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훈선수’ 이종현, "나의 플레이는 마음에 들지 않아"

서민석 / 기사승인 : 2017-10-24 21: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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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좋은 활약을 선보인 이종현

[바스켓코리아 = 울산/서민석 객원기자] 이종현이 모처럼 ‘지난 시즌 신인 드래프트 1순위’다운 활약을 선보였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4일 홈에서 창원 LG를 꺾고 88-80으로 꺾고 시즌 2승(3패)째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고양 오리온-안양 KGC와 함께 공동 5위로 올라섰다.


이날 현대모비스 승리의 수훈갑은 이종현이었다. 20분 56초를 뛰면서 12점 2리바운드 2어스트 1블록슛이라는 활약을 보였기 때문이다.


사실 올시즌 이전 네 경기의 기록은 실망스러웠다. 31분 37초라는 적지않는 시간을 뛰면서도 6.25점 7.8리바운드에 그쳤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종현은 김종규(12점 8리바운드)라는 국가대표 센터를 상대로 영양가있는 활약을 선보였다.


그러나 인터뷰실에 들어선 이종현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이종현은 “연패를 끊어서 기분은 좋은데 경기 내용이 썩 좋지 않았다. 감독님께 지적을 받고 혼도 났다. 기분좋은 승리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에 있었던 코트 훈련에서도 이종현은 유재학 감독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무슨 내용이었을까?


이종현은 “수비적인 부분을 많이 질문하고 지적받는다. 내가 제일 뒷선이고 남들을 도와줘야 하는데 오늘도 그런 위치에 어가지 못해서 (김)시래형한테 득점을 많이 줬다. 위치선정을 많이 개선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종규와의 매치업도 이날 관심사였다. 의식을 했을까? 이종현은 “ 의식한 건 없다. 출장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쉴 때 (김)종규나 (박)인태형이 파울이 많이 범해서 손쉽게 푼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가 파울이 많아서 비교적 편하게 득점을 올린 것 같다. 전 경기도 내가 너무 쉬운 슛 욕심을 많이 냈다. 과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잘하는 골밑 플레이를 시도도 못하고 골밑 근처도 못 들어갔다. 오늘은 전경기에 비해 가운데로 들어가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경기전 유 감독은 “상대에게 파악이 된건지 다른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지난 시즌 서 너 개 나오던 블록슛이 올 시즌은 한 개도 잘 안 나온다.”고 근심했다. 이종현의 생각은 어떨까?


이종현은 “공격이 안되면 수비부터 시작해야 하는데 그러질 못했다. 오늘도 완벽하진 못했고 직전 세 경기도 영혼없이 뛰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늘 경기를 토대로 자신감을 갖고 연승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종현은 지난 시즌 수비에서도 높게 평가를 받았다. 그에 반해 올 시즌은 손쉬운 실점이 잦다. 이유가 있을까?


이종현은 “ (순간적으로) 상대를 놓치는 것이다. 알면서 안가고 헬프를 가면 제 공격자에게 너무 골을 쉽게 주니 신경써서 못 가는 부분이 있다. 감독님도 갈 때는 가라고 하시는데 솔직히 잘 안되는 것 같다. 배울 시간도 많고 연습이나 경기 치르면서 배우겠다.”고 말했다.


현대 모비스는 고양 오리온과의 원정 경기(26일)를 앞두고 있다. 이종현은 “특별한 대비책은 없다. 오리온도 우리보다 포스트가 약하다고 생각한다. 오늘처럼 적극적으로 공략해야한다고 생각한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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