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맥클린 트리플더블급 활약' 오리온, 3연패 탈출!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17-11-04 16:5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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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고양 오리온이 연패에서 탈출했다.


오리온은 4일(토)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원정경기에서 92-80으로 승리했다. 오리온은 이날 승리로 최근 3연패는 물론 kt 상대 3연패에서도 벋어났다.


오리온에서는 외국선수들이 맹위를 떨쳤다. 버논 맥클린이 어김없이 골밑을 장악하는 등 31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골밑에서 맥클린이 분전한 사이 외곽에서 국내선수들의 다수의 3점슛을 곁들였다. 그 중 최진수는 이날 3점슛으로만 15점을 올리는 등 외곽에서 큰 도움이 됐다.


kt는 전반을 23점차로 뒤진 채 마치면서 패색이 짙어보였다. 하지만 후반에 맹추격에 나서면서 격차를 좁혔다. 웬델 맥키네스가 더블더블을 작성한 가운데 김영환과 리온 윌리엄스가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다. 박상오와 김우람도 도움이 됐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한편 김우람은 3쿼터에 무릎 부상을 당했다.


1쿼터_ 소닉붐 13-30 오리온스


오리온이 물오른 3점슛 감각을 뽐내며 주도권을 확실하게 잡았다. 오리온은 1쿼터에만 6개의 3점슛을 100%의 성공률로 적중시켰다. 김진유를 시작으로 최진수, 김강선, 스펜서까지 네 명의 선수들이 고루 3점슛을 터트렸다. 특히 최진수가 3점슛 세 개를 폭발시키면서 오리온이 흐름을 가져가는데 큰 역할을 했다.


kt는 초반부터 큰 점수 차로 뒤졌다. 오리온에게 너무 많은 점수를 내준 것이 화근이었다. 설상가상으로 실책까지 나오면서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다. 쿼터 중반에는 오리온이 꾸준히 점수를 올린 반면 kt는 공격 난조에 시달렸다. 오리온에게 너무 많은 3점슛을 내주면서 끌려 다니는 경기를 했다.


2쿼터_ 소닉붐 33-56 오리온스


오리온이 점수 차를 더 벌렸다. 오리온은 외국선수들이 대부분의 득점을 올리면서 kt를 상대로 20점차 이상 앞서면서 리드를 꽉 잡았다. 2쿼터 시작 이후 첫 득점이 좀체 나오지 않은 오리온이었지만, 이후 맥클린과 스펜서가 kt의 림을 사정없이 두들기면서 오리온이 23점이나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전반 막판에는 문태종의 3점슛이 연달아 들어가면서 기세를 확실히 잡았다. 문태종의 3점슛이 내리 들어가면서 오리온이 좋은 분위기를 유지했다. 문태종은 이날 3점슛 두 개를 적중시키면서 정규시즌 600개의 3점슛을 집어넣은 선수가 됐다(역대 22호).


kt는 공격이 여전히 풀리지 않았다. 윌리엄스는 몸이 무거워보였다. 2쿼터 시작과 함께 연속 득점을 올리면서 점수 차를 좁히나 했지만, 이후 실점하는 동안 kt의 공격은 침묵했다. 그나마 맥키네스가 3점 플레이에 이어 3점슛을 곁들이면서 흐름을 끊나했지만, 오리온의 공격을 제대로 막지 못하면서 많은 실점을 해야 했다.


3쿼터_ 소닉붐 60-71 오리온스


kt가 국내선수들을 내세워 추격전을 펼쳤다. 김우람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우람은 스펜서를 잘 막으면서 수비에서 힘을 보탰다. 뿐만 아니라 공격에서 3점슛 두 개를 포함해 3쿼터에만 8점을 몰아치면서 kt가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김우람은 수비 도중 무릎이 꺾이는 부상을 당했고, 이후 돌아오지 못했다.


오리온은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다. 최진수가 3점슛 두 개를 터트렸고, 조효현의 또 하나의 3점슛을 보탰다. 그러나 전반과 달리 kt의 수비에 고전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맥클린이 제대로 된 공격 기회를 잡지 못하면서 상대 수비를 흔들지 못했다. 어렵사리 맥클린이 4점을 올렸지만, 스펜서가 2점으로 침묵이 뼈아팠다.


4쿼터_ 소닉붐 80-92 오리온스


kt가 국내선수들의 외곽슛을 내세워 추격의 고삐를 바짝 잡아당겼다. 김영환, 천대현, 이재도의 3점슛이 들어간 가운데 맥키네스가 골밑에서 힘을 냈다. 수비의 힘이 컸다. 맥클린에 공을 주지 못하게 하면서 오리온의 흐름을 끊었고, 이를 발판 삼아 공격에서 기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


오리온은 맥클린을 좀체 활용하지 못했다. 후반 내내 맥클린에게 공을 투입하지 못하면서 효과적으로 kt의 수비를 공략하지 못했다. 결국 맥클린이 득점을 올리지 못하면서 오리온이 다소 정체된 플레이로 일관했다. 4쿼터 초반에 김진유가 3점슛을 포함해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으로 활력을 불어넣었다.


결국 오리온은 맥클린이 살렸다. 맥클린은 자신에게 공이 제대로 오지 않는 상황에서도 적극적인 돌파로 상대 반칙을 얻어내면서 득점을 올릴 기회를 잡았다. 승부처에서 얻어낸 자유투 세 개를 모두 놓치지 않으면서 오리온이 가까스로 승기를 잡았다.


사진_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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