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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용인/박정훈 기자]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한 광주대는 부담이 클 것이다. 우리가 2승 1패로 이기지 않을까 싶다.”
수원대는 15일 용인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7 남녀 대학농구리그 여자부 4강 플레이오프 용인대와의 경기에서 89-62로 승리했다. 결승에 진출한 수원대는 오는 20일부터 광주대와 3전 2선승제의 챔피언 결정전을 치르게 된다.
이날 수원대는 경기 내내 풀코트 프레스를 유지하며 용인대를 몰아붙였다. 그 결과 용인대에게 무려 24개의 턴오버를 유도했고, 수비 성공을 많은 속공(7번)으로 연결시켰다. 속공으로 기록되지 않은 빠른 공격은 수없이 많았다. 전반전에만 26점(52-26)을 앞섰던 수원대는 3쿼터에 용인대 186cm 센터 김해지에게 계속 골밑 득점을 내주며 한때 19점차로 쫓겼다. 하지만 이후 외곽슛이 폭발하면서 다시 차이를 벌렸고 승부를 조기에 결정지었다.
경기가 끝난 후 만난 수원대 조성원 감독은 “일단 우리가 준비한대로 용인대가 따라오게끔 만들려고 했다. 그리고 (김)해지가 나와도 선수 교체 없이 그대로 가려고 했다. 해지가 많은 득점을 하는 선수는 아니기 때문이다. 용인대는 전체가 터지면 무서운 팀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프레스를 선택했다. 이런 점을 늘 강조했다. 아이들이 잘 따라왔고 분위기가 우리 쪽으로 1쿼터부터 넘어왔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그리고 “뒤쪽에서 쫓아가는 수비를 했다. 우리 팀도 마찬가지고 여자 대학 선수들은 드리블이 뛰어난 선수가 많지 않다. 급하면 턴오버가 많이 발생한다. 이런 점을 선수들에게 집중적으로 강조했다. 준비한 수비가 잘 되다 보니까 선수들이 신이 나서 더 열심히 했다. 오늘은 이런 부분에서 덕을 많이 봤다.”고 덧붙이며 준비했던 수비가 잘됐다고 밝혔다.
결승에 진출한 수원대는 오는 20일부터 정규리그 전승(12승)을 기록한 광주대와 챔피언 결정전을 치른다. 수원대는 올 시즌 광주대와의 대결에서 74-90, 55-61로 패했다.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광주대는 여대부의 ‘절대 최강’으로 평가되고 있다.
조 감독은 “광주대는 변화가 없을 것이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오히려 광주대가 부담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광주대는 지난 시즌 우승을 했기 때문이다. 우리 경기를 보면 알겠지만 참 재미있다. 코트를 막 뛰어다니면서 신나게 한다.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다.”며 ‘최강’이라는 타이틀이 광주대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챔피언 결정전 1,2차전은 휴식일 없이 진행된다. 이동 거리(266km)도 멀다. 이런 상황에서 체력 소모가 심한 풀타임 풀코트 프레스를 계속 유지할 것인지 궁금했다. 조 감독은 “물론이다. 계속 그렇게 해왔다. 부상 때문에 오늘 못나온 선수들이 있다. 그 선수들까지 합류하면 충분히 돌아가면서 막을 수 있다. 그날 컨디션에 따라 3-4쿼터에 어떻게 할지 두고 봐야 한다. 이기고 싶다. 2승 1패로 이기지 않을까 싶다.”고 답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 박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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