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박찬희 “3연패 탈출 비결은 브라운 덕분” 

이재범 / 기사승인 : 2017-10-28 17:5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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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와 경기서 10점 9어시스트 4스틸로 활약한 전자랜드 박찬희

[바스켓코리아 = 울산/이재범 기자] “브라운이 들어와 골밑에서 버텨줘서 이길 수 있었다.”


인천 전자랜드는 2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에서 86-74로 이겼다. 3연패 탈출과 함께 반등의 기회를 만들었다. 연패 탈출 비결은 아넷 몰트리 대신 영입한 193.9cm 브랜든 브라운의 활약이다. 브라운은 이날 34점 11리바운드로 화려한 데뷔전을 가졌다.


10점 9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끈 박찬희는 이날 경기 후 “집중력을 끌어올리려고 많이 노력했다. 시즌이 길어서 맞춰가면 된다는 생각으로 많이 움직여서 슛이 잘 들어갔다”며 “브라운이 들어와 골밑에서 버텨줘서 이길 수 있었다”고 했다.


브라운은 외곽에서 주로 플레이를 하는 선수라는 평가가 있었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외곽에서 슛을 던지거나 돌파를 주로 한다”고 했다. 브라운은 이날 골밑에서 많은 득점을 올렸다. 주로 하이포스트에서 머물던 몰트리와 달리 브라운이 골밑에서 득점하자 코트 밸런스가 좋아지며 다른 선수들의 득점력까지 살아났다.


박찬희는 “브라운이 신장이 작지만 팔이 길어서 골밑에서 잘 해줬다. 다른 선수들도 조직적인 걸 더 생각하면서 플레이를 했다”며 “경기 초반 블레이클리가 먼저 나와서 브라운에게 두 차례 가량 포스트업을 시켰다. 득점을 올리길래 우위를 가져갈 수 있다고 생각해서 계속 골밑 공격을 했다”고 브라운 덕분에 팀 전체 플레이가 달라졌다고 전했다.


전자랜드는 앞선 5경기에서 최소 87점 이상 실점하며 평균 90.8점을 상대에게 내줬다. 이날 시즌 처음으로 80점 미만인 74점에 묶었다. 박찬희는 “수비 집중력이 달랐다. 수비가 잘 되었다”며 “골밑에서도 이전 경기와 달리 상대 외국선수에게 이지샷을 안 내줬다. 수비가 되니까 속공을 많이 연결했다. 그래서 좋은 경기를 했다”고 이날 이길 수 있었던 다른 비결을 수비로 꼽았다.



박찬희의 패스와 스틸이 있었기에 전자랜드는 3연패 탈출이 가능했다.

전자랜드는 이날 전반에만 현대모비스의 15개 실책을 끌어냈다. 전자랜드 수비가 그만큼 돋보여다. 더구나 현대모비스 장점인 속공을 끊는 스틸 이후 쉬운 득점을 많이 올렸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이 부분을 패인으로 꼽았다.


박찬희는 “집중해서 이쪽으로 올 거 같아서 가니까 운이 좋게 걸린 거다”고 속공에서 스틸이 많았던 이유를 설명했다.


전자랜드 다음 상대는 창원 LG다. LG는 현재 4승 2패로 단독 3위다. LG 상승세를 이끄는 건 포인트가드 김시래이기에 박찬희와 맞대결이 예상된다.


박찬희는 “(김)시래가 비시즌부터 공을 많이 가지고 농구를 했다. 시래부터 공격을 시작하는데 신장 우위를 이용해 좋은 경기를 할 거다. 시래를 막아줘야 LG 분위기가 살아나지 않는다”고 다짐했다.


전자랜드는 29일 LG를 상대로 시즌 첫 연승을 노린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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