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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KDB생명이 하나은행을 꺾고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구리 KDB생명은 17일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7-18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에서 주얼 로이드(24점 12리바운드 3스틸), 이경은(16점 6어시스트), 한채진(14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구슬(11점 3리바운드) 활약을 묶어 강이슬(24점-3점슛 4개 4리바운드 4어시스트), 자즈몬 과트미(11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분전한 부천 KEB하나은행을 접전 끝에 82-78로 물리쳤다.
이날 결과로 양 팀은 2승 4패를 기록하며 공동 5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1쿼터, 하나은행 26-18 KDB생명 : 내외곽의 조화, 아쉬운 수비 집중력
하나은행 – 26점(2점슛 14개 8개, 3점슛 4개 3개)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KDB생명 – 18점(2점슛 10개 3개, 3점슛 8개 3개) 6리바운드 4어시스트
KDB생명은 이경은, 한채진, 로이드, 구슬, 김소담이 선발로 나섰고, 하나은행은 신지현, 강이슬, 염윤아, 백지은, 해리슨이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시작 후 1분 동안 양 팀은 탐색전을 펼쳤고, 이후 KDB생명이 먼저 한채진 3점슛으로 경기 시작을 알렸다. 하나은행도 강점인 해리슨을 활용한 공격으로 바로 따라붙었다. 두 차례 폭풍 같은 공격이 지나갔고, KDB생명이 5-4로 앞서갔다.
잠시 경기는 소강 상태로 흘러갔고, 4분이 지날 때 KDB생명이 로이드 3점슛으로 한 발짝 달아났다. 하나은행은 턴오버가 이어지며 공격을 점수로 환산하지 못했다. 5분이 지나기 전에 하나은행 벤치는 작전타임을 실시하며 집중력을 끌어올리는 시간을 가졌다.
강이슬이 왼쪽 코트를 가르며 레이업을 성공시켰다. 약 2분 간의 득점 침묵을 깨는 순간이었다. KDB생명은 김소담 돌파로 응수했다. 하나은행이 바로 강이슬 3점슛으로 화답했다. 점수는 10-9, KDB생명이 1점만 앞서 있었다.
계속해서 점수가 더해졌다. 한 골씩을 주고 받으며 동점을 이어갔다. 종료 3분 안쪽에서 하나은행이 균형을 깼다. 교체 투입된 김단비 3점슛과 염윤아 속공이 이어지며 18-13, 5점차로 달아났다. 계속 경기는 공격이 중심이 된 흐름으로 전개되었고, 마무리에서 우위를 점한 하나은행이 콰트미 바스켓 굿 플레이로 24-17, 7점 차까지 달아났다.
흐름은 끝까지 변하지 않았고, 하나은행이 콰트미 골밑슛으로 8점차 리드와 함께 1쿼터를 정리했다.
2쿼터, 하나은행 42-37 KDB생명 : 숨막히는 공수 전개, 리드 유지하는 하나은행
KDB생명 - 19점(2점슛 12개 5개, 3점슛 5개 1개) 12리바운드
하나은행 – 16점(2점슛 13개 5개, 3점슛 8개 2개)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KDB생명이 구슬 3점포로 추격의 시동을 걸었다. 하나은행이 바로 응수했다. 과트미 풋백에 이어 강이슬 3점슛이 터지며 31-21, 10점차 리드를 만들었다. 도전과 응전이 이뤄졌던 2쿼터 초반 2분이었다.
이후 KDB생명이 이경은 자유투와 로이드 턴 어라운드 점퍼를 묶어 추격전을 펼쳤고, 하나은행은 조급한 공격이 계속 무위로 돌아가며 추가점에 실패하고 말았다. KDB생명이 이경은 자유투로 27-31, 4점차로 따라붙었다. 하나은행은 선수 교체를 통해 한 차례 분위기를 바꾸는 순간을 지나쳤다.
이후 양 팀은 빠르게 공격을 주고 받으며 시간을 보냈고, 간간히 득점을 추가했다. 균형은 계속 이어졌다.
득점에서 효율은 다소 떨어졌지만, 얼리 오펜스를 통해 점수를 더해갔다. 종료 4분 여를 남겨두고 하나은행이 35-31, 4점차 리드를 유지했다.
이후 하나은행은 한 차례 작전타임을 요청하며 분위기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종료 2분 30여 초 전, 하나은행이 트랜지션 과정에서 만들어낸 스틸을 김이슬이 박언주에게 오픈 찬스를 제공했다. 박언주는 침착하게 3점으로 마무리했다. 하나은행이 다시 38-31, 7점차로 앞서가는 순간이었다.
KDB생명이 추격전을 펼쳤다. 두 번의 수비를 성공적으로 정리한 KDB생명은 종료 직전 터진 블랙의 골밑슛으로 5점차로 따라붙었다.
3쿼터, KDB생명 65-54 하나은행 : 활발했던 공격 전개, 무너진 공수 조직력
KDB생명 – 28점(2점슛 9개 4개, 3점슛 8개 4개)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하나은행 – 12점(2점슛 10개 4개, 3점슛 5개 1개) 4리바운드
KDB생명이 경기 재개와 함께 동점에 성공했다. 이경은 3점슛에 이어 블랙의 자유투까지 이어지며 42-42 동점을 그려냈다. 연이어 한채진 돌파까지 골로 바뀌며 역전을 만들었다. 하나은행은 둔해진 공수에서 움직임으로 인해 추가점에 실패했고, 수비까지 공백이 생기면서 역전을 내줘야 했다.
KDB생명이 블랙의 포스트 업과 골밑슛으로 48-42, 6점차로 달아났다. 하나은행은 공수에서 부진을 좀처럼 벗어나지 못했다. 공격에서 겹치는 동선과 수비에서 집중력이 부족했다. 3분 40초가 지날 때 하나은행 벤치는 작전타임을 실시하며 전열을 정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나은행이 패턴 오펜스를 강이슬 3점으로 바꾸며 분위기를 바꿔갔고, 연이은 염윤아의 감각적인 돌파로 47-48, 1점차로 따라붙었다.
이후 양 팀은 한 골씩을 주고 받으며 시간을 보냈다. KDB생명은 이경은 3점슛으로 한 숨을 돌렸고, 하나은행은 강이슬 3점 플레이로 추격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종료 3분 안쪽에서 KDB생명이 한 발짝 달아나는 듯 했다. 로이드가 점수차를 넓히는 3점슛을 가동했다. 하나은행은 공격에서 흐름이 주춤했고, 다시 수비에서 둔화된 움직임으로 인해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KDB생명이 계속 달아났다. 로이드 자유투에 이은 안혜지 점퍼로 60-54, 6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하나은행은 백지은 속공이 있었지만, 공격에서 턴오버까지 발생하며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흐름이 완전히 KDB생명 쪽으로 넘어갔다. 종료 30초 전, 구슬이 3점슛을 가동했고, 스틸을 가동해 테크니컬 파울을 얻어냈다. 로이드가 자유투를 성공시켰다. 점수차는 11점으로 불어났다. 하나은행은 공수에서 조직력이 완전히 무너지며 게임 최대 위기를 경험했다.
4쿼터, KDB생명 82-78 : 숨막히는 추격전, 연패 탈출하는 KDB생명
KDB생명이 구슬 점퍼로 한 발짝 달아났고, 하나은행이 바로 김단비 자유투로 점수를 더했다. 점수차는 계속 벌어졌다. KDB생명은 공격을 침착하게 전개, 창출된 공간에서 계속 점수를 더해 71-55, 16점 차까지 앞서갔다. 하나은행은 좀처럼 반전을 만들지 못했다. 계속 수비를 정돈하지 못했고, 공격마저 완성하지 못하며 어려운 시간을 보내야 했다.
3분이 지나면서 강이슬 등이 점수를 더하며 분위기를 바꾸는 듯 했다. 하지만 KDB생명이 로이드 3점슛으로 달아나며 추격 흐름을 허용하지 않았다. 해리슨과 김지영을 투입하는 변화를 갖는 하나은행이었다.
4분이 지나면서 흐름에 변화가 생겼다. 하나은행이 강이슬, 백지은 연속 3점슛으로 68-76, 8점차로 따라붙었다. KDB생명은 세 번의 무리한 공격이 무위로 돌아가며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KDB생명은 다시 턴오버를 범하며 공격 기회를 상실했고, 하나은행은 강이슬 자유투로 71-76, 5점차 접근전을 펼쳤다. KDB생명은 후반전 첫 번째 위기에 봉착했다.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작전타임을 실시했다.
하나은행이 턱밑까지 추격했다. 백지은 돌파와 해리슨 골밑슛으로 75-76,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기적과도 같은 장면이었다. 흐름을 빼앗긴 KDB생명은 좀처럼 해법을 내놓지 못했다.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이경은이 점퍼로 통해 귀중한 점수를 팀에 선물했다.
종료 48초 전, 하나은행이 해리슨 골밑슛으로 78-78 동점에 성공했다. KDB생명은 게임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이후 양 팀은 한 차례씩 턴오버를 주고 받았고, 종료 25초 전 로이드 플로터를 성공시킨 KDB생명이 2점을 앞서갔다. 하나은행은 바로 작전타임을 실시했다. 동점 혹은 역전을 위한 작전이 필요했다.
그걸로 끝이었다. 김지영이 블랙의 블록슛에 걸렸고, KDB생명은 종료 14초 전 로이드 자유투 성공으로 치열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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