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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양재/이성민 웹포터] 정규리그 3위에 그쳤지만, 연세대는 올 시즌 대학리그 최후의 승자로 시상대에 우뚝 섰다.
30일 양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7 남녀대학농구리그 시상식에서 연세대학교(이하 연세대)가 챔피언결정전 우승 트로피를 수상했다.
올 시즌 연세대의 행보는 순탄치 않았다. 정규리그 우승을 목표로 야심차게 출발했지만, 시작부터 암초를 만났다. 부상과 학점미달, 대표팀 차출 문제가 겹치며 정상 전력을 갖추지 못한 것. 시즌 막판 4위까지 떨어지며 체면을 구기기도 했다.
연세대가 정상전력으로 경기를 치른 것은 대학리그 플레이오프부터였다. 부상에서 돌아온 허훈과 안영준, 학점미달 징계가 풀린 김경원, 묵묵히 제 몫을 해내던 김진용이 시너지 효과를 냈다.
정상 전력을 갖춘 연세대는 거침없는 행보를 보였다. 적수가 없다는 표현이 딱 들어맞았다. 상대팀으로 만나는 학교들을 제압하며 단숨에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랐다.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펼쳐진 정기전에서 연세대는 7년 만에 고려대를 격파했다. 최고조의 상승세 속에서 4일 뒤 펼쳐진 챔피언결정전에서 2연승을 기록,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은 2년 연속 챔피언 결정전 우승이었다.
연세대는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하며 미래를 밝혔다. 4학년 3인방(허훈, 김진용, 안영준)은 올해를 끝으로 대학무대를 떠나지만, 플레이오프에서 팀의 중심을 잡은 2학년 김경원과 신입생 박지원, 한승희 등 많은 선수들이 발전을 보였다. 자율과 성장이 어우러진 연세대의 고공 행진은 앞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한편 이번 시상식에서 연세대는 허훈(미기상, 챔피언결정전 MVP), 한승희(신인상)가 개인상을 수상하는 겹경사를 맞이했다.
사진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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