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 더블’ 오세근 “패스도 잘하는 선수 되고 싶다”

박정훈 / 기사승인 : 2017-11-02 21: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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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안양/박정훈 기자] “팀에 (김)기윤이도 있지만 패스 해줄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기 때문에 나도 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81-66으로 승리했다. KGC인삼공사의 간판 스타 오세근(200cm, 센터)은 트리플 더블(14득점 10리바운드 10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가 끝나고 만난 오세근은 “(트리플 더블을 달성해서) 솔직히 기분 좋다. 그리고 트리플 더블을 한 것 보다 경기 내용이 전보다 좋았던 것이 더 와 닿는다. 트리플 더블을 했지만 패스 위주의 경기를 해서 에러가 많이 나왔다. 이런 면은 아쉽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패스 플레이에 주력한 오세근은 5개의 턴오버를 범했다.


오세근은 올 시즌이 열리기 전 트리플 더블을 꼭 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그는 “패스도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어서 그런 욕심을 냈다. 팀에 (김)기윤이도 있지만 패스 해줄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기 때문에 나도 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패스를 많이 했다. 오늘은 초반에 수비도 잘되면서 점수가 벌어졌다. 공격 보다는 수비나 패스 위주로 경기를 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KGC인삼공사는 지난달 28일 경기 이후 4일 동안 경기가 없었다. 그 기간에 어떤 준비를 했는지 물었다. 오세근은 “미팅도 많이 했고 운동할 때도 1대1 수비, 로테이션 등을 하나하나 맞췄다. 초반에 그런 수비가 잘됐기 때문에 선수들이 활기차게 했던 것 같다. 계속 이런 경기를 하고 싶다. 감독님도 이런 모습을 주문하실 것 같다.”며 수비 준비를 많이 했다고 밝혔다.


오세근이 이끄는 KGC인삼공사는 지난 시즌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이런 빛나는 성과가 이번 시즌에 동기 부여가 됐는지 물었다. 오세근은 “당연히 동기 부여가 된다. 키퍼 사익스와 이정현이 빠졌지만 충분히 우승에 도전할만한 선수들이다. 경기를 치르다 보면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지난 시즌 통합우승이 큰 동기부여가 됐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통합우승에는 단신 외국인선수로 뛰었던 키퍼 사익스(177cm, 가드)의 맹활약도 큰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이번 시즌 함께하는 마이클 이페브라(189cm, 가드)는 3점슛 성공률이 11.7%(4/34)에 그치면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오세근은 “사익스는 개인 기량이 뛰어난 선수였다. 시즌이 거듭될수록 출전 시간도 늘어났다. 그래서 자기 옷을 찾았다. 이페브라는 능력이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감독님은 중요할 때 한방을 요구한다. 그런 부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사익스와 이페브라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했다.


오세근은 최근 예전에 비해 한결 여유 있는 플레이를 펼치며 농구 인생의 최전성기에 돌입했다. 그는 “연차가 쌓여서 그런지 신인 때보다는 여유가 있는 것 같다. 슛을 자신 있게 던지니까 여유가 생기는 것 같다.”며 연차가 쌓이고 슛 적중도가 높아지면서 플레이에 여유가 생겼다고 밝혔다.


리그에 자신을 긴장시킬만한 빅맨이 있는지 물었다. 오세근은 “모든 팀의 빅맨을 막기 위해 경쟁을 한다. 한 선수도 빠짐없이 모든 빅맨들을 경쟁상대라고 생각한다. 무조건 이긴다는 마음 가짐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다.”며 리그에 있는 모든 빅맨이 경쟁상대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국가대표팀 명단에는 부상을 당한 창원 LG의 김종규(207cm, 센터) 대신 서울 SK의 최부경(200cm, 포워드)이 이름을 올렸다. 오세근은 “(최)부경이도 궂은일을 잘하고 요즘 슛도 좋아졌다. (김)종규 역할을 부경이가 잘 해줄 것이라고 믿는다. 큰 선수를 막기 위해서는 센터들끼리 많은 도움이 필요할 것 같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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