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강력한 뒷심’ SK, 첫 10승 고지 밟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7-11-10 20:4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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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창원/이재범 기자] SK가 강한 뒷심을 발휘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시즌 첫 10승 고지를 밟았다.


서울 SK는 10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 원정경기서 87-81로 이겼다. 2연패 뒤 3연승과 함께 10개 구단 중 처음으로 10승(2패)째를 거두며 단독 1위를 지켰다. SK는 1쿼터에만 30점을 내주며 14점 차이까지 뒤졌다. 2쿼터에 점수차이를 좁힌 뒤 3쿼터에 가뿐하게 역전했다. LG는 시즌 6패(5승)째를 당했다.


애런 헤인즈는 35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 3스틸 4블록으로 맹활약했다. 최준용은 14점(4리바운드)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최부경은 10득점(4리바운드)했다. 테리코 화이트는 9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조성민은 3점슛 7개 포함 26점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제임스 켈리는 17점 1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종규는 부상에서 돌아온 복귀전에서 10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1Q : SK(원정) 19-30 LG(홈)


조성민이 완전히 살아났다. 김종규도 돌아왔다. LG 분위기였다. SK는 스몰라인업(최원혁, 변기훈, 테리코 화이트, 김민수, 최부경)으로 시작해 끌려갔다.


조성민은 지난 삼성과 경기서 완전히 살아났다. 시즌 첫 두 자리인 17점을 올렸다. 켈리 가세 후 공간 활용에 숨통이 열려 슛 정확도가 높아졌다. 이날 1쿼터에 그 기세가 그대로 이어졌다. 조성민은 1쿼터에만 3점슛 4개 포함 14점을 올렸다. 켈리는 점프력을 이용해 리바운드를 장악했다. 1쿼터 종료 2분 57초를 남기고 코트를 밟은 김종규도 활발하게 코트를 누볐다. 1쿼터 중반 최승욱 대신 정창영을 투입해 김시래의 경기 운영 부담을 덜어준 것도 경기 주도권을 잡는데 한몫 했다. LG는 어렵지 않게 SK의 3-2 변형 지역방어를 공략했다.


SK 문경은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최근 전반 실점이 많고, 후반에 적었다. 선수들에게 경기 초반부터 실점을 줄이자고 했다”고 선수들에게 강조한 내용을 들려줬다. 문경은 감독의 뜻대로 되지 않았다. SK가 이번 시즌 한 쿼터에 30점을 내준 건 지난 10월 29일 KCC와 4쿼터 30실점 이후 두 번째다. 조성민의 외곽을 막지 못한데다 리바운드에서 4-11로 뒤졌고, LG에게 야투성공률 69%를 허용한 게 원인이었다.


2Q : SK 41-47 LG


LG는 좋은 흐름을 2쿼터 끝까지 이어나가지 못했다. SK 두 외국선수 기량이 확실히 두드러졌다.


LG는 켈리의 속공 덩크슛으로 기분좋게 2쿼터를 시작했다. 조성민이 3점슛 시도 때 파울로 자유투를 얻었다. 3개 모두 성공한 뒤 3점슛 한 방도 터트렸다. SK와 득점을 주고받으며 10점 차이를 유지했다. 2쿼터 막판 3분여 동안 무득점에 묶였다. SK 지역방어를 1쿼터처럼 깨지 못했다. 김종규의 덩크슛과 블락의 골밑 득점으로 6점 차이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SK는 10점 열세를 유지하며 점수 차이를 좁힐 기회만 엿봤다. 헤인즈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헤인즈는 1쿼터에 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동료들을 돕는데 주력했다. 2쿼터에선 득점 사냥에도 나서 10득점했다. 동료의 득점 기회를 살리는 패스도 여전했다. 최준용이 이를 잘 받아먹었다. 화이트 역시 득점뿐 아니라 패스로 LG 수비를 흔들었다. 2쿼터 막판 41-45, 4점 차이까지 좁히기도 했다. LG 야투성공률을 1쿼터 69%의 절반 이하인 32%로 줄인 게 추격의 원동력이다.


3Q : SK 70-65 LG


SK는 2쿼터 흐름을 3쿼터에 그대로 이어나갔다. LG는 실책에 발목이 잡혔다.


SK는 3쿼터에 17점을 집중시킨 헤인즈를 앞세워 역전했다. 헤인즈가 공을 잡으면 득점과 마찬가지였다. 헤인즈의 3쿼터 야투성공률은 78%였다. 어시스트도 2개, 스틸도 2개 곁들였다. 그야말로 헤인즈를 위한 쿼터였다. 화이트와 최부경, 변기훈, 최준용도 승부를 뒤집는데 힘을 보탰다. 3쿼터 어시스트에서 6-3으로 앞섰다. 오래 손발을 맞춘 SK의 조직력이 빛을 발했다.


LG는 3쿼터에만 8개의 실책을 쏟아냈다. 알까기 패스부터 SK 선수 손에 갖다 주는 패스미스 등 손발이 맞지 않았다. 특히 켈리가 골밑에서 공을 잡았을 때 실책이 잦았다. LG 기본 공격이 포스트에서 SK 국내선수를 괴롭히는 것인데 여기서 실책이 나오니 힘을 전혀 쓰지 못했다. 그나마 조성민 2개 등 총 4개의 3점슛 덕분에 5점 뒤지며 3쿼터를 마쳤다.


4Q : SK 87-81 LG


SK는 변기훈의 3점슛과 헤인즈의 속공으로 75-65, 10점 차이로 달아났다. 1쿼터 막판 14점 열세(16-30)였던 SK가 확실하게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최준용의 덩크로 79-67, 12점 차이까지 앞섰던 SK는 3분여 동안 연속 6실점하며 6점 차이로 쫓겼다. 승부의 향방은 알 수 없었다.


SK는 양우섭에게 3점슛을 내준 뒤 헤인즈가 돌파로 득점하며 5점 차이를 유지했다. SK에는 해결사 헤인즈가 있는 게 컸다. LG는 필요할 때 한 방이 나오지 않았다. 기승호가 자유투를 두 개 모두 놓친 뒤 헤인즈가 9점 차이로 달아나는 점퍼를 성공했다. 남은 시간은 36초였다. 승부는 결정되었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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