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SK 문경은 감독 “현석이가 에밋 잘 막았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7-10-29 20: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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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전주/이재범 기자] “(이)현석이가 수비를 잘 해줘서 에밋의 흐름을 흔들었다.”


서울 SK는 2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전주 KCC와 원정 경기에서 96-79로 이겼다. SK는 팀 최초로 개막 7연승을 달렸다. KBL 최다 개막 연승은 2011~2012시즌 원주 동부(현 DB)와 2014~2015시즌 고양 오리온의 개막 8연승이다. 원주 TG삼보는 2004~2005시즌에 개막 7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SK는 테리코 화이트와 애런 헤인즈가 50점을 합작했다. KCC 두 외국선수 안드레 에밋과 찰스 로드도 46점을 기록했다. 외국선수 득점은 비슷하지만, 가치는 천지 차이다. SK 두 선수는 승기를 잡는 득점이었다면 KCC 두 외국선수 득점은 나 홀로 공격(에밋 3쿼터 17점)이나 승부가 결정된 4쿼터에 나온 득점(로드 4쿼터 14점)이다.


SK 문경은 감독은 이날 승리 후 “(이)현석이가 초반에 에밋 수비를 잘해줬다. 에밋을 다 막을 수 없다. 컨디션을 떨어뜨리기 위해 미트아웃으로 볼을 어렵게 잡게 만들어서 한 번에 득점을 못하게 하라고 주문했다. 현석이가 수비를 잘 해줘서 에밋의 흐름을 흔들었다”고 이현석 칭찬으로 입을 열었다.


이어 “외곽슛도 잘 터지고(3점슛 13개 성공) 공격 횟수도 많았다. 세트 오펜스에선 뻑뻑한 게 있었는데 얼리오펜스에서 슛 기회를 많이 만들었다. KCC를 상대로 5-4 농구를 했다”고 덧붙였다.


SK는 지난 시즌 5승 1패를 거두고, KCC가 정규리그에서 우승한 2015~2016시즌에도 3승 3패로 대등한 승률을 기록했다. 당시 SK 순위는 9위였다. 2012~2013시즌부터 SK는 KCC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문경은 감독은 “(김)민수가 힘이 좋은 하승진에게 덜 밀리고, 내외곽에서 득점을 잘 한다. 또 (김선형이가 5-4 농구 등으로 빠른 농구를 한 게 도움이 되었다”고 KCC에 강한 이유를 설명했다.


SK는 11월 1일 서울 삼성을 상대로 KBL 최다 동률인 개막 8연승에 도전한다. 삼성에게 승리하면 인천 전자랜드를 상대로 KBL 최초로 1라운드 전승까지 노릴 수 있다.


문경은 감독은 “매경기 위기라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한다. (1라운드에서) 삼성과 전자랜드 경기만 남았다”며 “삼성은 높이가 좋다. 그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하다. 또 원정 경기다. 전자랜드는 외국선수 교체 후 전력이 좋아져 2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다. 우리처럼 포워드 농구를 하는데 높이에서 안 밀리면 된다. 매경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높이를 강조했다.


이어 “삼성은 서울 라이벌인데 경기 부담을 가지지 않고 54경기 중 한 경기이지만, 삼성에겐 이기고 갔으면 좋겠다”며 “3년 전에는 5승 1패로 우위였는데 지난 시즌에 2승 4패 등 최근 삼성에게 열세였다. 이번 시즌에 최소 4승 2패를 기록하고 싶다”고 특히 삼성에 대한 승리 의지를 다졌다.


SK가 이번 시즌에 4승 2패를 기록하면 삼성 이상민 감독과의 맞대결 성적에서 12승 12패로 동률을 이룬다. 5승이나 6승을 거두면 문경은 감독이 다시 한 발 앞선다. 현재 문경은 감독이 8승 10패로 이상민 감독에게 뒤지고 있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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