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정만 퐁당퐁당? 윌리엄스도 퐁당퐁당!

이재범 / 기사승인 : 2017-11-19 08:4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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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과 전혀 다른 기복이 심한 선수로 변한 KT 리온 윌리엄스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리온 윌리엄스가 지난 시즌 같은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최근 퐁당퐁당으로 두 자리와 한 자리 득점을 오간다.


윌리엄스는 지난 시즌 KT의 구세주였다. 1순위로 지명한 크리스 다니엘스가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하자 대신 데려온 윌리엄스가 골밑을 지키자 KT는 살아났다. 단신 외국선수(래리 고든, 맷 볼딘, 라킴 잭슨)도 기량 미달이라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시즌 막판 희망을 봤다. 4라운드까지 9승 27패로 승률 25.0%였지만, 5~6라운드 9승 9패로 5할 승률을 기록했다.


KT는 윌리엄스와 재계약을 하지 않고 외국선수 드래프트에서 다시 뽑았다. 이번 시즌에는 지난 시즌 윌리엄스와 다르다. 윌리엄스는 지난 시즌 평균 19.4점 12.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야투성공률은 54.4%였다. 이번 시즌에는 평균 12.6점 7.3리바운드로 팍 줄었다. 야투성공률도 47.4%로 떨어졌다.


출전시간이 35분 16초에서 27분 44초로 적다고 해도 득점과 리바운드, 야투성공률 하락이 심상치 않다. 무엇보다 매 경기 두 자리 득점을 올렸던 윌리엄스가 이제는 들쭉날쭉한 기복을 보이고 있다.


지난 17일 판타지볼(www.fantasyball.co.kr, 매일 포지션별 총 6명의 선수를 선발해 그들의 기록으로 순위를 경쟁하는 게임)을 할 때다. 윌리엄스의 몸값이 저렴해서 뽑으려고 했다. 윌리엄스의 기록을 살펴보니 선뜻 손이 가지 않았다.


17일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서 한 자리 득점에 그칠 가능성이 보였기 때문이다. 신의 계시를 받은 건 아니다. 윌리엄스의 득점을 살펴보니 11월 들어 한 자리 득점과 두 자리 득점을 반복하고 있었다. 15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서 14점을 올렸기에 전자랜드 상대론 한 자리 득점할 차례였다.


윌리엄스가 전자랜드와 경기 2쿼터에만 8득점했다. 윌리엄스를 뽑았어야 했나라는 생각도 잠시 했다. 경기 끝난 뒤 기록을 살펴보니 거짓말처럼 후반에 무득점에 그쳐 딱 8점으로 끝났다.


이번 시즌 경기 일정이 빡빡하다. 화요일과 목요일도 매주 두 경기씩 편성되어 하루 걸러 하루 경기하는 퐁당퐁당 일정이 자주 나온다. 전주 KCC는 지난주와 이번 주에 ‘수금일화목토’라는 2주 동안 6경기를 퐁당퐁당 일정으로 소화했다.


경기일정에만 이런 퐁당퐁당 일정이 나오는 게 아니었다. 윌리엄스 득점도 퐁당퐁당이다.



11월 들어 두 자리와 한 자리 득점을 오가는 퐁당퐁당 득점을 기록 중인 KT 리온 윌리엄스

KT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윌리엄스 교체는 없다”고 답한다. 하지만, 복수와 다른 구단 관계자의 말에 따르며 윌리엄스를 대신할 외국선수를 찾고 있다. 문제는 현재 윌리엄스보다 잘 한다고 보장할 수 있는 선수가 없는 것이다.


KT가 원하는 건 골밑을 지킬 선수다. LG가 조쉬 파월 대신 포워드인 제임스 켈리를 데려온 것도 당장 출전 가능하면서 골밑을 지킨 장신선수가 없기 때문이었다.


KT는 19일 창원 LG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 경기 후 8일 휴식에 들어간다. 승리와 패배라는 LG 경기 결과에 따라 휴식의 질이 달라진다. 윌리엄스가 이날은 두 자리 득점을 올릴 차례라서 그나마 다행이다. 물론 퐁당퐁당을 이날마저 반복한다면 말이다.


사진 = 박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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