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 3점슛 두 방’ 박지원, 연세대가 활짝 웃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7-09-23 08: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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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와 4강 플레이오프, 고려대와 정기전에서 결정적인 3점슛을 성공한 연세대 박지원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승부처에서 빛난 건 1학년 박지원(192cm, G)이었다. 박지원은 중앙대와 4강 플레이오프, 고려대와 정기전 막판 승부처에서 3점슛을 터트리며 연세대에 승리를 안겼다.


연세대는 지난 19일 중앙대와 대학농구리그 4강 플레이오프에서 맞붙었다. 중앙대 득점을 이끌던 핵심인 김국찬과 양홍석이 결장해 연세대의 쉬운 승리가 예상되었다. 연세대는 예상과 달리 중앙대 투혼에 밀리고 2-3 지역방어에 고전하며 최다 점수 차 7점인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4쿼터 중반까지 근소하게 중앙대의 흐름이었다.


연세대는 승부처에서 침착했다. 재역전에 성공한 뒤 경기 종료 1분 26초를 남기고 박지원이 승부의 결정타인 3점슛을 성공했다. 연세대는 이 한 방으로 65-61로 앞선 뒤 중앙대에게 2점만 내주며 2점 차이의 승리(65-63)를 챙겼다.


연세대는 22일 6년 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고려대와 정기전을 가졌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도 지고, 열세일 때도 졌다. 문제는 경기 막판 뒷심이었다. 이로 인해 다 잡은 승리를 놓쳤던 연세대는 이번엔 달랐다.


연세대는 경기 시작부터 허훈의 활약과 공격 리바운드의 우위, 고려대의 정기전 6년 연속 무패 행진을 이끈 3-2 변형 지역방어마저 제대로 공략했다. 20-6으로 시작한 뒤 2쿼터 막판 48-24, 두 배 차이까지 앞섰다.


연세대는 후반 들어 고려대의 집중력에 밀렸다. 최성원과 김낙현의 외곽포와 박준영, 박정현의 골밑 공략에 추격을 허용했다. 4쿼터 들어 김진영에게 쉬운 득점기회까지 내주며 흐름까지 뺏겼다. 경기 주도권은 고려대로 넘어갔다. 74-71, 3점 차이까지 허용해 역전패를 걱정해야 했다.



1학년답지 않은 승부처에서 활약이 빛난 연세대 박지원

이 때 박지원이 중앙대와의 경기처럼 한 방을 터트렸다. 박지원은 이날 경기 시작부터 1학년답지 않은 과감하고 적극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경기 흐름을 장악하는데 한몫 했다.


박지원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경기 종료 2분 16초를 남기고 3점슛 한 방을 꽂았다. 연세대는 77-71로 위기에서 벗어난 뒤 허훈의 연이은 득점으로 83-73, 10점 차이를 승리를 거뒀다. 연세대 선수들은 7년 만의 정기전 승리를 맛봤다.


연세대 은희석 감독은 정기전을 앞두고 “고려대가 여유 있다. 뛰는 선수들을 보면 박정현을 제외한 김낙현, 박준영, 최성원, 전현우 등 3~4학년이 주축이다. 우리는 1,2학년(박지원, 한승희, 김경원)이 많다”며 “안영준을 중심으로 다른 선수들의 외곽 지원 사격이 되어야 한다. 허훈과 박지원이 상대 수비를 끄집어내어 흔들어서 여러 곳에서 3점슛이 터진다면 내외곽 모두 수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지원은 1학년임에도 은희석 감독의 걱정을 날리는 활약을 펼쳤다. 또한 약점이었던 외곽 지원에도 나섰다. 특히 두 경기 연속 승부처에서 빛나는 3점슛 두 방은 연세대를 4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과 7년 만의 정기전 승리로 이끌었다.


연세대는 박지원의 든든한 활약 속에 기분 좋게 고려대와 대학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에 나선다. 연세대는 고려대와 4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는데 2014년과 2015년에 패한 뒤 지난해 승리하며 첫 챔피언에 등극했다.


사진출처 = 한국대학농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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