다시금 메달권에 다가서 있다.


이탈리아 67-83 세르비아


세르비아가 무난히 준결승에 올랐다.


이탈리아


마르코 벨리넬리 18점 2리바운드 2스틸 3점슛 2개


루이지 다토미 15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3점슛 2개


크리스티안 번스 9점 2리바운드 2스틸


이탈리아가 아쉽게 준준결승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탈리아는 1쿼터까지만 하더라도 세르비아와 대등했다. 그러나 2쿼터 들어 크게 밀리면서 흐름을 내줬고, 이는 곧 패배로 이어졌다. 이탈리아가 2쿼터에 16점을 추가한 사이 세르비아는 무려 26점을 퍼부었다. 11점이나 뒤진 채 후반에 돌입했지만, 현재 이탈리아의 구성으로 세르비아를 따라가긴 역부족이었다. 높이에서 뒤진 만큼 다량의 3점슛이 들어갔더라면 이야기가 달랐겠지만, 애석하게도 이탈리아의 3점슛도 침묵하면서 다소 큰 점수 차로 무릎을 꿇었다.


이탈리아는 이날 외곽슛이 반드시 터졌어야 했다. 높이에서 크게 뒤지는 만큼 득점이 잘 나오는 것이 중요했고, 그 중 외곽슛 성공빈도가 이날 이탈리아의 성패를 좌우할 첫 번째 이슈였다. 그러나 이탈리아의 3점슛은 침묵했다. 주포인 마르코 벨리넬리(애틀랜타)가 무려 11개의 3점슛을 시도했지만, 이날 그의 손을 떠난 3점슛 중 득점으로 연결된 것은 단 두 개에 불과했다. 이탈리아의 또 다른 한 축인 루이지 다토미의 슛감도 원만하지 않았다. 이들 둘이서만 3점슛 17개를 던져 4개 성공에 그친 점이 결정타였다.


이탈리아를 상대한 세르비아의 높이의 위력은 실로 엄청났다. 이탈리아는 이날 세르비아보다 25개나 적은 19리바운드를 잡아낸 것이 전부였다. 리바운드에서 크게 뒤지면서 이탈리아가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었다. 공격이 성공했다면, 세르비아에 수비 리바운드를 내주지 않았겠지만, 공격 성공률 또한 좋지 않았던 만큼 이탈리아의 공격 실패는 고스란히 세르비아의 수비 리바운드가 됐다. 더군다나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기는 더욱 묘연했으며, 이탈리아의 수비 리바운드 단속도 역부족이었다.


아주리 군단은 이번에도 준준결승을 뚫어내지 못했다. 지난 2009년에 본선에 오르지 못했고, 2011년에 본선에 올라 20위에 그치는 등 심한 부침을 겪었던 이탈리아는 이후 지난 유로바스켓 2013부터 꾸준히 8강 진출에 성공했다. 3회 연속 준준결승에 올랐고, 이번에는 지난 대회보다 한 계단 내려간 7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탈리아는 유로바스켓에서 2회 우승을 포함해 무려 10개의 메달을 갖고 있다. 그러나 지난 2003년 이후로 좀체 입상권에 들지 못하고 있다.


이탈리아도 이번 대회를 앞두고 악재가 따랐다. 팀의 간판인 다닐로 갈리나리(클리퍼스)가 오른손 엄지손가락이 골절되는 중상을 당해 이번 대회에 불참하게 됐다. 갈리나리는 네덜란드와의 평가전 도중 네덜란드와의 평가전에서 부상을 피하지 못했다. 결국 갈리나리가 나서지 못하게 되면서 이탈리아의 전력약화도 불가피했다. 가뜩이나 안드레아 바르냐니, 알레산드로 젠틸레와 같은 굵직한 선수들이 참전하지 못한 가운데 갈리나리마저 전열에서 이탈하게 되면서 이탈리아의 전력구성도 난항을 겪게 됐다.


하지만 이탈리아의 에토르 메시나 감독(샌안토니오 코치)은 이탈리아를 기어이 준준결승까지 견인했다. 대회 내내 벨리넬리의 슛감에 의해 경기의 당락이 결정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현재와 같은 전력으로 준준결승까지 팀을 끌고 오는 지도력을 발휘했다. 메시나 감독은 이미 지난 1993년부터 1997년까지 세 번이나 이탈리아 감독으로 유로바스켓에 나섰다. 이 때 이탈리아는 유로바스켓 1997에서 은메달을 수확했다.


이후 지난 유로바스켓 2015가 끝난 이후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고, 올림픽 최종예선에 나섰고, 대회를 개최하면서 진출권을 따내고자 했다. 하지만 결승에서 크로아티아에 연장 접전 끝에 패해 아쉽게 올림픽 진출이 좌절됐다. 메시나 감독이 언제까지 사령탑으로 부임해 있을 지는 예단하기 어렵지만, 월드컵 예선에는 지휘봉을 잡지 못하게 됐다. 샌안토니오 스퍼스 코치로 일하고 있기 때문. 그러나 이탈리아가 월드컵에 나서게 된다면, 메시나 감독이 다시 감독으로 부임할지가 관심사다.


세르비아


보그단 보그다노비치 22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밀란 맥반 13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보반 마리야노비치 10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이번 대회 최강의 높이를 구축하고 있는 세르비아가 그 위력을 떨쳤다. 세르비아는 7피트를 훌쩍 넘는 신장을 갖추고 있는 보반 마리야노비치(디트로이트)와 오그넨 쿠즈미치로 이어지는 센터진은 보유하고 있다. 전현직 NBA 리거로 구성되어 있는 것도 모자라 210cm가 넘는 선수들만 무려 네 명이나 된다. 백업 센터인 블라드미르 스티마치와 주전 파워포워드인 스테판 비르체비치까지 엄청난 장대 군단을 구축하고 있다.


리바운드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한 것. 무려 5명의 선수들이 6리바운드 이상씩 기록한 가운데 센터진 뿐만 아니라 여타 포지션에서도 다수의 리바운드가 나왔다. 특히나 슈팅가드인 보그다노비치와 드라간 밀로사블리에비치는 각각 6리바운드씩 따내면서 세르비아가 제공권을 장악하는데 힘을 보탰다. 페인트존 득점도 마찬가지였다. 이날 페인트존 득점은 44-18로 리바운드 이상의 격차였다.


세르비아의 슛이 확률 높게 잘 들어갔다. 3점슛은 단 세 개 밖에 적중되지 않았지만, 이날 세르비아가 기록한 2점슛 성공률은 무려 60%가 넘었다(.632). 주로 공격에 나선 선수들은 7명으로 이들 중 6명이 60%가 넘는 3점슛 성공률을 자랑했으며, 무려 3명이 70%가 넘는 3점슛 성공률을 자랑했다. 특히나 보그다노비치는 2점슛 9개를 시도해 7개를 집어넣으면서 80%에 육박하는 2점슛 성공률을 뽐냈다. 비록 3점슛 성공률이 떨어지면서 필드골 성공률이 크게 떨어졌지만, 이날 보그다노비치의 활약은 흠 잡을 곳이 없었다.


이번 대회 준결승 진출로 세르비아는 최근 유로바스켓에서 2회 연속 준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지난 2009년에 은메달을 따낸 이후 메달을 따내고 있지 못하고 있는 이들은 지난 대회에서 유력한 메달 후보로 손꼽혔다. 하지만 준결승에서 리투아니아에 진데 이어 패자전에서 프랑스에 덜미가 잡히면서 이번에도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더군다나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주축들의 부상과 불참에 온전한 전력을 꾸리지 못했다. 밀로스 테오도시치(클리퍼스), 네마냐 벨리차(미네소타), 니콜라 요키치(덴버), 미로슬라브 라둘리차가 죄다 나서지 못해 메달 전선에 빨간불이 켜졌다.


하지만 세르비아는 기어이 준결승까지 올라와 다시금 메달을 바라보고 있다. 이제 메달을 목에 걸기 위해 단 1승만 더 거두면 된다. 준결승에서 러시아를 만나는 부분도 세르비아에게는 웃어주는 요소다. 세르비아는 탄탄한 높이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러시아의 모즈고프를 막아낼 수 있다. 여기에 보그다노비치라는 탁월한 득점원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쉐베드에게 굳이 밀릴 필요도 없다. 그런 만큼 세르비아도 러시아를 상대로 충분히 승부수를 던져 볼 수 있는 전력이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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