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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원주 DB가 연승을 이어갔다.
DB는 19일(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74-7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DB는 단독 2위로 올라섰다.
DB는 이날 전자랜드를 상대로 고전했다. 1쿼터에 전자랜드의 국내선수들에게 많은 점수를 내주면서 시종일관 끌려 다녔다. 2쿼터와 3쿼터 초중반에 각각 리드를 잡기도 했지만, 이내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면서 점수 차를 벌리지 못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DB는 4쿼터에만 대거 21점을 올리면서 승기를 잡았다. 4쿼터에 전자랜드의 공격을 꽁꽁 묶은 DB는 버튼으로부터 파생되는 공격이 위력을 발휘하기 시작하면서 서서히 승리에 다가섰다. 막판 전자랜드의 추격이 있었지만, 결국 승리는 DB의 것이었다.
DB에서는 국내선수들과 외국선수들이 고루 활약했다. 디온테 버튼이 18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코트를 수놓은 가운데 두경민이 13점, 김태홍이 11점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로드 벤슨이 8점 9리바운드, 서민수와 윤호영도 6점씩 올린 끝에 전자랜드를 꺾었다.
경기 후 DB의 이상범 감독은 "연전이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집중력이 돋보였다"고 말했다. 전날 안양 KGC인삼공사를 상대한데 이어 원정 2연전을 치르는 만큼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담이 적지 않았을 터. 그러나 DB는 버튼을 중심으로 여러 선수들이 고루 힘을 내면서 상대를 돌려세웠다.
벤슨의 경기력에 대해서는 "아직 발가락 부상이 있어서 사실 운동을 많이 못 했다"고 운을 떼며 "어제 첫 경기였다. 아직 몸이 좀 더 올라와야 한다. 이번 휴식기간 때 좀 더 운동을 해야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아무래도 복귀하지 얼마 되지 않는 만큼 몸이 무거웠을 터. 그런 만큼 휴식기 때 최대한 경기 감각을 찾는데 주력할 뜻을 밝혔다.
향후 점검 사항으로는 "수비적인 시스템을 좀 더 보강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벤슨이 들어오지 않을 때 약한 부분이 있다. 이를 잘 메워야 한다"며 벤슨이 벤치를 지킬 때 높이의 열세를 극복하는 방안을 좀 더 가다듬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감독은 "순위를 떠나서 팀을 밝게 가져가려고 한다"면서 좋은 분위기를 다지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시즌 개막 전만 하더라도 DB는 하위권으로 분류됐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달랐다. 시즌 초반에야 반짝할 수 있다지만, 2라운드를 치르고 있는 지금에도 DB는 선두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 감독 부임 이후 확실히 체질이 개선된 DB가 이번 시즌에 어떤 성적을 거둘지도 큰 관심사다.
사진_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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