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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잠실실내/박정훈 기자] 삼성이 KT를 제압하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서울 삼성은 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7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87-75로 승리했다. 마키스 커밍스(192cm, 포워드)는 23득점 4도움 2스틸을 기록하는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팀을 3연패의 늪에서 구해냈다.
◆1쿼터 KT 25-19 삼성, 미스매치를 공략하는 KT
경기 초반부터 접전이 펼쳐졌다.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199cm, 센터)가 하이포스트로 올라왔고 문태영(194cm, 포워드)이 자신을 막는 KT 김영환(196cm, 포워드)을 상대로 포스트 업을 시도하며 득점을 주도했다. KT는 박상오(196cm, 포워드)의 포스트 업에서 파생된 이광재(187cm, 가드)의 중거리슛, 리온 윌리엄스(198cm, 센터)의 1대1 공격, 김영환의 커트인, 이광재-윌리엄스의 픽&팝 등을 통해 점수를 쌓으며 대항했다. 두 팀은 1쿼터 3분 40초에 8-8로 팽팽히 맞섰다.
KT가 1쿼터 중반 치고 나갔다. 라틀리프가 골밑에서 공을 잡으면 윌리엄스가 막고 동료들이 도와주는 함정수비를 통해 삼성의 턴오버와 야투 실패를 유도했다. 그리고 박상오의 속공 마무리와 포스트 업, 김영환의 포스트 업을 통해 미스매치를 공략하며 1쿼터 5분 24초에 14-8로 앞섰다.
이후 삼성은 문태영-라틀리프의 하이-로 게임을 통해 득점을 올리며 정체에서 벗어났다. 그리고 김태술(180cm, 가드)과 문태영의 외곽슛, 마키스 커밍스(192cm, 포워드)의 골밑슛과 속공 마무리 등을 통해 점수를 쌓았다. 하지만 차이는 좁혀지지 않았다. KT도 이재도-박상오의 픽&팝, 웬델 맥키네스(192cm, 포워드)의 속공 마무리, 맥키네스의 포스트 업에서 파생된 이광재의 3점슛 등으로 점수를 추가했기 때문이다. KT가 1쿼터에 25-19로 앞섰다.
◆2쿼터 KT 44-37 삼성, 지역방어의 중추적 역할을 해낸 허훈
삼성이 2쿼터 초반 힘을 냈다. 2대2 공격의 볼핸들러를 순간적으로 에워싸는 투지 넘치는 대인방어를 선보이며 KT의 공격을 저지했다. 그리고 수비의 성공을 김태술과 커밍스가 마무리한 빠른 공격으로 연결하며 점수를 쌓았다. 하프코트 공격 때는 라틀리프와 커밍스가 골밑슛을 성공시켰다. 삼성은 2쿼터 2분 37초에 27-28로 차이를 좁혔다.
KT는 작전시간을 통해 전열을 재정비했다. 그리고 앞선에서 순간적인 트랩 디펜스를 선보이며 삼성의 픽&롤 시도를 저지했다. 공격에서는 맥키네스의 활약이 빛났다. 그는 포스트 업을 하는 과정에서 득점과 도움을 차례로 기록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KT가 2쿼터 3분 14초에 33-27로 차이를 벌렸다.
KT의 질주는 계속됐다. 2쿼터 중반 3-2지역방어를 선보이며 삼성의 득점을 봉쇄했다. 존의 앞선 중앙을 지킨 허훈(180cm, 가드)은 삼성의 볼핸들러를 압박하며 지역방어의 중추적 역할을 해냈다. KT는 수비의 성공을 허훈이 전개하고 김영환이 마무리한 속공으로 연결했다. 하프코트 공격 때는 맥키네스가 자신을 막는 삼성 커밍스를 상대로 포스트 업을 시도하며 기회를 만들었다. KT는 2쿼터 6분 41초에 43-31, 12점차로 달아났다.
삼성은 바로 반격했다. 대인방어의 집중력을 끌어올리며 외국인 선수들이 슛을 던지는 KT의 득점을 봉쇄했다. 그리고 김동욱(194cm, 포워드)의 3점슛, 라틀리프의 돌파와 공격 리바운드, 김태술의 중거리슛 등을 통해 존을 공략하며 점수를 추가했다. 삼성은 37-44로 차이를 좁히며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3쿼터 삼성 63-62 KT, 삼성의 존 어택
삼성이 3쿼터 시작과 함께 힘을 냈다. KT의 3-2지역방어를 상대로 문태영과 김태술의 중거리슛, 김동욱의 코너 3점슛, 커밍스의 속공 마무리, 라틀리프의 공격 리바운드 등을 통해 쉴 새 없이 점수를 쌓았다. KT는 맥키네스-윌리엄스의 하이-로 게임, 맥키네스의 포스트 업, 허훈의 돌파와 중거리슛 등을 통해 득점을 올리며 대항했지만 화력에서 열세를 보였다. 삼성이 3쿼터 5분 28초에 52-52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3쿼터 후반 변수가 발생했다. KT 윌리엄스가 삼성 커밍스의 포스트 업을 막는 과정에서 4번째 반칙을 범하며 벤치로 물러났다. 이후 삼성은 골밑에 있는 라틀리프에게 공을 집중시켰고 KT는 김승원(202cm, 센터)이 막고 동료들이 도와주는 함정수비를 가동했다.
승부는 팽팽했다. 삼성은 커밍스-라틀리프의 하이-로 게임, 라틀리프의 풋백 등으로 점수를 쌓았다. KT는 김영환이 마무리한 패턴 공격, 맥키네스의 풋백, 허훈의 속공 마무리 등을 통해 득점을 올리며 대항했다. 삼성이 3쿼터까지 63-62로 근소하게 앞섰다.
◆4쿼터 삼성 87-75 KT, 파울 트러블에 빠진 윌리엄스와 맥키네스
4쿼터 초반 변수가 발생했다. KT 맥키네스가 삼성 라틀리프와 골밑에서 몸싸움을 하는 과정에서 4번째 반칙을 범했다. 이후 삼성은 골밑에 있는 라틀리프에게 공을 투입하려고 했지만 KT의 격렬한 저항에 막혀 엔트리 패스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득점에는 문제가 없었다. 문태영이 화려한 돌파를 선보이며 골밑 득점을 올렸고, 김태술이 속공 상황에서 3점슛을 터뜨렸다. 삼성은 4쿼터 3분 11초에 70-62로 달아났다.
KT는 작전시간을 통해 전열을 재정비했다. 그리고 맥키네스의 포스트 업과 윌리엄스의 중거리슛 등을 통해 점수를 쌓았다. 하지만 차이는 줄어들지 않았다. 삼성도 이관희와 라틀리프의 속공 마무리, 라틀리프의 포스트 업에서 파생된 이관희와 김태술의 중거리슛, 라틀리프의 풋백 등으로 계속 점수를 추가했기 때문이다. 삼성은 경기 종료 3분 25초를 남기고 82-70으로 달아났다.
KT는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이재도(180cm, 가드)의 3점슛과 김승원의 돌파로 점수를 추가하며 경기 종료 1분 28초를 남기고 75-82로 추격했다. 하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힘이 부족했다. 삼성이 승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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