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도-종규-종현-상재, 네 선수가 모인 이유!

이재범 / 기사승인 : 2017-09-26 10:3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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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2018시즌 캠페인 영상을 제작하기 위해 모인 김종규, 이종현, 이재도, 강상재(사진 왼쪽부터)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다들 카메라 앞에서 어색해서 못 하는 거 같다(웃음).”


지난 23일 강남구 논현동 KBL 센터에 이재도(180cm, G), 김종규(207cm, C), 이종현(203cm, C), 강상재(200cm, F)가 한 자리에 모였다. 2017~2018시즌 개막을 앞두고 KBL과 프로농구 중계방송사 MBC 스포츠플러스의 캠페인 영상 제작을 위해서다.


김종규가 약속시간에 맞춰 가장 먼저 도착한 뒤 이종현, 이재도, 강상재가 차례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종현이 가장 먼저 촬영에 임했다. 제작진이 미리 잡아놓은 두 발 움직이는 동선이 신장이 큰 이종현에게 맞지 않아 한 발로 조정한 가운데 다양한 자세로 촬영을 먼저 마쳤다. 이어 김종규, 이재도, 강상재가 차례로 카메라 앞에 섰다.


2m 장신 선수들 사이에 낀 이재도는 이번 촬영에 임하는 소감을 묻자 “대충 어떤 주제로 찍을지 이야기를 들었다. 재미있다. 제가 촬영하는 게 멋있게 나왔으면 좋겠다”며 “다들 카메라 앞에서 어색해서 못 하는 거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런 행사에 참가하는 LG 대표 선수인 김종규는 “농구를 잘 해야 이런 곳에도 나올 수 있다. 저는 농구를 못 하는데 이렇게 불러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농구를 잘 해야 앞으로 더 자주 불러주실 거라서 올해는 정말 농구를 잘 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강상재는 “처음 연락 받았을 때 ‘이런 자리에 가도 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언제 이런 촬영을 해보겠나(웃음)?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상재는 이날 고려대 동기인 이종현을 오랜만에 만났다. 더구나 고려대와 연세대의 정기전 결과(73-83으로 패배)가 나온 직후였다.


강상재는 “시간이 안 맞아서 오랜만에 (이)종현이를 봤는데 예전 대학 때 생각이 났다. 더구나 오늘(23일) 고연전이 있어서 더 그랬다”며 “여기 올 때 정기전을 중계로 봤는데 안타깝다. 지난해까지 같이 뛰다가 올해는 응원하는 입장에서 봤는데 많이 아쉽다. 올해뿐 아니라 챔피언결정전과 내년에도 경기가 있으니까 잘 준비하면 앞으로 좋은 성적을 낼 거다”고 이종현을 만난 반가움보다 후배들을 더 격려했다.


이종현은 “(김)종규 형은 얼마 전까지 (2017 FIBA 아시아컵이 열린) 레바논에서 함께 힘든 시간을 같이 보낸 동료였다가 이런 곳에서 봐서 반갑다. (강)상재는 4년 동안 매일 붙어있었기에 몇 년 만에 봐도 어색하지 않는 사이다. 별다른 그런 느낌이 없지만, 코트 밖에서 만나 재미있다”며 “제가 (영상 촬영을) 제일 잘 한다. 종규 형이나 상재는 뻣뻣해서 저를 보고 배워야 한다”고 농담을 던졌다.


2017~2018시즌 개막은 10월 14일이며, 이를 앞두고 11일 타이틀스폰서 조인식과 미디어데이가 더케이 호텔에서 열린다.


사진 =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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