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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쿼터 3점슛 3방으로 5연승을 도운 KCC 김지후 |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김지후가 일주일 만에 주어진 출전 기회에서 장기 3점슛을 뽐냈다. KCC가 5연승으로 휴식을 취하는 밑거름이다.
전주 KCC는 18일 고양 오리온과 맞대결에서 84-77로 이겼다. KCC는 5연승 질주와 함께 11승 5패를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다. 9승 4패로 2위인 원주 DB보다 2승이나 더 거뒀지만, 승률(DB 69.2%, KCC 68.8%)에서 뒤져 3위다.
KCC는 지난 1라운드 오리온과 맞대결에서도 경기 종료 6.8초를 남기고 이정현의 쐐기 자유투 덕분에 힘겹게 이겼다. 이날 역시 마찬가지로 어려운 승부였다. 3쿼터를 5점 차이로 끝낸 건 같았다. 그렇지만, 1라운드에서 69-64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면 이날 경기에선 62-67로 끌려가며 4쿼터에 들어간 게 차이다.
KCC는 전반적으로 우위를 점하며 경기를 펼친 1라운드와 달리 두 번째 오리온과 대결에선 3쿼터에 오히려 주도권을 빼앗겼다. 오리온의 지역방어에 고전했다. 오리온 지역방어를 깨는데 앞장선 선수가 바로 김지후다.
김지후는 자신에게 주어진 3점슛 기회를 놓치지 않고 3점슛 3방을 팡팡팡 내리꽂았다. 김지후의 3점슛이 있었기에 KCC는 추격하는 흐름에서 3쿼터를 끝낼 수 있었다. 결국 KCC는 4쿼터 들어 하승징의 높이와 안드레 에밋의 득점포로 승리를 챙겼다.
KCC가 최근 9경기서 8승 1패로 상승세를 탄 이유는 수비 강화다. 특히 최근 5연승을 달린 5경기 모두 상대를 80점 이하로 묶었다. 이전까지 평균 87.0점을 내주던 실점이 77.6점으로 대폭 줄었다. KCC 추승균 감독은 “원래 우리가 하던 수비로 바꿨는데 그게 잘 되고 있다”고 했다.
여기에 어느 누구 하나 빠지지 않는 활약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시즌 초반 손발이 맞지 않는 흐름에서 주전들과 식스맨들 모두 코트에서 자기 몫을 해준다.
비시즌 훈련이 부족했던 이정현과 찰스 로드가 확실히 살아났고, 전태풍과 하승진은 지난 시즌 부상으로 뛰지 못한 아쉬움을 이번 시즌에 떨쳤다. 에밋은 팀 플레이에 점점 녹아 든다. 송교창과 송창용, 최승욱 등 종종 코트에 나선 벤치 선수들도 KCC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자원이다.
여기에 이들에 밀려 출전 기회가 없었던 김지후마저 오리온과 경기서 팀 승리를 도왔다. 추승균 감독은 경기 후 방송인터뷰에서 “하루 걸러 하루 경기를 계속 해서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어 움직임이 둔화되어 걱정했다”며 “그 동안 경기를 못 뛴 김지후가 체력적으로 괜찮다 싶어 출전시켰다. 김지후가 오리온의 상승세일 때 3점슛을 넣어줘 따라갈 수 있었다”고 김지후를 칭찬했다.
KCC의 순위는 3위이지만, 1위를 달리는 서울 SK(12승 3패)보다 무서운 상승세다. KCC는 김지후의 3점슛 덕분에 기분좋게 휴식을 취한 뒤 선두 탈환을 노린다.
사진 = 신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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