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희의 유쾌한 디스 ‘천기범 마치 면봉 같다’ 

박정훈 / 기사승인 : 2017-11-28 08: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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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박정훈 기자] 서울 삼성은 지난 24일 용인에 위치한 삼성트레이닝센터(STC)에서 유쾌하면서도 뜻 깊은 인터뷰를 진행했다. 숙소에서 같은 방을 쓰는 김태술(180cm, 가드)-천기범(186cm, 가드), 이관희(190cm, 가드)-이동엽(193cm, 가드)은 삼성 명예기자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서로의 속마음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터뷰는 4단계로 진행됐다. 우선 이구동성 게임을 통해 다소 어색한 분위기를 밝게 가져갔다. 예를 들어 명예기자단이 ‘텔레’를 외치면 두 선수가 다음에 생각나는 단어를 동시에 말하는 게임이었다. 김태술-천기범이 환상의 호흡을 보여준 반면 이관희-이동엽은 다소 엇갈린 대답이 나왔다.


이후 24초 동안 한 명이 주어진 질문을 읽으며 공격하고 다른 한 명이 대답을 하며 수비하는 ‘OX질문’이 이어졌다. 선수들은 명예기자단이 준비한 ‘룸메이트가 맘에 든다’ ‘썬더스 선수단 팬심은 내가 잡고 있다’ ‘올 시즌 연봉에 만족한다’ ‘썬더스의 프랜차이즈로 남고 싶다’ 등의 다소 민감한 질문을 룸메이트에게 던졌고 2초 안에 O 또는 X 팻말을 들지 못하면 뿅망치로 머리를 때리는 벌칙이 이어졌다.


다음 순서는 ‘단답형 질문’이었다. 선수들은 명예기자단이 준비한 ‘방에서 나의 역할은?’ ‘현역으로 몇 살까지 뛰고 싶은지?’ ‘팀에서 가장 날 괴롭히는 선수는?’ ‘이관희에게 더블클러치란?’ 등의 질문을 룸메이트에게 던졌다.


마지막은 심층 인터뷰였다. 명예기자단은 경기력과 생활 등에 대해 깊이 있는 질문을 던졌고 선수들은 진지하면서도 성실하게 답변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선수들은 각자 다른 매력을 뽐냈다. 김태술은 농구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함께 주장의 부드러운 리더쉽을 보여줬고, 이관희는 자신감 넘치는 언변을 통해 분위기를 주도했다. ‘방졸’ 천기범과 이동엽은 발랄한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이관희는 ‘삼성에서 내가 가장 잘생겼다’ ‘나를 빼면 잘생긴 선수는 없다’ ‘이동엽과 이호현이 잘생긴 것은 아니고 그나마 괜찮은 수준이다’ ‘태술이 형도 잘생겼다고 할 수는 없다’ ‘천기범은 머리가 커서 마치 면봉 같다’ 등의 폭풍 디스를 이어가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삼성 선수들과 명예기자단의 유쾌하면서도 뜻 깊었던 인터뷰의 자세한 내용은 29일 삼성 썬더스 홈페이지, 삼성 썬더스 네이버 블로그, 삼성 썬더스 페이스 북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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