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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슛을 시도하는 최진수 |
[바스켓코리아 = 부산/서민석 객원기자] 최진수가 ‘3점슛 성공률 100%’라는 알토란같은 활약으로 오리온의 승리를 이끌었다.
오리온은 11월 4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의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92-80으로 승리했다. 최진수는 이날 올린 15점을 모두 3점슛으로 성공시키는 빼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수훈선수 인터뷰'는 당연한 수순이었다.
경기 후 인터뷰장에 들어선 최진수는 “오늘 지면 공동 2위(2승7패)로 추락할 위기였다. 우리나 KT 모두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열심히 하다보니 이긴 것 같다.”고 짧게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특별히 오늘 슛이 더 잘 들어간 비결은 없다. 자신감있게 쏜 것이 들어갔다.”고 말했다.
겸손했지만 분명 최진수의 활약은 발군이었다. 1쿼터에만 3점슛 세 방을 림에 꽂은 것이 그 신호탄이었다. KT의 추격이 맹렬했던 3쿼터에도 3점슛 두 방을 림에 꽂았다. 개수를 떠나 터지는 타이밍이 너무 좋았다.
이런 자신감에는 팀 동료 맥클린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최진수는 “에너지가 넘치는 선수다. 매년 우리팀 외국인 선수가 바뀌어왔다. 센터가 아닌 트레일러나 크리스 윌리엄스,리온 윌리엄스같은 선수였다. 그러나 (맥클린은) 무게감이 남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욕심을 부리기보다는 잘 빼준다. 확실히 골밑에 무게가 있으니 플레이하기 편하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오리온 입장에서는 3승 6패라는 성적이 아쉬울 수 밖에 없다. 충분히 이길 수 있었던 경기가 많았기 때문이다. 최진수는 “1라운드에 아깝게 진 경기가 대다수다. 시즌전 힘들거라는 말이 많았지만, 비등하게 가다가 졌기때문에 자신감도 얻었다. 선수들이나 스탭들 분위기가 좋다. 2라운드에 더 승수를 쌓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격은 문제가 없고, 실점이나 디펜스가 문제다. 스펜서를 쓰다보니 리바운드에 더 참가하고 집중해야한다.”는 각오를 밝혔다.
올 시즌 팀 주축으로 거듭난 최진수 역시 부담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올 시즌부터 허일영,문태종과 함께 주전으로 활약해야 하기 때문이다.
최진수는 “개인적으로 부담이 많았다. 몇 년을 벤치에서 조연으로 플레이만 했기 때문에 아쉬웠다. 슛 하나를 쏘더라도 생각이 많았고, 안 들어가면 교체될 걱정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잘해야한다는 생각이 앞서면 더 잘 안되고 결과가 좋지 못했다. 올 시즌은 즐기고 편하게 농구하자고 마음 먹고 플레이하는 게 잘 되는 비결 같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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