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특집] ① 2017~2018시즌 주요 일정과 주목할 이슈 

이재범 / 기사승인 : 2017-10-09 12:4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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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2018시즌 공식 개막전을 가질 예정인 KGC인삼공사와 삼성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2017~2018시즌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11일 시즌 개막 미디어데이가 열리며, 14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서울 삼성의 공식 개막전으로 정규리그 270경기 열전에 들어간다. 22번째인 2017~2018시즌 주요 일정과 주목한 내용들을 정리했다.


◆ 일부 경기규칙 변경


FIBA 경기규칙을 적용하는 KBL은 FIBA 경기규칙 변경에 따라 일부 경기 규칙을 손질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테크니컬 파울과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을 각각 1개씩 받아도 퇴장되는 것이다. 기존에는 보통 테크니컬 파울 2개 또는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 2개를 받으면 퇴장이었다.


테크니컬 파울과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이 각각 1개일 때는 퇴장 당하지 않았다. 서로 다른 파울 개념이었는데, 이번 시즌부터 일반 개인 파울과 구분되는 테크니컬 파울,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을 동일 개념으로 적용하는 것이다.


또한 FIBA는 KBL에서 속공을 끊을 때 시행하고 있는 것처럼 속공 파울에도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로 확대, 적용한다. 때문에 속공을 고의적으로 끊고, 테크니컬 파울을 받으면 퇴장 당해 더 이상 경기를 뛰지 못하는 상황이 나올 수 있다. 일부 스텝에 대한 트래블링을 완화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KBL에서 이미 적용하는 내용이다.


◆ 주말 경기 시간 변경


이번 시즌부터 주말(공휴일 포함) 경기 시간을 오후 3시와 5시로 바꿨다. 지난 시즌에는 주말 오후 2시에 1경기, 오후 4시에 2경기가 열렸는데, 올해는 오후 3시에 2경기, 오후 5시에 1경기가 펼쳐진다.


2011~2012시즌에 주말 오후 3시와 5시에 경기가 열린 이후 6시즌 만에 다시 되돌아온 것이다. 2012~2013시즌부터 오후 2시와 4시 경기로 치렀다. 2015~2016시즌에는 오후 2시와 4시, 6시에 한 경기씩 가진 적도 있다.


또한 화요일과 목요일(시즌 중반 이후 2경기로 늘어남)에 1경기씩 열리던 것이 두 경기씩으로 고정되었다.


이번 시즌 1라운드 말미에 열리는 국내선수 드래프트에서 뽑힌 선수들은 2라운드부터 출전 가능하다.

◆ 신인 드래프트 시즌 중 개최, 2R부터 출전


2017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는 1라운드 말미인 10월 30일에 열린다. 지명권 추첨식은 23일 예정되어 있다. 트래프트 개최일은 일부 대학 선수들이 참가하는 전국체육대회가 끝나는 10월 26일 이후 첫 번째 월요일로 정했다.


2012~2013시즌 개막에 앞서 드래프트를 개최한 뒤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하는 소속 대학 선수는 전국체육대회까지 소화한 뒤 데뷔하고, 그 외 선수들은 시즌 개막부터 경기에 출전했던 적이 있다. 2015~2016시즌에는 9월에 개막해 올해처럼 시즌 중 드래프트가 열렸다.


시즌 중 드래프트가 열리기 때문에 신인선수 자격이 기존 27경기 이상 출전에서 출전가능 경기 수의 50% 이상 출전으로 바뀌었다. 이번 시즌 신인 선수들은 2라운드부터 출전 가능하다. 때문에 최대 45경기까지 뛸 수 있으며 신인상 후보에 오르려면 23경기 이상 출전해야 한다. 2라운드 시작일은 11월 5일(일)이다.


각 구단 스카우트 의견으론 이번 드래프트에서 양홍석(중앙대)이 1순위로 가장 유력한 가운데 허훈(연세대)이 그 뒤를 잇는 걸로 전망된다. 부산 KT와 전주 KCC가 각각 32%(LG 확률 16% 추가)와 17.5%(삼성 확률 1.5% 추가)로 가장 높은 1순위 지명 확률을 가지고 있다. 서울 SK의 1순위 확률도 16%로 높은 편이다.


◆ 농구월드컵 예선 기간 경기 중단


2019 FIBA 농구월드컵 예선이 홈앤어웨이 방식으로 열린다. 한국 대표팀은 11월 23일(vs. 뉴질랜드 원정)과 26일(vs. 중국 홈), 2018년 2월 23일(vs. 홍콩 홈)과 26일(vs. 뉴질랜드 홈)에 경기를 갖는다. KBL은 경기가 열리는 한 주 동안 리그를 잠시 중단한다.


11월 20일(월)부터 27일(월)까지, 2월 19일(월)부터 26일(월)까지 경기가 없다. 또한 리그가 재개되는 화요일 경기도 국가대표 선수들이 소속팀에 돌아온 뒤 최대한 늦게 경기를 가질 수 있도록 경기수를 1경기로 조정했다.



2014년 12월 17일 전준범 데이의 시작이었던 SK와의 경기에 승리한 뒤 모비스 전준범

◆ 12월 17일 전준범 데이


2014년 12월 17일, 울산 모비스와 SK의 맞대결이 열린 잠실학생체육관. 모비스가 경기 막판 89-86으로 앞서고 있었다. 동점을 노린 SK 김민수의 연속 3점슛이 빗나갔다. 경기 종료 직전 애런 헤인즈가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 골밑슛을 시도했다. 그대로 두면 모비스가 1점 차이로 이길 수 있었다. 전준범이 헤인즈를 밀며 파울을 했다. 다행스럽게 헤인즈의 추가 자유투가 빗나가며 모비스가 가까스로 이겼다.


2015년 12월 17일, 모비스와 삼성의 맞대결이 열린 울산동천체육관. 모비스는 경기 내내 끌려가다 경기 막판 양동근의 득점으로 72-71로 역전했다. 남은 시간은 10여초. 역전을 노린 삼성 임동섭의 슛을 커스버트 빅터가 블록으로 저지했다. 장민국이 재차 슛을 시도할 때 전준범이 파울을 범했다. 장민국이 두 개 모두 성공해 모비스의 재역전패로 끝났다. 모비스는 이날 삼성을 상대로 한 23연승 종지부를 찍었다.


이때부터 전준범의 등 번호 17번과도 연관 있는 12월 17일은 전준범 데이로 불린다. 지난해 12월 17일에도 모비스와 KT의 경기가 열렸다. 전준범은 3점슛 4개 포함 14점 4리바운드로 활약하며 무난한 승리(84-74)를 도왔다.


2017년 12월 17일, 모비스는 원주 동부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전준범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입대할 예정이기에 올해 이후 2년 동안 전준범 데이를 보지 못한다.


◆ 크리스마스, 신정 경기수 늘리다


KBL은 평소 개막 주간에 10개 구단 홈 개막전을 배정했다. 지난 시즌부터 주말에 5경기씩 개막전을 열었던 것에서 벗어나 평소와 똑같이 3경기씩만 개최해 2주 동안 홈 개막전을 가졌다. 이번 시즌에도 마찬가지다. 시즌 마지막 날에만 최종 순위와 개인 기록 관련 형평성을 고려해 5경기를 집중시켰다.


이번 시즌에는 시즌 마지막 날이 아닌데도 4경기가 열리는 날이 있다. 바로 크리스마스 당일이다. 이번 12월 25일은 월요일이다. 그럼에도 23일과 24일 주말에 3경기씩 모두 가진 뒤 월요일에 4경기가 더 펼쳐진다. 이는 각 구단에서 크리스마스 이브보다 크리스마스 당일에 더 많은 관중들이 몰린다는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신정 역시 이와 마찬가지로 3경기가 열린다.


이번 경기 일정은 지금까지와 다른 유연한 경기 배정이 이뤄진 셈이다. 더 나아가 크리스마스 매치를 매 시즌 고정하거나 올해처럼 크리스마스와 신정이 3라운드와 4라운드로 나눠질 때 홈과 원정을 오가는 재대결을 배정한다면 좀 더 흥미로울 것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2월 31일 새해맞이 경기가 SK와 오리온의 대결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 12월 31일 해맞이 경기 열린다


지난해 가장 많은 관심을 모았던 단 한 경기를 꼽으라면 아마도 12월 31일 오후 10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 SK의 새해맞이 경기일 것이다. 프로스포츠에서 찾아볼 수 없는 새로운 시도였기에 팬들도, 언론도 관심있게 지켜봤다. 올해도 새해맞이 경기가 열린다.


이번에는 장소만 잠실학생체육관으로 바꿔 SK와 오리온의 재대결이다. KBL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두 팀의 재대결로 새해맞이 경기의 의미를 더 부여하고, 1경기만 배정해 집중도를 높이려고 했다고 한다.


◆ 올스타전은 1월 14일 예정


올스타전은 2018년 1월 14일 예정되어 있다. 2007년 울산에 이어 지난해 10년 만에 지방인 부산에서 올스타전이 열려 팬들의 지지를 받았다. 이번 시즌에는 서울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다. 다만 팀 구성 방식에 변화 조짐이 보인다.


KBL은 예전에 중부와 남부, 드림과 매직(크게 팀 구성이 중부와 남부에서 동부와 서부로 바뀐 것이지만, 그 이면에 이상민과 김승현, 서장훈과 김주성이 서로 다른 팀이 되도록 조정한 것임)으로 올스타전 팀을 구성하다 최근 나이에 따른 시니어와 주니어로 팀을 구분했다.


NBA는 올해부터 동부와 서부 지구 주장이 드래프트로 올스타 팀을 구성하는 걸로 바꿨다. 확정되지 않았지만, KBL도 이 방식을 도입하는 걸 고려하는 걸로 알려졌다. 최소한 나이로 팀 구분을 하는 방식에선 벗어날 가능성이 높다.


플레이오프 일정은 4라운드 종료 이전까지 확정할 예정이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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