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Preview] ‘득점기계 충돌’ KCC 에밋 vs 현대모비스 테리 

박정훈 / 기사승인 : 2017-11-08 00:5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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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박정훈 기자] 8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전주 KCC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두 번째 대결이 펼쳐진다. 홈팀 KCC는 최근 3연승을 질주하며 우승후보다운 모습을 되찾았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현대모비스는 최근 인천 전자랜드에 대패를 당하며 연승 행진이 끝났다. KCC와 현대모비스의 1라운드 대결 결과, 최근 경기 내용 등을 정리해봤다.


◆올 시즌 1라운드 대결 KCC 승리
KCC와 현대모비스는 지난달 2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올 시즌 첫 번째 대결을 펼쳤다. KCC가 101-88로 승리했다. 이날 KCC는 안드레 에밋(33득점) 찰스 로드(22득점) 하승진(16득점, 공격 리바운드 8개) 전태풍(11득점) 이정현(10득점)이 10점 이상을 넣는 이상적인 득점 분포가 이뤄졌다. 매 쿼터 공격의 중심을 바꿨고 여의치 않을 경우 에밋이 해결했기 때문에 특정 선수가 공을 오래 소유하는 불균형 현상도 일어나지 않았다. '공격수 공존' 효과는 대단했다. KCC는 101점을 넣었고 2점슛 성공률은 60%(40/67)이었다. 에밋의 슛 시도(28회)가 가장 많았지만 로드(17회) 하승진(13회) 이정현(11회) 등도 공격에서 소외되지 않았다.


◆3연승 질주 KCC
KCC는 올 시즌 6승 4패로 전자랜드와 함께 공동 3위를 형성했다. 지난주 열린 3경기를 쓸어 담으며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1일 고양 오리온을 90-86으로 제압했다. 이날 KCC는 에밋 대신 로드가 선발로 나왔다. 경기 초반 로드는 오리온 버논 맥클린(202cm, 센터)을 상대했고 공격은 ‘국내 최고의 타짜’ 이정현(191cm, 가드)이 주도했다. 결과는 좋았다. KCC는 1쿼터에 17-10으로 앞섰고 기세를 끝까지 이어가며 점수 쟁탈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4일에는 창원 LG를 99-84로 꺾었다. 에밋이 도움 6개를 올리는 이타적인 플레이를 펼쳤고, 3점슛 10개가 폭발하면서 완승을 거뒀다. 5일 경기에서는 서울 삼성에 95-83으로 승리했다. 에밋이 30득점(야투 12/15) 7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5명의 선수가 10점 이상을 넣는 이상적 득점 분포가 이뤄지면서 삼성을 대파했다.


◆3연승 실패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이번 시즌 5승 5패로 창원 LG와 함께 공동 6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주에는 2승 1패를 기록했다. 주중 경기를 잡았지만 주말에 대패를 당하며 3연승에 실패했다.


지난달 31일 원주 DB에 90-81로 승리했다. 1-3-1지역방어로 기선을 제압하며 1쿼터에 21-11로 앞섰다. 2쿼터에 선보인 2-3지역방어는 약점을 노출했지만 뒤를 이은 대인방어의 성공으로 3쿼터까지 동점을 유지했다. 승부처였던 4쿼터에 1-3-1지역방어로 DB의 득점을 봉쇄하며 승리를 거뒀다.


3일에는 서울 삼성을 73-72로 꺾었다. 전반전에는 수비가 무너지며 26-41로 끌려갔다. 하지만 후반전 리카르도 라틀리프(199cm, 센터)를 막는 도움수비로 삼성의 득점을 봉쇄했고, 빠른 공격과 미스매치 공략으로 점수를 쌓으며 추격했다. 그리고 경기 종료 0.8초를 남기고 터진 양동근(180cm, 가드)의 위닝샷으로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하지만 5일 인천 전자랜드에 68-90으로 대패를 당하며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에밋 vs 테리
KCC는 최근 3경기에 에밋 대신 로드가 선발로 나왔다. 에밋과 주로 짝을 이루는 하승진(221cm, 센터) 역시 선발에서 제외되면서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다.


평균 출전시간 변화
에밋 : 첫 7경기 34분 29초-> 최근 3경기 28분 32초
로드 : 첫 7경기 24분 1초-> 최근 3경기 29분 1초
승진 : 첫 7경기 22분 54초-> 최근 3경기 16분 19초


출전시간이 늘어난 로드는 자신감을 되찾으며 야투 성공률이 올라갔다.(첫 7경기 46.2%-> 최근 3경기 56.1%) 메인 볼핸들러로 나서는 시간이 많아진 이정현 역시 슛 성공률이 상승했다.(첫 7경기 38.1%-> 최근 3경기 45.5%)


반면 야투 시도(첫 7경기 23회-> 이후 3경기 20.3회)가 줄어든 에밋은 이타적인 플레이(첫 7경기 도움 2.6개-> 최근 3경기 6개)를 선보였고 그로 인해 무리한 공격이 줄어들면서 결정력(야투 성공률 첫 7경기 52.2%-> 최근 3경기 59.5%)이 좋아졌다.


KCC는 에밋과 로드의 출전시간 조절을 통해 ‘공격수 공존’에 성공하는 모습이다. 이에 맞서는 현대모비스는 양동근(180cm, 가드)과 마커스 블레이클리(192cm, 포워드)가 정상궤도에 진입한 반면 레이션 테리(199cm, 포워드)의 득점력이 한풀 꺾였다.(첫 6경기 28.3득점-> 이후 4경기 12.75득점) KCC는 에밋이 현대모비스의 지역방어를 상대로 이타적인 공격을 펼친다면 승산이 충분하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테리가 1라운드 중반까지 보여줬던 폭발력을 회복한다면 해볼만하다.


KCC와 현대모비스의 올 시즌 두 번째 대결은 8일 오후 7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리며 MBC스포츠+에서 중계할 예정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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