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이정현 “이기겠다”하자 KGC “득점 안 주겠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7-10-24 14:4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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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소속팀 KGC인삼공사에서 꼭 이기겠다고 다짐한 KCC 이정현과 이런 이정현을 꼭 막겠다는 KGC인삼공사 양희종

[바스켓코리아 = 전주/이재범 기자] “주위에서 관심을 가져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다. 무조건 이기겠다.”(KCC 이정현)
“매치업이 되면 1점도 안 줄 수 있는데 매치업이 안 될 거 같다(웃음).” (KGC 양희종)


이정현(191cm, G)이 이적 후 처음으로 전 소속팀 KGC인삼공사와 처음으로 만난다. 전주 KCC와 안양 KGC인삼공사는 24일 오후 7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맞붙는다. 양팀은 23일 오후와 24일 오전에 코트 적응 훈련을 했다.


24일 오전 훈련이 끝난 뒤 이정현은 “주위에서 관심을 가져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라며 “신경을 쓰지 않고 KCC 동료들과 팀 플레이로 경기에 임할 생각이다. 감독님께서도 부담을 주시지 않는다. 평소 하던 대로 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정현은 지난해 함께 손발을 맞추던 박찬희(전자랜드)가 떠난 뒤 상대 선수로 맞대결을 가진 바 있다. 이정현은 “(박)찬희의 부담감을 알겠다. 찬희가 ‘너도 (부담감을) 느껴보라’고 하던데 아직까지 실감이 안 난다. 경기가 시작되어봐야 알 거 같다”고 아직까지 KGC인삼공사를 상대팀으로 만나는 걸 크게 느끼지 못하고 있다.


이정현은 개막 3경기에서 35분 이상 출전하다 부산 KT와 경기에선 15분 가량 뛰었다. 이정현은 “KT와 경기에선 연전이어서 체력에 문제가 조금 있었지만, 감독님께서 출전시간 배분을 잘 해주셔서 열심히 하면 된다. 무조건 이기겠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지난 시즌 KGC인삼공사 통합우승의 주역 양희종과 오세근, 이정현이 이제 상대팀 선수로 맞붙는다.

이정현과 FIBA 아시아컵 대회 대표팀에서도 같이 뛰었던 오세근(200cm, C)은 “(이)정현이가 파란색 유니폼을 입고 있는 게 어색하다”며 “직접 매치가 되지 않지만, 최대한 점수를 주지 않도록 도움 수비를 할 거다”고 했다.


강병현(193cm, G)은 “우리와 첫 경기인데 전 소속팀이라고 너무 열심히 하지 말고, 조금이라도 덜 뛰면서 다른 선수들 기회를 더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이정현에게 바람을 전한 뒤 “대인방어에선 제가 처음에 막을 예정이다. KCC에 득점할 선수들이 많아서 (이)정현이는 많이 움직이며 다른 선수들을 살려줄 때가 많더라”고 이정현의 플레이를 분석했다.


양희종(194cm, F)은 “매치업이 되면 1점도 안 줄 수 있는데 매치업이 안 될 거 같다”고 웃은 뒤 “정현이가 요즘 공을 많이 못 잡아서 지난 시즌처럼 폭발력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 그래도 능력이 있는 선수라서 경계를 해야 한다. 수비 입장에선 긴장감을 갖게 한다”고 이정현을 상대 선수로 만나는 느낌을 전했다.


이어 “정현이가 못 하고, 우리가 이기는 게 목표다(웃음). 정현이가 잘 하고 못 하고를 떠나서 KBL과 NBA 모두 시즌 초반에 부상 선수들이 너무 많이 나오고 있다. 서로 다치지 않고 관중들이 즐길 수 있는 좋은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KCC는 개막 2연패 뒤 2연승 중이며, KGC인삼공사는 2연승을 달리다 창원 LG에게 일격을 당했다. 양팀 모두 현재 2승 2패로 공동 4위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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