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오카포 영입에 1라운드 티켓 쓸 의사 없어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17-11-06 09: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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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보스턴 셀틱스가 트레이드를 위해 1라운드 티켓을 쓰지 않을 모양새다.


『Boston Globe』의 게리 워시번 기자에 따르면, 보스턴이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자릴 오카포(센터, 211cm, 124.7kg) 영입을 위해 향후 1라운드 티켓을 소진하지 않을 예정이라 전했다.


보스턴은 골밑 강화를 위해 오카포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보스턴은 헤이워드의 부상으로 프런트코트 전력이 이전보다 취약해진 만큼 오카포가 들어온다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오카포가 가세한다면, 알 호포드의 부담이 좀 더 줄어드는데다 기존의 보스턴 포워드들이 제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강점이 있다.


하지만 보스턴은 오카포를 즉시전력감이 아닌 좀 더 성장시켜야 하는 선수로 낙점한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시즌에 동부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한 보스턴은 이번 여름에 고든 헤이워드와 카이리 어빙을 차례로 영입하면서 일약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이들 둘을 영입하면서 많은 출혈을 감내해야 했지만, 전력으로는 결코 뒤지지 않는다.


다만 시즌 초반에 헤이워드가 다치면서 보스턴의 계획은 헝클어졌지만, 보스턴은 유유히 컨퍼런스 1위에 올라 있다. 현재 7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등 분위기 또한 하늘을 찌르고 있다. 그런 만큼 굳이 1라운드 지명권을 지출해 오카포를 데려오기 보다는 좀 더 시장 상황을 관망하려는 뜻으로 파악된다.


필라델피아도 당초 의도와 달리 오카포를 매물로 1라운드 티켓을 받기 어렵다는 것을 인지한 것으로 점쳐진다. 이미 오카포에 대한 계약 4년차 팀옵션을 쓰지 않은데다 현재 로테이션에서도 벗어나 있는 만큼 오카포의 가치는 이전에 비해 좀 더 큰 폭으로 떨어졌기 때문. 필라델피아가 트레이드하기 위해서는 현실적으로 2라운드 티켓이 적절해 보인다.


필라델피아로서는 오카포를 보내는 대신 노장선수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여타 팀들이 막상 전력감을 내주고 오카포를 데려오려 할지는 의문이다. 오카포가 당장의 전력감이라면 이야기가 다르겠지만, 보스턴과 같이 오카포를 유망주로 분류하고 있다면, 오카포 트레이드는 좀 더 어려워질 가능성도 남아 있다.


만약 오카포에 대한 팀옵션이 행사되거나, 남아 있었다면 이야기가 달랐을 수도 있다. 옵션사용 마감시한 전에 오카포가 트레이드됐다면, 보스턴과 같은 팀들이 부담을 적게 느꼈을 수도 있다. 그러나 필라델피아로서도 팀을 떠나길 원하는 선수에게 선뜻 옵션을 행사하기 쉽지 않았다. 결국 필라델피아는 오카포를 만기계약자로 치환했다.


과연 오카포는 올 해 안에 트레이드될 수 있을까. 필라델피아를 떠나길 원하는 오카포의 의중과 달리 오카포에 대한 시장가치는 박한 것이 사실이다. 보스턴이 관심을 보이고는 있으나 다소 미온적인 것으로 보이며, 보스턴으로서도 이득이 있다고 여기지 않는 한 보다 적극적으로 트레이드에 개입할 것 같지는 않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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