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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정기전을 앞두고 있는 영원한 맞수 연세대와 고려대, 고려대와 연세대 |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영원한 라이벌 연세대와 고려대, 고려대와 연세대의 정기전이 22일 오후 3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날 승부는 고려대의 3-2 변형 지역방어를 연세대가 깨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에 따라 승부가 나뉠 가능성이 높다.
고려대는 2011년 정기전에서 1쿼터 막판 6-28, 22점 차이로 뒤졌다. 이 승부를 뒤집은 건 3-2 변형 지역방어였다. 고려대는 2쿼터부터 연세대의 득점을 꽁꽁 묶고 기어코 역전승을 거뒀다.
당시 객관적인 전력에서 밀렸던 고려대는 22점 차 역전승 이후 지난해까지 6년 동안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연세대는 2016년 정기전에서 71-71로 비기며 5연패에서 벗어난 게 다행이다. 그렇지만, 6년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한 아쉬움엔 변함이 없다.
고려대는 올해 열린 두 차례 연세대와 맞대결에서 이겼다. 허훈, 박지원, 한승희 등 대표팀 차출로 빠진 연세대와 맞붙은 MBC배 결승에선 82-66으로 승리하며 우승했다.
고려대 이민형 감독은 “허훈이 들어와도 크게 다르지 않을 거다. 평생 라이벌이라 서로 장단점 너무 잘 안다”며 “연세대 외곽이 강해졌다. MBC배 결승에선 가드 리딩이 약해서 힘 없이 무너졌지만, 이번엔 준비하고 나올 거다. 연세대 득점을 최소화 하면서 무력화 시키고 우리 장점을 극대화 하면 된다”고 예상했다.
이어 “포스트 공격력은 우리가 좋은데 높이로 따지면 연세대 안영준, 김진용, 김경원 등이 버티고 있어 낫다고 할 순 없다. 김낙현이 컨디션 조절만 하면 외곽은 우리가 낫다”며 “연세대는 높이 바탕의 속공이 좋다. 그렇지만 우리 지역방어에 무너졌다. MBC배 결승에서도 대인방어에선 비슷하게 나가다 지역방어 후 급격히 무너졌다. 지역방어를 서면 (연세대에선) 답이 없다”고 고려대 장기인 3-2 변형 지역방어를 바탕으로 승리를 자신했다.
연세대 은희석 감독은 “고려대가 여유 있다. 뛰는 선수들을 보면 박정현을 제외한 김낙현, 박준영, 최성원, 전현우 등 3~4학년이 주축이다. 우리는 1,2학년(박지원, 한승희, 김경원)이 많다. 이 부분에서 고려대가 안정되어 있고, 골밑도 높이 있어서 위협적”이라며 고려대의 장점을 꼽았다.
이어 “MBC배 결승에서 선수들이 고려대 지역방어에 당황했는데, 이번 정기전을 위해 준비를 했다. 결국 외곽슛이 들어가야 지역방어를 푼다. 그 때는 3점슛 시도도 적었고, 허훈, 박지원, 한승희도 없었다. 그래서 고려대 기가 살고 우리는 기가 죽었다”며 “안영준을 중심으로 다른 선수들의 외곽 지원 사격이 되었어야 한다. 허훈과 박지원이 상대 수비를 끄집어내어 흔들어서 여러 곳에서 3점슛이 터진다면 내외곽 모두 수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허훈은 “고려대는 무조건 3-2(지역방어)를 설 거다. 그때 슛이 들어가서 얼마나 빨리 깨느냐가 중요하다. 대인방어에서는 우리가 압도적”이라고 내다봤다. 연세대는 중앙대와의 대학농구리그 4강 플레이오프에서 중앙대 2-3 지역방어에 고전했다. 이는 정기전을 준비하며 3-2 지역방어 공략법에 젖어있었기 때문이다.
고려대가 2011년부터 재미를 보고 있는 3-2 변형 지역방어가 또 통한다면 7년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나갈 것이다. 연세대가 이 지역방어를 깬다면 2010년 이후 7년 만에 승리를 맛볼 수 있다.
양팀의 정기전 맞대결에선 고려대가 21승 5무 20패로 앞서 있다.
사진출처 = 한국대학농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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