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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인천/김우석 기자] 인천 신한은행이 확 바뀐 팀 컬러로 통합 5연패에 빛나는 우리은행을 개막전에서 물리치는 이변을 연출했다.
신한은행은 28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2017-18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에서 카일라 쏜튼(24점 12리바운드), 르산다 그레이(17점 10리바운드) 활약을 묶어 나탈리 어천와(18점 8리바운드), 박혜진(12점 12리바운드), 김정은(13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분전한 디펜딩챔피언 아산 우리은행을 66-59로 물리쳤다.
1쿼터, 신한은행 24-19 우리은행 : 폭발하는 쏜튼, 아쉬운 트랜지션 우리은행
우리은행은 이은혜, 박혜진, 임영희, 김정은, 어천와를 선발로 내세웠고, 신한은행은 윤미지, 김연주, 김단비, 곽주영, 그레이가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첫 골의 주인공은 쏜튼이었다. 패턴 플레이를 정중앙에서 3점으로 연결했다. 연이어 김연주가 얼리 오펜스를 3점으로 바꾼 신한은행은 6-0을 만들었다. 우리은행은 두 번의 공격이 연거푸 실패로 돌아갔다.
이후 우리은행이 어천와, 박혜진을 이용해 점수를 추가했고, 신한은행도 2대2 게임에서 만들어진 자유투를 쏜튼이 성공시킨 후 속공까지 점수로 바꿨다. 이후에도 두 팀은 한 골씩을 주고 받았고, 이후 쏜튼이 계속 활약한 신한은행이 12-6 더블스코어를 만들었다. 쏜튼의 속공이 돋보였던 초반 3분이었다.
어천와가 페인트 존 하단에서 두 골을 연거푸 성공시켰다. 신한은행은 슈팅이 연이어 실패로 돌아가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5분이 지날 때 김연주가 흐름을 바꾸는 3점슛을 터트렸다. 우리은행 공격은 다시 멈춰섰다. 좀처럼 공간을 파생시키지 못했다. 약 2분 동안 10점에 그쳐있었다.
이후 양 팀은 공격을 주고 받았지만, 점수는 쉽게 더해지지 않았다. 수비에서 집중력이 공격의 그것을 넘어섰다. 우리은행이 종료 2분 55초를 남겨두고 시스템에 변화를 주었다. 임영희와 홍보람을 투입했다. 박혜진의 역할이 포인트 가드로 바뀌는 장면이었고, 자유투 두 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주춤했던 흐름에 변화를 주었다.
신한은행이 다시 달아났다. 주연은 쏜튼이었다. 빠른 공격을 연이어 골로 바꿨다. 자신의 장점을 120% 발휘하는 손튼이었다. 김아름이 3점포를 가동했다. 우리은행은 어천와 골밑슛으로 따라붙었지만, 수비 집중력에 문제를 보이며 3점슛을 허용하고 말았다.
종료 직전, 우리은행이 9m가 넘는 박혜진 3점슛으로 추격 흐름을 지켜냈다. 신한은행이 5점을 앞섰다.
2쿼터, 신한은행 18-9 우리은행 : 변함없는 흐름, 아쉬운 외인의 활약
1쿼터와 달리 양 팀은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2분 동안 한 골씩을 추가했을 뿐이었다. 우리은행이 먼저 작전타임을 실시했다. 신한은행이 그레이 골밑슛으로 한 발짝 달아났다. 우리은행 공격은 계속 멈춰있었다. 좀처럼 신한은행 맨투맨을 뚫어내지 못했다.
4분이 지날 때 신한은행이 그레이 골밑슛에 이은 자유투로 31-21, 10점차로 달아났다. 우리은행은 어천와를 기용하는 변화를 주었고, 최은실이 간만에 점퍼를 통해 점수를 추가했다.
신한은행이 다시 쏜튼을 투입했다. 기대에 부응했다. 어려운 패스를 이어받아 골밑슛을 터트렸다. 우리은행은 계속 공격을 실패했다. 턴오버와 슈팅 미스가 이어졌다. 다시 신한은행 얼리 오펜스가 3점슛으로 바뀌었다.
쏜튼과 김단비, 박소영으로 이어지는 빠른 트랜지션이 박소영에게 찬스로 만들어졌고, 박소영이 45도에서 깨끗하게 3점으로 연결했다. 점수차는 36-23, 13점으로 벌어졌고, 종료 3분 10초 전 우리은행이 두 번째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게임 첫 번째 위기에 봉착한 우리은행이었다. 이후에도 흐름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상승세를 탄 신한은행은 공수에서 높은 집중력을 선보이며 점수차를 유지했고, 우리은행은 이지슛을 놓치는 등 공격에서 보여진 난조를 해결하지 못한 채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끝까지 분위기를 지킨 신한은행이 무려 14점을 앞섰다. 우리은행은 끝까지 흐름에 변화를 주지 못했다.
3쿼터, 신한은행 16-14 우리은행 : 양분된 분위기, 승리에 다가서는 신한은행
양 팀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 한 골씩을 주고 받으며 초반을 보냈다. 우리은행은 앞선 쿼터와 달리 공격에 침착함을 부여, 공격을 계속 점수로 바꾸며 분위기를 바꾸려 했다. 신한은행도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그레이와 쏜튼이 공격에 중심에 서서 점수를 계속 더해갔다.
4분이 지날 때 양 팀은 라인업에 가벼운 변화를 주었다. 신한은행이 곽주영을 제외했고, 우리은행은 박태은을 투입했다.
우리은행이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집중력 높은 맨투맨을 연이어 성공시켰고, 서덜랜드가 높은 집중력으로 골밑을 파고 들어 점수를 추가했다. 우리은행은 38-47, 9점차로 점수차를 좁혀갔다.
신한은행은 공격에서 좋았던 흐름이 완전히 멈춰섰다. 턴오버와 패스 미스가 발생하는 등 앞선 23분 동안 상승세가 주춤하는 모습이었다. 종료 4분 13초 전 작전타임을 실시하며 전열을 가다듬는 시간을 가졌다.
종료 3분 안쪽에서 김연주가 흐름을 바꾸는 점퍼를 가동했고, 우리은행은 어천와 골밑슛으로 응수하며 추격 흐름을 지켜냈다. 신한은행이 완성도 높은 패턴 플레이를 그레이 골밑슛으로 바꿔 51-40, 다시 11점차로 달아났고, 연이은 김단비 레이업으로 우리은행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양지영이 정중앙에서 통렬한 3점슛을 터트렸다. 점수는 56-40, 무려 16점차로 벌어졌다. 승리를 위한 1차 관문을 넘어서는 순간으로 보였다. 종료 직전, 쏜튼이 레이업으로 쿼터를 마감했고, 신한은행은 58-42, 16점을 앞서며 기분좋게 3쿼터를 정리했다.
4쿼터, 신한은행 66-59 우리은행 : 불꽃같은 추격전, 이변 연출하는 신한은행
쏜튼이 시작과 함께 자유투를 얻어 모두 점수로 바꾸었고, 신한은행은 60점 고지를 넘어섬과 동시에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점수차는 18점. 앞선 30분 동안 보여준 우리은행 경기력으로 넘어서기 힘겨워 보였다.
우리은행이 반격에 나섰다. 어천와가 침착하게 포스트 업을 성공시켰고, 박혜진이 속공 과정에서 얻은 자유투를 성공시켰다. 연이어 김정은이 침착하게 점퍼를 터트렸다. 점수는 순식 간에 62-49, 13점차로 줄어 들었고, 신한은행은 작전타임을 실시하며 전열을 가다듬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은행은 역전을 위한 마지막 희망을 품게 되는 순간이었고, 박태은이 속공 파울을 얻어냈다.
우리은행은 자유투로 순식 간에 4점을 더했다. 점수차는 이제 62-53, 한 자리수로 줄어 들었다. 남은 시간은 5분 48초, 역전을 위한 충분한 시간이었다.
이후 양 팀은 한 골씩을 주고 받으며 시간을 보냈고, 신한은행 김연주 부사응로 인해 잠시 쉬는 시간이 발생했다.
55-64, 9점차로 뒤진 종료 2분 55초 전 우리은행이 작전타임을 요청했고, 김정은이 침착하게 점퍼로 점수를 추가했다. 계속해서 추격 희망을 이어가는 우리은행이었다. 김단비가 24초 버저와 함께 점퍼를 터트렸다. 다시 점수차는 9점으로 늘어났다.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신한은행이 천금 같은 리바운드를 성공시켰다. 승리를 예감하는 장면이었다.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신한은행이 우리은행을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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