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서 복귀한 KCC 이정현 “수비 보완 필요” 

이재범 / 기사승인 : 2017-11-28 12:5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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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농구 대표팀에서 두 경기 모두 두 자리 득점을 올린 뒤 KCC로 복귀한 이정현


[바스켓코리아 = 부산/이재범 기자] “KCC만의 수비를 못 쫓아갔다. 지키는 수비와 (하)승진이 형이 있을 때와 없을 때 수비를 보완해야 한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이정현(191cm, G)이 소속팀 전주 KCC로 복귀했다. 이정현은 뉴질랜드(12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 5어시스트), 중국(14점 3점슛 3개 4리바운드 2어시스트)과 경기에서 모두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두 경기에서 10점 이상 득점한 선수는 오세근(14점, 10점)과 함께 두 명 밖에 없다.


28일 부산 KT와 맞대결을 앞두고 오전 팀 훈련 후 만난 이정현은 “일요일(26일) 경기 후 화요일(28일) 경기라서 조금 힘들다”며 “그래도 대표팀 경기는 끝나고 2월에 또 있으니까 그 때까지 시즌에 집중해야 한다. 감독님께서 어제(27일) 운동량을 조절해주셔서 컨디션은 나쁘지 않다”고 했다.


KCC 추승균 감독은 대표팀에서 돌아온 이정현이 힘들어해서 27일 오후 훈련 때 가벼운 슈팅 훈련만 소화하게 했다. 이날 오전 훈련에서도 다른 선수들보단 조금 더 휴식을 취하며 팀 전술 움직임만 맞춰봤다.


이정현은 홈과 원정을 오가며 열린 대표팀 두 경기에 대해 “많이 아쉽다. 뉴질랜드를 잡고 중국에게 졌다. 우리가 중국과 홍콩의 경기를 봐서인지 방심 아닌 방심을 했다”며 “중국은 중국이었다. 실제로 붙어보니까 뉴질랜드보다 더 버거울 정도로 실력이 더 좋았다. 중국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아서 우리 경기를 못한 게 아쉽다”고 돌아봤다.


경기가 열리기 전 전력이 강해진 뉴질랜드에게 지고, 예전에 비해 전력이 약해진 중국에게 이길 거라는 예상이 많았다. 이정현은 뉴질랜드에게 이긴 원동력에 대해 “우리보다 강한 상대라서 부담이 없었다”고 말한 뒤 “중국과 경기는 오랜만에 우리 홈에서 열렸다. 팬들도 많이 찾아주시고, 언론에서도 관심을 가져주셔서 잘 해야 한다는 부담도 되었다. 중국도 만만치 않았던 전력이라 힘든 경기였다”고 중국에게 패한 이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뉴질랜드를 상대로 12점, 중국을 상대로 14점을 기록한 KCC 이정현

2017 FIBA 아싱아컵에선 다소 기복 있는 모습을 보인 이정현은 이번엔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현은 “시즌 중이었고, 득점도 많이 한 건 아니다”며 “동료들의 컨디션이 좋아서 저도 덩달아 좋았던 거다. 중국과 경기가 많이 아쉽다”고 동료들에게 그 공을 돌렸다.


이정현은 이제 상승세를 탄 KCC에서 활약해야 한다. KCC는 이정현이 빠진 3경기도 모두 승리하며 현재 5연승 중이다.


이정현은 “편하게 해주셔서 KCC에 적응은 다 했다”며 “대표팀에 차출 된 이후 KCC 경기를 보면 제 빈자리가 안 느껴질 정도로 잘 하더라. 누가 빠졌다고 경기력이 안 좋으면 안 되니까 좋은 거라고 생각한다. 동료들이 열심히 했으니까 저도 그만큼 그 자리에서 팀에 도움이 되도록 묵묵하게 잘 해야 할 거 같다”고 다짐했다.


이정현은 국가대표 차출과 팀 합류 직후 부상 등으로 비시즌 훈련을 거의 하지 못하고 시즌 개막을 맞이했다. 경기를 하며 손발을 맞춰가고 있다. 이정현은 재개될 경기에서 보완할 부분을 묻자 “KCC만의 수비를 못 쫓아갔다”며 “KGC인삼공사에서 뺏는 수비를 많이 했는데 지키는 수비와 (하)승진이 형이 있을 때와 없을 때 수비를 보완해야 한다”고 답했다.


KCC와 KT의 맞대결은 28일 오후 7시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이 맞대결은 KT가 KGC인삼공사와 2대2 트레이드(이재도-김승원↔김민욱-김기윤) 후 처음 가지는 경기이기도 하다.


사진출처 = KBL, 대한민국농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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