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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박정훈 기자] 7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창원 LG와 서울 삼성의 시즌 두 번째 대결이 펼쳐진다. 홈팀 LG는 간판 스타 김종규(207cm, 센터)가 부상을 당하며 전력에서 이탈한 이후 3연패에 빠졌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삼성 역시 최근 2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연패 탈출을 노리는 LG와 삼성의 올 시즌 1라운드 대결 결과, 최근 경기 내용 등을 정리해봤다.
◆1라운드 대결 LG 승리
LG와 삼성은 지난달 1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올 시즌 첫 번째 대결을 펼쳤다. LG가 87-74로 승리를 거뒀다. 조쉬 파월(201cm, 센터)이 중거리슛 위주의 공격을 펼치며 18득점을 올렸고, 김시래(178cm, 가드)가 3점슛 4개와 함께 18득점 7도움을 기록하는 환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김종규와 정창영(193cm, 가드)은 페인트 존에서 16득점을 합작하며 골밑 공략의 선봉에 섰다.
반면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199cm, 센터)가 30득점(야투 13/20)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을 지배했고 마키스 커밍스(12득점 5도움)와 이관희(12득점 4도움, 3점슛 2/4)가 뒤를 받쳤지만 문태영(7득점, 야투 2/9)과 김동욱(5득점, 2/6) 등의 포워드 선수들이 부진했다. 삼성은 외국인선수가 1명만 뛸 수 있는 1,4쿼터에 30-45로 크게 밀렸다.
◆3연패에 빠진 LG
LG는 이번 시즌 4승 5패를 거두며 7위로 떨어졌다. 김종규가 지난달 27일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오른쪽 발목을 다치며 전력에서 이탈한 이후 3경기를 모두 내줬다.
지난달 29일 경기에서 인천 전자랜드에 53-76으로 무릎을 꿇었다. 리바운드(26<43)에서 밀렸고, 2점슛 성공률이 29.3%(12/41)에 머물렀다. 2일에는 연장 혈투 끝에 원주 DB에 98-102로 패했다. 김시래(16득점 6도움)의 변함없는 활약 속에 외국인선수들이 28득점 16리바운드를 합작했고, 박인태(10득점 6리바운드)가 김종규의 공백을 메우며 선전을 펼쳤다. 하지만 연장전에 DB 디온테 버튼(192cm, 포워드)에게 8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4일에는 화력 차이를 실감하며 전주 KCC에 84-99로 경기를 내줬다.
◆연패에 빠진 삼성
삼성은 올 시즌 4승 6패에 그치며 8위로 처졌다. 지난주는 5일 동안 3경기를 치르는 힘든 일정이었다. 개막 7연승을 달렸던 서울 SK에 시즌 첫 패배를 안겼지만 이후 2경기를 모두 내주며 연패에 빠졌다.
1일 경기에서 SK를 86-65로 제압했다. 이날 삼성은 SKd에 65점만 내주는 강한 수비를 선보였다. SK의 '공격의 핵' 애런 헤인즈(199cm, 포워드)를 9득점(야투 4/14)으로 묶었다. 이동엽(193cm, 가드)과 마키스 커밍스(192cm, 포워드)가 차례로 전담 수비하면서 상황에 따라 기민하게 바꿔 막는 작전이 잘 통했다.
하지만 3일 울산 현대모비스에 72-73으로 패하며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전반전은 상대의 2-3지역방어, 대인방어를 차례로 공략하며 41-26으로 앞섰다. 하지만 3~4쿼터 때 라틀리프가 만들어준 외곽슛 기회를 국내 선수들이 살리지 못했고, 현대모비스의 역습을 막지 못하면서 역전패를 당했다. 5일 KCC와의 경기에서는 안드레 에밋(30득점 7도움)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83-95로 무너졌다.
◆‘켈리 합류’ LG vs ‘라틀리프 건재’ 삼성
LG는 지난 3일 파월의 대체 선수로 제임스 켈리(197cm, 포워드)를 가승인 신청했다. 켈리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전자랜드 소속으로 29경기를 뛰며 23.8득점 10.5리바운드 1.6스틸 1.1블록, 야투 성공률 51%, 3점슛 성공률 27%(20/72)를 기록했다. 뛰어난 운동능력을 활용하여 속공 마무리와 페이스 업 공격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하지만 전형적인 스몰 포워드인 그는 공, 수 모두 골밑 플레이에 익숙하지 않았다. 특히 수비에서 우람한 체격에도 불구하고 버티는 요령이 부족했다.
4일 KCC와의 경기를 앞두고 만난 LG 현주엽 감독은 “잘 뛰고 득점력이 좋다. 반면 수비와 팀 플레이를 하지 않고 개인 플레이를 하는 것은 잡아줘야 한다.”며 켈리의 장, 단점을 평가했다.
그리고 "국내선수가 살려면 골밑에서 득점이 나와야 한다. 켈리 이외에 선택할 선수가 없었다. 지금보다 공격력이 좋아질 것이다. 또 경기마다 차이는 있어도 블록도 몰아치기를 한다. (조)성민이가 나이가 있는데 (빅맨이) 스크린 후 빠지지 않으니까 집중 수비를 당한다. (김)시래는 같이 달려주는 선수가 없어 실책이 나왔는데 켈리가 같이 달려주면 살아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켈리는 지난 시즌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고 삼성과 8차례 대결을 펼쳤다. 그는 정규리그 3경기에서 평균 23.7득점 9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44%를 기록했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는 5경기를 뛰며 평균 20.4득점 8.6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40.4%를 올렸다. 삼성을 상대로 야투 성공률이 낮았다.
LG는 시즌 초에 비해 골밑 높이가 낮아졌다. 김종규의 공백이 치명적이다. 박인태가 나오고 있지만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다. 파월은 공격은 외곽에서 겉돌았지만 수비에서 버티는 요령은 켈리보다 뛰어났다.
이에 맞서는 삼성은 공, 수에서 정말 많은 역할을 해주는 김동욱(194cm, 포워드)의 출전이 불투명하다. 그는 지난 5일 무릎 부상 때문에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2~3쿼터에 포워드 진을 이끌어야 할 마키스 커밍스(192cm)는 최근 2경기에서 새깅 디펜스를 상대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줬다.
LG는 새롭게 합류한 켈리가 작년처럼 열심히 달리며 김시래와 좋은 호흡을 보여준다면 해볼만하다. 반면 삼성은 라틀리프가 골밑을 초토화시키고 그로부터 파생되는 외곽슛 기회를 국내 선수들이 살린다면 승산이 충분하다. 두 팀의 올 시즌 두 번째 대결은 7일 오후 7시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며 MBC스포츠+에서 중계할 예정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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