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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유력한 신인상 후보자가 오는 올림픽에 나설 예정이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Big Ben' 벤 시먼스(포워드, 208cm, 108.9kg)가 오는 2020 올림픽에 호주 대표팀에 합류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시먼스는 호주와 미국 이중 국적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호주에서 자란 만큼 이미 호주 대표팀에서 뛴 경험도 갖고 있다.
시먼스는 이미 지난 2013 오세아니아 챔피언십에 호주 대표 선수로 출전했다. 당시 호주 대표팀에는 조 잉글스, 단테 엑섬(이상 유타), 패트릭 밀스(샌안토니오), 메튜 델라베도바(밀워키)가 포진하고 있었다. NBA 경험을 갖고 있는 데이비드 앤더슨과 캐머런 베어스토우와도 같이 뛰었고, 팀의 우승에 일조했다.
그러나 아직 올림픽이나 월드컵에서 뛴 경험은 없다. 그런 만큼 국제 대회에서 모국에 보탬이 되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하여 시먼스는 "저는 대표팀에서 뛰길 원한다"고 입을 열며 "동료들과 코치들에게 뛰길 원한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시먼스가 가세한다면, 호주 대표팀의 전력은 훨씬 더 좋아질 전망이다.
이제 앤드류 보거트(레이커스)가 노장대열에 들어서면서 대표팀 합류를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시먼스라는 옥석이 대표팀에서 뛰고 싶은 의사를 드러낸 만큼 호주는 지난 2016 올림픽에 이어 큰 전력손실 없이 대회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시먼스 외에 애런 베인스(보스턴), 밀스, 델라베도바, 잉글스 등도 합류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0 올림픽에 나서는 팀은 1차적으로 2019 월드컵을 통해 가려진다. 월드컵 성적을 산출해 각 대륙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팀들이 자력으로 올림픽에 합류한다. 이후 최종예선을 통해 올림픽에 나서는 팀들이 추려질 전망이다. 올림픽에는 변함없이 12개국이 나서게 되며 호주는 당연히 출전이 확실시 된다.
시먼스는 지난 2016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진출했다. 1라운드 1순위로 필라델피아의 부름을 받은 그는 부상으로 지난 시즌에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그러나 시먼스의 기량은 단연 탁월하다. 현재까지 13경기에서 경기당 34.3분을 소화하며 17.8점(.497 .000 .606) 9.2리바운드 7.5어시스트 1.7스틸로 팀을 이끌고 있다.
개막 이후 4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작성한 것도 모자라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와의 원정경기에서는 21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생애 첫 트리플더블을 뽑아내는 저력을 발휘했다. 지난 4일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홈경기에서도 14점 11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개인통산 2호 트리플더블을 완성했다.
한편 필라델피아는 시먼스의 활약에 힘입어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 현재까지 7승 6패로 무려 5할 승률을 웃돌고 있다. 수년 동안 대대적인 재건사업에 돌입했던 필라델피아는 5할 승률은 고사하고 개막 이후 줄곧 두 자리 수 연패로 출발했으며, 각종 연패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그러나 시먼스가 있어 이제는 도약할 기회를 잡았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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