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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애런 헤인즈가 15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펼쳐진 2017-18 정관장 프로농구 경기에서 오리온 최진수의 수비에 막혀 덩크슛을 실패하고 있다. |
[바스켓코리아 = 박정훈 기자] 2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와 서울 SK의 시즌 첫 번째 대결이 펼쳐진다. 지난 시즌 우승팀 KGC인삼공사는 올 시즌 초반 2승 3패로 주춤한 반면 서울 SK는 개막 4연승을 질주하며 강호의 면모를 되찾았다. 두 팀의 지난 시즌 상대전적, 최근 경기 내용 등을 정리해봤다.
◆지난 시즌 상대전적 5승 1패 KGC인삼공사 우위
KGC인삼공사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SK를 상대로 5승 1패를 기록했다. 데이비드 사이먼(203cm, 센터)이 26.7득점 12리바운드, 오세근(200cm, 센터)이 16.2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SK의 골밑을 맹폭했다. 키퍼 사익스(15득점 5도움)와 이정현(14.8득점 5.3도움)도 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KGC인삼공사는 ‘빅4’를 앞세워 평균 87점을 넣는 막강 화력을 뽐냈다. 반면 SK는 변기훈(187cm, 가드)이 3점슛 5개에 넣으며 23득점을 올린 3라운드 대결 때 86-83으로 승리했다.
◆앞선 수비가 약해진 KGC인삼공사
KGC인삼공사는 이번 시즌 2승 3패를 거두며 고양 오리온, 서울 삼성, 울산 현대모비스와 함께 공동 5위를 형성했다. 개막전 패배 이후 2연승을 기록했지만 최근 박빙 승부로 펼쳐진 2경기를 모두 내주며 연패에 빠졌다. 21일 창원 LG에 87-89로 패했다. 사이먼(28득점)과 오세근(20득점)의 변함 없는 활약 속에 김기윤(180cm, 가드)이 18득점 6도움을 올리며 힘을 보탰지만 LG 김시래(30득점 6도움, 3점슛 5/8)를 막지 못하면서 점수 쟁탈전에서 패했다. 24일에는 전주 KCC에 89-92로 무너졌다. 고득점을 올렸지만 지난 시즌까지 함께했던 KCC 이정현(191cm, 가드)에게 27점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헤인즈 앞세워 승리 이어간 SK
SK는 시즌 첫 4경기를 모두 잡으며 원주 DB(5승)에 이어 2위를 기록 중이다. 간판 스타 김선형(187cm, 가드)이 발목 부상을 당하며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에서도 승리를 이어가고 있다. 19일 창원 LG에게 86-70으로 이겼다. 애런 헤인즈(199cm, 포워드)가 28득점 6도움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3점슛(10/21)이 폭발하면서 완승을 거뒀다. 21일에는 부산 KT를 81-80으로 제압했다. 3쿼터까지 60-67로 끌려갔지만 4쿼터에만 14점을 넣은 헤인즈를 앞세워 역전승을 거뒀다.
◆‘최다 득점’ KGC인삼공사 vs ‘최소 실점’ SK
KGC인삼공사의 골밑을 지키는 사이먼과 오세근은 올 시즌 경기당 44.2득점 20.4리바운드를 합작했다. 이들의 맹활약은 이제 변수(變數)가 아닌 상수(常數)가 되었다. 승패는 앞선 수비의 성공 여부에 따라 갈리고 있다. 이원대(183cm) 김기윤, 강병현(193cm) 등이 공격하듯 밀어붙이는 수비를 선보인 경기에서는 승리했다. 반면 이관희(190cm)에게 13점을 내준 삼성 전, 김시래를 막지 못한 LG 전, 이정현에게 당한 KCC 전에서는 패했다. 상대 팀 가드를 막지 못한 경기는 모두 내준 것이다. 지난 시즌에 비해 앞선 수비가 약해졌다는 것을 매 경기 실감하고 있다.
반면 SK는 김선형이 없는 상황에서도 순항 중이다. 헤인즈가 너무 잘한다. 4경기에서 평균 26.5점을 넣었고 야투 성공률도 60%로 매우 높았다. 집중 견제를 받으면 무리하지 않고 빼주며 5.5도움을 올렸다. 돌아온 헤인즈를 중심으로 최부경, 최준용(이상 200cm, 포워드) 등이 힘을 보탠 3-2지역방어의 위력은 정규리그 최다승 기록을 세웠던 지난 2012-2013시즌의 그것에 못지 않다.(평균 76.3실점, 리그 최저 1위) 수비 성공 이후 공격 제한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던지는 3점슛의 폭발력도 단연 최고다.(경기당 9.3개 성공, 리그 최다 1위)
SK에는 KGC인삼공사가 겁낼만한 특출난 가드는 없다. 물론 변기훈은 수준급 슈팅 가드지만 최근 3경기에서 평균 2.7득점, 3점슛 성공률 25%(2/8)로 부진했다. 오세근과 사이먼을 상대할 외국인센터도 없다. 승부는 지역방어 공략 여부에서 갈릴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87.4점을 넣으며 최다 득점 1위를 기록 중인 KGC인삼공사, 부활한 드롭존을 앞세워 리그 최소 실점 팀으로 군림 중인 SK 가운데 장점을 살리는 팀이 승리할 것으로 보인다.
KGC인삼공사와 SK의 올 시즌 첫 번째 대결은 26일 오후 7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지며 IB스포츠, MBC스포츠+2에서 중계할 예정이다.
사진 = 신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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