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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선수 드래프트에서 1,2순위로 부산 KT 유니폼을 입은 허훈(사진 오른쪽)과 양홍석 |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부산 KT가 미래를 얻었다. 지난달 30일 국내선수 드래프트에서 1,2순위로 허훈(180cm, G)과 양홍석(195cm, F)을 뽑았다. 대학 입학 1년 만에 드래프트에 나선 양홍석은 또래 중 최고 선수로 꼽혀 KT는 1순위 선수 두 명을 동시에 뽑은 것과 같다. KT 선수들은 이 두 선수에게 어떤 기대를 하고 있을까?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박지훈(184cm, G)은 “(허)훈이는 대표팀에서 프로 형들과 많이 해봤다. 그럼에도 프로는 처음이다. 저도 잘 모르지만, 팀에 맞춰서 생각하며 적응만 하면 좋은 전력이 될 거다”고 기대했다.
양홍석에 대해선 “(양)홍석이는 아직 어리고 대학에선 자신과 비슷한 체격의 선수와 많이 부딪혀보지 않았다. 프로에선 외국선수가 있는데다 신장이나 힘이 센 국내선수들도 많다. 수비도 더 잘 한다”며 “힘들 수 있는데 지금 당장보다 미래를 바라보고 경기를 한다면 더 좋을 거 같다”고 조심스럽게 내다봤다.
박지훈은 3라운드에서 지명(21순위)된 김우재(196cm, C)와 중앙대에서 손발을 맞춰본 사이다. 김우재에 대해선 “우재는 키가 큰데 잘 뛰어다니고 슛도 좋다. 스스로 열심히 하고 몸만 잘 만든다면 나중에 좋은 선수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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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 21순위로 KT에 지명된, 슛과 기동력이 좋다는 평가를 들은 김우재 |
KT 주전 포인트가드 이재도(180cm, G)는 “신인 선수들이 들어오면 팀이 젊어져서 그만큼 활기 넘칠 거다. 우리도 좋은 에너지를 보여주고 신인 선수들의 긍정 에너지도 받았으면 좋겠다”며 “허훈과 양홍석 모두 언제든지 뛸 수 있기에 저도 방심 하면 안 된다. 충분히 능력이 있어서 팀에 마이너스는 안 될 거다”고 했다.
대표팀에서 함께 훈련을 해본 허훈과 이재도가 투 가드로 코트에 설 수도 있다. 이재도는 “같이 뛰면 나름 재미있게 이기는 농구를 할 수 있다. 그에 맞춰서 최대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플레이를 하고 싶다”며 “대표팀에서 직접 겪어봤을 때 저보다 훨씬 더 많은 능력을 가진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허훈을 치켜세웠다.
KT 주장 김영환은 “팀 리빌딩 초석을 다져서 굉장히 기쁘다. 이 선수들(허훈, 양홍석)이 KBL에서 바로 잘하진 않겠지만, 또래 중에서 나오기 힘든 선수들”이라며 “신인 선수들이 조금 잘 커주고, 현재 (이)재도, (박)지훈이, 골밑 선수들(김현민, 박철호, 김승원 등)까지 함께 성장한다면 빠른 시일 내에 대권 도전을 해볼 수 있을 거다”고 했다.
신인 선수들과 함께 KT에서 우승을 이뤄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하자 김영환은 “같이 우승하면 좋겠지만, 그게 안 되더라도 이들이 KBL에 빨리 적응하고 주축이 되도록 도와주는 게 제 역할”이라며 “더 빨리 올라와서 우승하면 좋지만, 이들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 나중에 KT에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 저 또한 나태해지지 않고 이들과 경쟁하며 이겨내려고 한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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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L에서 주최한 신인선수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한 KT의 미래 허훈과 양홍석(사진 오른쪽) |
김영환은 “허훈의 기량이 뛰어나서 재도가 힘들어할 때 그 포지션에서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양홍석은 플레이를 한 번도 보지 못했지만, 마음가짐이 좋다고 들었기에 골밑이나 제 포지션에서 도움이 될 거다”고 두 선수의 합류로 기대되는 효과를 언급했다.
김영환은 KT 주장으로서 두 선수에게 “부담을 가지기보다 팀과 프로에 빨리 적응해서 기존 선수들과 함께 KT가 더 좋아질 수 있게 도와주며 잘 따라왔으면 좋겠다”고 신인선수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KT는 오는 4일 부산 홈 경기에서 ‘루키 데이’를 실시, 신인선수들의 팬 사인회를 갖는다. 팬 사인회는 선착순 300명이며, 오후 2시부터 진행한다. 또한 플레이어존 좌석을 구매한 팬 전원에겐 세 명의 신인 선수 사인이 포함된 티셔츠를 제공하며, 경기 종료 후 신인 선수들과 포토타임 참가까지 가능하다.
신인 선수들은 2라운드(11월 5일)부터 출전 가능하며, KT의 2라운드 첫 경기는 7일 서울 SK와 경기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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