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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리카르도 라틀리프 |
[바스켓코리아 = 박정훈 기자] 2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서울 삼성과 인천 전자랜드의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첫 번째 대결이 펼쳐진다. 두 팀은 나란히 연패에 빠지며 공동 8위(1승 3패)를 형성했다. 반전을 노리는 두 팀의 지난 시즌 상대전적, 최근 경기 내용 등을 정리해봤다.
◆지난 시즌 전자랜드를 누르고 4강 PO에 진출한 삼성
삼성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전자랜드를 상대로 5승 1패를 기록했다. 리바운드(39.83>33.8)에서 앞섰고 높이의 우위에서 파생된 3점슛 기회도 잘 살렸다.(성공률 36.4%) 리카르도 라틀리프(199cm, 센터)가 경기당 20.5득점 12.7리바운드를 올리며 골밑을 지배했고, 마이클 크레익(13.2득점, 3점슛 6/12) 문태영(12.5득점, 3점슛 7/17) 임동섭(9.5득점, 3점슛 9/18) 등이 외곽슛을 터뜨리며 응답했다.
두 팀은 6강 플레이오프에서 만났다. 전자랜드는 절대 열세라는 평가를 뒤엎기 위해 거세게 대항했다. 제임스 켈리(197cm, 포워드)가 20.4점씩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정영삼(12.2득점)과 김지완(12득점) 강상재(8.6득점) 등이 뒤를 받쳤다. 하지만 강적을 넘기에는 힘이 부족했다. 삼성은 25.8득점 16.2리바운드를 올리며 골밑을 장악한 라틀리프의 활약, 성공률 40.5%(34/84)를 기록한 3점슛, 전자랜드 박찬희(190cm, 가드)에게 슛을 주는 수비(3점슛 2/10) 등을 통해 전자랜드를 3승 2패로 누르고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거짓말 같은 역전패를 당한 삼성
삼성은 올 시즌 1승 3패를 기록 중이다. 개막전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꺾었지만 이후 내리 3경기를 내줬다. 17일 경기에서 창원 LG에 74-87로 패했다. 2~3쿼터에 대등한 승부를 펼쳤지만, 외국인선수가 1명밖에 뛸 수 없는 1쿼터, 4쿼터에 밀리면서 무너졌다.(1쿼터 17<25, 4쿼터 13<20) 18일에는 원주 DB에게 83-92로 무릎을 꿇었다. 공격 리바운드를 19개나 허용했고, 두경민(21득점) 김태홍(14득점) 서민수(13득점) 등 DB의 국내 선수들에게 많은 점수를 내주며 무너졌다. 22일에는 고양 오리온에게 89-90으로 패했다. 경기 종료 2분 20초 전 89-82로 앞섰지만 이후 득점이 없었고, 페인트 존 방어에 문제를 드러내며 거짓말 같은 역전패를 당했다.
◆연패에 빠진 전자랜드
전자랜드는 1승 3패에 그치며 우승후보라는 평가가 무색하게 고전하고 있다. 지난주는 5일 동안 3경기를 치르는 쉽지 않은 일정이었다. 18일 전주 KCC 전에서 98-92로 승리했다. 아넷 몰트리(206cm, 센터)가 32점을 넣으며 첫 경기 부진(야투 1/12)을 씻었고, 강상재(200cm, 포워드)와 조쉬 셀비(186cm, 가드)가 22점씩을 넣으며 뒤를 받쳤다. 하지만 20일 오리온에 87-90으로 패하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3쿼터까지 70-65로 앞섰지만 4쿼터 때 오리온 문태종에게 8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22일 DB에 80-87로 무릎을 꿇으며 연패에 빠졌다. 셀비(30득점)와 정영삼(14득점)이 분전했지만 포워드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부족했다.(강상재-김상규-정효근-차바위 18점 합작)
◆약해진 골밑과 불꽃놀이
연패에 빠진 두 팀이 만났다. 삼성과 전자랜드 모두 공격은 괜찮다. 삼성은 라틀리프(22.8득점)가 건재하고 지난 시즌 외곽 공격을 책임졌던 임동섭(198cm, 포워드)의 상무 입대에도 불구하고 3점슛 성공률 38%(28/72)를 기록 중이다. 전자랜드 역시 경기당 39.3점을 합작하는 외국인선수들을 앞세워 리그 최다 득점 3위(86.5점)에 올라있다.
문제는 수비다. 삼성은 올 시즌 경기당 84.8점을 내주고 있다. 상대 팀의 2점슛 성공률은 무려 58%다. 지난 22일 오리온 전에서는 경기 막판 페인트 존 수비에 문제를 드러내며 역전패를 당했다. 라틀리프가 건재하지만 김준일(201cm, 센터)의 상무 입대로 인한 수준급 국내 빅맨의 부재가 눈에 띄고 있다. 전자랜드는 좀 더 심하다. 평균 91.5점을 내줬고 상대 팀의 2점슛 성공률은 61%였다. 상대 팀에게 페인트 존에서 경기당 50점을 허용했다. 강상재, 몰트리가 골밑을 지키고 스위치 디펜스, 3-2지역방어 등을 펼치고 있지만 부족한 점이 많다.
두 팀 모두 수비보다는 공격에 강점이 있다. 화력 대결에서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라틀리프가 상대의 골밑을 초토화시키고 높이의 우위에서 파생된 외곽슛 기회를 국내 선수들이 잘 살린다면 승산이 있다. 반면 전자랜드는 셀비가 코트를 휘젓고 강상재와 정효근 등이 삼성의 포워드 진을 제압한다면 해볼만하다.
삼성과 전자랜드의 시즌 첫 번째 대결은 25일 오후 7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지며 IB스포츠, MBC스포츠+2에서 중계할 예정이다.
사진 = 신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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