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 모비스 연고지에 농구붐의 씨앗을 심다

서민석 / 기사승인 : 2017-09-24 21:5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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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간 행사가 펼쳐진 농구 코트 무대

[바스켓코리아 = 울산/서민석 객원 기자] 울산 현대 모비스(이하 현대 모비스)가 2017-18시즌을 앞두고 9월 23,24 양일간 연고지 울산에서 다양한 행사를 펼쳤다.


현대 모비스는 2017년 9월 23일과 24일 이틀간 울산대공원 청소년 광장에서 ‘2017 울산 현대 모비스 3on3 바스켓볼 챌린지’ 행사를 개최했다.


3on3 바스켓볼 첼린지는 울산 지역의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일반부이 각 12팀씩 출전해서 우승 트로피와 상금을 놓고 치뤄졌다.


최근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 게임과 2020년 토쿄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선정되면서 관심을 모은 3on3 농구는 하나의 농구 골대를 놓고 두 팀이 맞붙는 형식의 경기다. 최근 농구 열기를 반영하듯 행사장에는 참가 선수 이외에도 울산광역시민도 참석해 높아진 농구에 대한 관심사를 반영했다.


모비스 'V7 기념 유니폼'을 선물받은 하하(가운데)

메인 이벤트로 펼쳐진 3on3 농구 대회 이외에도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먼저 고등부 결승과 일반부 결승전 사이에 치뤄진 하하 팀(아마추어 주축)과 양동근 팀(모비스 선수단)간의 3on3 이벤트 매치는 팬들의 관심을 가장 끈 경기였다.


하하팀의 하하 감독은 경기 전 “울산에 와서 너무 반갑고 뜻깊다. 우리가 양동근 팀을 이길 수는 없다. 저쪽이 화려한 농구를 보여준다면 우리는 재미있고 즐기는 농구를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양동근 팀의 양동근 감독도 “만약에 경기를 지게 된다면 신발을 벗고 가겠다.”는 공약을 밝히며 경기에 임했다.


전반 5분은 양동근 팀과 고등부 우승 팀과 하하가 연합된 하하팀이 맞대결을 펼쳤고, 후반 10분은 일반부 결승에 오른 두팀과 하하가 한팀 이뤄 양동근팀과 10분 경기를 펼쳤다. 경기는 양동근팀이 레이션 테리의 연이은 외곽슛을 앞세워 27-23으로 승리했다.


3on3 입상자와 선수단의 기념 촬영

연고지 행사의 대미는 2017~18시즌 출정식이었다. 3on3 농구 행사에 참석한 사람과 지인은 물론이고 울산광역시민이 하나된 행사였다.


제일 먼저 마이크를 잡은 주장 양동근 선수는 “매 시즌 말씀 드리지만 준비 잘 하고 있다. 올 시즌은 새로운 유니폼이라 뭔가 마음이 더 새롭다. 지난 시즌 못한 우승을 꼭 이루겠다.”는 당찬 각오을 밝혔다.


경기 전 사전 받은 질문을 선수단 전원이 받는 순서에서도 선수들의 개성은 돋보였다. 전준범은 클럽 댄스를 선보였고, 블레이클리는 “모비스의 매력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양동근”이라고 답했다. 김동량은 ‘애교 3종 세트’를 선보이는 등 코트 안에서는 보기 힘든 모습으로 팬들에게 다가섰다.


팬들과 선수단의 기념촬영

현대 모비스는 ‘연고지 농구붐 조성’이라는 취지에 맞게 동천 체육관이 아닌 울산대공원 청소년 광장을 택했다. 단순하게 농구 팬만이 아닌 일반 시민이나 가족단위로 대공원을 찾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농구의 매력을 알리기위한 승부수였다.


행사를 주관한 구단 관계자는 “세 번째로 맞이한 바스켓볼 첼린지 행사는 울산 지역에 문화 생활을 활성화 시키고 농구 저변 확대가 목적이다. 또한 선수들이 좀 더 울산 광역시민들과의 스킨쉽을 통해 농구를 알리는게 목적이다."고 말했다.


관계자의 말처럼 최근 3on3 농구의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과 아시안컵에서 선전으로 높아진 농구에 대한 관심을 붐으로 연결시키기 위한 현대 모비스 구단의 시도가 돋보인 행사였다. 실제 이날 3on3 행사에 참석한 선수나 하하 팬들 외에 일반 팬들도 농구 코트를 찾아 경기를 관전하고 응원하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었다.


독특한 행사로 관심을 끈 '주니어 공학교실'

‘주니어 공학교실’이라는 행사도 농구단 행사에서 좀처럼 보기 드문 이벤트였다. 글로벌 자동차 부품 업체라는 모기업 특색에 걸맞게 팬들에게 부품을 가지고 자동차 만들기를 체험하는 독특한 행사였기 때문이다.


행사에 참가한 아이도 “평소에 단순히 자동차만 가지고 놀다가 부품을 가지고 실제 움직이는 자동차를 만드니 신기하다.”는 말처럼 개성있는 아이템으로 울산광역시민에게 다가섰다.


이밖에도 페이스 페인팅,캐리커쳐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 울산 대공원은 단순한 농구단 행사와는 차별화가 돋보였다.


성황리에 1박2일 연고지 행사를 마친 현대 모비스는 10월 14일(토) 오후 7시에 부산 KT와 홈 개막전을 치른다.


[울산 모비스 3on3 농구 첼린지 전적]


[초등부] 동천덩크 12 : 11 모비스 야음 // [중등부] sibom 25 : 12 비주얼
[고등부] 모비스 효정 14 : 13 로테이션 // [일반부] ULBA 11 : 14 김익환 또 불참


사진 = 서민석 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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