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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양 KGC인삼공사 큐제이 피터슨 |
[바스켓코리아 = 박정훈 기자] 1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와 원주 DB의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두 번째 대결이 펼쳐진다. 홈팀 KGC인삼공사는 최근 연승에 성공하며 중위권으로 올라섰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DB는 최근 연승이 끊기며 4위로 내려앉았다. 두 팀의 올 시즌 1라운드 대결 결과, 최근 경기 내용 등을 정리해봤다.
◆1라운드 대결 KGC인삼공사 승리
KGC인삼공사와 DB는 지난 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이번 시즌 첫 번째 대결을 펼쳤다. KGC인삼공사가 109-89로 승리했다. KGC인삼공사는 매 쿼터 24점 이상 넣었고 페인트 존 슛 성공률 67.7%(21/31) 3점슛 성공률 47.6%(10/21)를 기록했다. 속공도 8개를 성공시켰다. 이 경기 전까지 3점슛 성공률이 11.7%(4/34)에 머물렀던 마이클 이페브라(189cm, 가드)는 이날 3점슛 4개를 넣으며 32득점을 폭발시켰다. 김기윤(180cm, 가드)은 메인 볼핸들러로 나서며 2대2 공격을 주도했고 상황에 따라 슛과 돌파, 패스를 선택하는 영리한 경기 운영 능력을 선보였다.
폭발적인 화력에 가려졌지만 이날 KGC인삼공사는 수비도 훌륭했다. 1, 2쿼터에 다른 수비를 선보이며 전반전 DB를 36점으로 묶었다. 경기 시작과 함께 2-3지역방어를 꺼내 들었다. DB는 1쿼터에 3점슛 13개를 던졌지만 적중된 것은 4개에 불과했다. 외곽슛을 던져도 상관없다는 지역방어 승부수가 통했다. 2쿼터에는 대인방어를 선보였다. 이페브라는 DB의 ‘슈퍼 에이스’ 디온테 버튼(192cm, 포워드)의 왼쪽 돌파를 철통같이 막으며 오른쪽 돌파를 유도했고, 그 순간 데이비드 사이먼(203cm, 센터)과 오세근(200cm, 센터)이 골밑으로 움직이며 림을 향해 돌진하는 버튼을 막아냈다.
◆연승에 성공한 KGC인삼공사
KGC인삼공사는 올 시즌 7승 6패로 5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2연승을 달리며 중위권으로 도약했다. 12일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80-71로 승리했다. 무릎 부상으로 인해 바로 전 경기에 나오지 못했던 사이먼은 복귀전에서 32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는 환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오세근이 21득점 13리바운드를 올리며 힘을 보탰다. 14일에는 고양 오리온을 81-74로 제압하고 연승에 성공했다. 큐제이 피터슨(178cm, 가드)은 2~3쿼터에 20점을 몰아넣는 막강 화력을 뽐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연승이 끊긴 DB
DB는 이번 시즌 8승 4패로 4위를 기록 중이다. 최근 연승이 끊기며 4위로 내려앉았다. 9일 오리온을 101-91로 제압했다. 두경민(184cm, 가드)과 버튼이 48득점을 합작했고 아킬레스건 부상에서 돌아온 윤호영(197cm, 포워드)은 7분 54초를 뛰며 2득점 3리바운드 5도움을 기록했다. 11일에는 부산 KT를 82-73으로 꺾었다. 3쿼터까지 54-59로 끌려갔지만 4쿼터에 18점을 합작한 두경민과 버튼을 앞세워 역전승을 거뒀다. 하지만 로드 벤슨(206cm, 센터)이 오른쪽 새끼발가락 통증 때문에 나오지 못한 14일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79-86으로 패하며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KGC인삼공사 vs DB, 피터슨과 버튼의 첫 만남
KGC인삼공사는 오세근과 양희종(194cm, 포워드)이 2019 FIBA 농구 월드컵 홈&어웨이 예선 참가를 위해 대표팀에 합류하면서 전력이 약해졌다. 두 선수 없이 치른 14일 오리온전에서 피터슨이 환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포인트가드로 뛴 그는 안정적인 볼핸들링을 선보이며 패스 게임을 이끌었고, 2대2 공격과 엔트리 패스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엄청난 점프력을 자랑하며 팔로우업 덩크도 성공시켰다. 수비에서는 자신보다 9cm가 큰 오리온 드워릭 스펜서(187cm)의 포스트 업과 돌파를 잘 저지했다.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오리온과의 경기 후 피터슨에 대해 “적응이 빠르다. 사익스 만큼 할지는 앞으로 봐야 한다. 비슷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서 데리고 왔다. 적응하고 있는 상황이다. 수비는 사익스 보다 나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오늘 잘했다.”며 지난 시즌 뛰었던 키퍼 사익스(177cm, 가드)와 비교했다. 그리고 “공격 할 때와 하지 않을 때를 구분해야 한다. 패스 타이밍과 빈 곳에 주는 부분도 느리다. 이런 부분을 고치면 더 좋아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피터슨은 “예전에는 슈팅가드로 뛰었다. 어릴 때부터 나를 지도했던 선생님들이 슛을 살리는 플레이를 주문했다. 대학에 온 이후 스크린 이용해서 돌파하고 볼 핸들링 같은 것을 연습했다.”며 대학 때 포인트가드로 포지션을 바꿨다고 밝혔다. 그리고 “서전트 점프는 42인치(107cm) 정도 된다. 슛과 패스 중에서는 패스가 좀 더 자신 있다. 감독님께서 레이업과 돌파, 빈 곳에 주는 결정을 빨리 하라고 주문하신다.”고 덧붙였다.
연승에 성공한 팀과 연승이 끊긴 팀이 만났다. KGC인삼공사는 사이먼과 피터슨이 제 몫을 해내고 올 시즌 3점슛 성공률 52.4%(22/42)를 기록중인 김기윤의 슛이 폭발한다면 해볼만하다. DB는 버튼의 변함 없는 활약 속에 벤슨이 KGC인삼공사 사이먼과 골밑에서 대등한 대결을 펼친다면 승산이 충분하다.
KGC인삼공사와 DB의 이번 시즌 두 번째 대결은 18일 오후 3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리며 IB스포츠에서 중계할 예정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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