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라호마시티, 추후 현 전력 유지하기 힘들 듯!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17-11-12 09: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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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갈 길 바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이번 시즌과 같은 전력을 꾸리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오클라호마시티가 많은 사치세를 납부해야 하는 현재의 방향을 유지하지 못할 것이라 전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번 시즌에 약 2,500만 달러의 사치세를 지출해야 한다. 전력을 유지해야 할 경우 오클라호마시티는 보다 더 많은 사치세를 내야하는 상황과 직면하게 된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폴 조지와 카멜로 앤써니를 차례로 영입했다. 올스타 포워드 둘을 데려오는 상당히 적은 지출로 효과적인 거래를 끌어낸 것. 졸지에 오클라호마시티는 원투펀치를 넘어 BIG3를 구축했고, 우승후보 대열에 진입했다. 비록 시즌 초반 성적은 기대와 달리 실망스럽지만, 향후 판도를 흔들 유력한 주자로 손꼽히고 있다.


문제는 전력 구축 이후였다. 트레이드 이후 상황은 팀의 간판인 러셀 웨스트브룩을 포함해 조지와 앤써니 모두 이번 시즌 후 이적시장에 나갈 수 있는 선수옵션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번 시즌 성적에 따라 추후 셋 중 몇 명을 남길 수 있을지가 관심사였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앤써니 트레이드 이후 곧바로 웨스트브룩과 연장계약 협상에 나섰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웨스트브룩에게 계약기간 5년 2억 500만 달러의 최고계약을 안겼다. 이번 오프시즌에 나온 스테픈 커리의 계약(5년 2억 100만 달러)를 상회하는 계약으로 NBA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계약이었다. 웨스트브룩이 남게 되면서 전력을 유지할 수는 있게 됐다. 이로써 오클라호마시티는 웨스트브룩과 스티븐 애덤스와 장기간 함께 한다.


관건은 웨스트브룩의 계약규모가 상당한 만큼 조지와 앤써니가 향후 오클라호마시티에 남을지 여부다. 조지와 앤써니가 적잖은 몸값 삭감을 단행하길 고대하기도 힘든 만큼 사실상 지금과 같은 전력을 꾸리긴 불가능하다. 조지와 앤써니 중 한 선수만 잡기도 다소 벅차다. 당장 다가오는 2018-2019 시즌부터 웨스트브룩의 연장계약이 시행된다.


이번 시즌 1억 3,700만 달러의 샐러리캡을 소진하고 있는 오클라호마시티는 샐러리캡 상한선(약 1억 1,900만 달러)을 훌쩍 넘어섰다. 당장 지출이 많은데다 사치세선을 넘은 만큼의 세금까지 부담해야 하는 만큼 지출 규모는 더욱 커진다. 하물며 다음 시즌에 조지나 앤써니 중 한 선수를 남긴다고 가정하더라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조지와 앤써니 중 한 선수에게 적어도 연간 2,500만 달러 안팎의 계약을 안긴다고 하더라도 다른 선수들을 앉혀 선수단을 채워야 하는 만큼 최대 이번 시즌과 엇비슷한 지출을 기록할 수밖에 없다. 시즌 초반 조쉬 휴스티스에 대한 팀옵션을 거절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그만큼 오클라호마시티는 현재 씀씀이 줄이기에 나선 상황이다.


다음 시즌에도 1억 3,000만 달러 안팎의 샐러리를 소진한다면, 오클라호마시티는 기본 지출과 사치세 납부까지 포함해 엄청난 규모의 돈을 쏟아 부어야 한다. 이는 큰 시장을 연고로 두고 있는 LA 레이커스, 뉴욕 닉스에게도 부담스러운 금액이며, LA 클리퍼스의 스티브 발머 구단주가 책임지기도 쉽지 않은 수준으로 예상된다.


그런 만큼 오클라호마시티의 클레이 베넷 구단주가 이를 감내하기는 더더욱 어려운 상황이라 여겨진다. 결국 오클라호마시티는 BIG3 구축 이후 한 시즌 이후 팀을 다시 꾸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웨스트브룩과 애덤스라는 확실한 중심축이 있지만, 더 이상 우승후보로 분류되진 못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오클라호마시티는 최근 4연패를 떠안는 등 현재까지 5승 7패를 기록하고 있다. LA 레이커스, 유타 재즈와 같은 서부컨퍼런스 공동 10위로 처져 있다. 최근 클리퍼스를 잡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BIG3가 원활한 호흡을 자랑하지 못하고 있으며, 애덤스를 제외하고 마땅한 센터 자원이 없는 만큼 벤치 전력 한계를 절감하고 있다.


사진_ Oklahoma City Thunder Embl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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