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Preview] 미묘한 시기에 만난 LG와 KT

박정훈 / 기사승인 : 2017-10-27 09: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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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박정훈 기자] 27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창원 LG와 부산 KT의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첫 번째 대결이 펼쳐진다. 홈팀 LG는 올 시즌 개막 2연승 이후 1승 2패를 기록하며 상승세가 다소 꺾였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KT는 첫 4경기를 모두 내주며 아직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다. LG와 KT의 지난 시즌 상대전적, 최근 경기 내용 등을 정리해봤다.


◆지난 시즌 대형 트레이드를 성사시킨 두 팀
두 팀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3승씩을 나눠가졌다. LG는 1~4라운드 대결에서 3승을 챙겼다. 제임스 메이스(200cm, 센터)는 평균 26.3득점 14.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을 평정했고 김영환(196cm, 포워드)은 경기당 8득점 3리바운드 2도움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김영환-조성민(189cm, 가드) 트레이드 이후 열린 5~6라운드 대결 때는 KT가 웃었다. KT 유니폼을 입은 김영환은 지난 2월 2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LG 전에서 결승 버저비터 3점슛을 성공시켰다.


◆상승세가 꺾인 LG
현주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올 시즌 3승 2패를 기록하며 전주 KCC와 공동 3위를 형성했다. 개막 2연승을 달리며 돌풍을 일으켰지만 이후 1승 2패에 그치며 상승세가 꺾였다. LG는 2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80-88로 패했다. 시작은 좋았다. 1쿼터에 현대모비스의 포스트 업을 저지한 후 빠른 공격으로 점수를 쌓으며 21-11로 앞섰다. 하지만 이후 조쉬 파월(201cm, 센터)과 김시래(178cm, 가드)가 상대의 집중 견제에 시달리며 많은 턴오버를 범했고, 김종규(207cm, 센터)가 3쿼터 중반 파울 트러블에 빠졌다. 결국 LG는 4쿼터 때 현대모비스 이종현(203cm, 센터)에게 8점을 내주며 8점 차이로 무릎을 꿇었다.


◆첫 승에 목마른 KT
KT는 올 시즌 첫 4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최하위로 떨어졌다.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 유일한 팀이다. 25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77-79로 패했다. 웬델 맥키네스(192cm, 포워드)가 27점을 넣으며 DB 골밑을 맹폭했고, 천대현(193cm, 포워드)이 3점슛 3개를 성공시키며 지원사격을 펼쳤다. 지난 3경기처럼 4쿼터에 급격히 무너지는 모습도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DB 김주성(205cm, 포워드)에게 결승 팁인 득점을 허용하며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미묘한 시기에 만난 LG와 KT
지난 시즌 빅딜을 성사시켰던 두 팀이 미묘한 시기에 만났다. LG는 지난 1월 31일 KT에 김영환과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보내고 조성민과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그로부터 몇 달이 흐른 지난 23일 2017 KBL 신인 드래프트 추첨 행사가 열렸고 KT가 1순위, LG가 2순위 지명권을 획득했다. 그리고 약속대로 LG의 전체 2순위 지명권은 KT로 넘어갔다. 당시 KT 조동현 감독은 환호한 반면 LG 현주엽 감독은 씁쓸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LG는 외국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뽑은 파월의 골밑 경쟁력에 의문이 생겼다. 감기 몸살이 회복되면 경기력이 올라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아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최근 경기에서 안쪽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외곽에서 겉도는 모습이 나타났다. 당연히 페인트 존 득점도 경기가 거듭될수록 떨어졌다.(19일 서울 SK전 10점-> 21일 안양 KGC인삼공사 전 6점-> 24일 현대모비스 전 4점) 외국인센터가 없는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페인트 존 슛 성공률이 22%(2/9)에 그쳤다. 파월이 야투 성공률(41%)을 좀 더 끌어올려야 한다. 김시래(18.8득점, 3점슛 18/30) 혼자서는 힘들다.


KT는 내리 4경기를 패하며 첫 승을 올리지 못했다. 경기력은 나쁘지 않다. 평균 74.5득점 78.3실점을 기록 중이고 4경기 중 3경기가 4점차 이하였다. 첫 3경기는 4쿼터 때 야투 성공률이 31%(11/35)에 그치며 평균 11점밖에 넣지 못했지만 최근 DB 전에서 개선된 모습을 보여줬다.(19득점, 야투 성공률 53%)


어색한 사이의 두 팀이 만났다. LG는 파월이 더 안쪽으로 들어가거나 중거리슛을 꽂아 넣어서 슛 성공률을 끌어올린다면 승산이 있다. KT는 3쿼터까지는 늘 잘했기 때문에 4쿼터에 집중력을 유지하면 해볼만하다. 맥키네스와 리온 윌리엄스(196cm, 센터)는 혼자 뛰었을 때도 골밑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


LG와 KT의 올 시즌 첫 대결은 27일 오후 7시 창원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지며 MBC스포츠+에서 중계할 예정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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