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1-2위 맞대결, DB가 이번엔 SK 꺾고 웃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7-11-29 20:4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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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원주/이재범 기자] DB가 1-2위 맞대결에서 이번엔 웃었다. SK는 1라운드 대승 기세를 이어나가지 못했다.


원주 DB는 2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 홈 경기서 91-75로 승리하며 3연승을 달렸다.


DB는 이번 시즌 개막 5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탔다. 똑같이 5연승 중이던 SK에게 패하며 시즌 첫 패를 당했다. 이날 1라운드 패배를 설욕한 DB는 11승 4패를 기록, SK와의 격차를 1경기로 좁히며 2위 자리를 지켰다. 13승 4패를 기록한 SK는 DB뿐 아니라 KCC(12승 5패, SK와 승차 1경기)에게도 쫓기는 불안한 1위를 유지했다.


디온테 버튼은 27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두경민은 3점슛 3개 포함 15점을 올렸다. 이날 12명이 모두 출전해 김영훈을 제외한 11명이 모두 득점했다. 김주성은 7점에 그쳤으나 블록 3개로 팀 승리를 도왔다. 김태홍은 3점슛 3개로 9점을 올렸다. 윤호영도 9득점했다.


애런 헤인즈는 18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분전했다. 테리코 화이트는 14점 4리바운드로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최준용 역시 14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Q : SK(원정) 24-21 DB(홈)


SK와 DB 모두 3점슛 5개(SK : 변기훈 3개, 이현석, 최원혁 각 1개, DB : 버튼 3개, 두경민 2개)씩 터트렸다. SK가 먼저 화력을 뽐내자 DB가 여기에 응수했다.


SK는 최원혁의 3점슛으로 시작했다. 변기훈이 최원혁의 기세를 이어받았다. SK는 1쿼터 중반 1분 12초 동안 3점슛 3방(이현석 1개, 변기훈 2개)을 집중시켰다. SK는 3점슛 5방과 헤인즈의 덩크까지 더하며 21-7, 14점 차이까지 앞섰다. 그렇지만, DB에게 3점슛을 얻어맞으며 추격을 허용했다.


DB는 경기 초반 수비뿐 아니라 공격도 풀리지 않자 평소보다 빨리 벤슨 대신 버튼을 투입했다. 버튼이 나왔을 때도, 작전시간을 불렀을 때도 공격이 여전히 답답했다. 두경민이 이 답답함을 3점슛으로 풀었다. 그러자 버튼이 혼자서 3점슛 3개 포함 11점을 몰아쳤다.


2Q : SK 46-49 DB


1쿼터에는 버튼과 변기훈이 각각 11득점했다. 2쿼터는 조금 달랐다. SK는 최준용(8점)과 헤인즈(10점)가 득점을 주도했다면 DB는 고른 분포의 득점을 올렸다. SK는 1쿼터와 달리 2쿼터에 3점슛 1개 밖에 성공하지 못한 것에 반해 DB는 4개의 3점슛을 성공했다.


DB는 1쿼터에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7어시스트의 SK에 비해 개인기에 의한 득점이 좀 더 많은 편이었다. 2쿼터에는 조직적인 플레이로 득점했다. 특히 최성모와 벤슨이 3개씩 어시스트를 배달하는 등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버튼은 리바운드(2Q 5리바운드)에 집중했다. 높이와 조직적인 플레이까지 술술 풀리는 경기로 역전에 성공했다.


SK는 1쿼터와 마찬가지로 2쿼터 중반 이후 흔들렸다. 2쿼터 중반까진 헤인즈의 득점포를 앞세워 7점 차이(38-31)까지 달아났다. 더구나 DB 이상범 감독이 판정에 항의(윤호영이 헤인즈 덩크를 블록했지만, 파울로 불림)하다 테크니컬 파울까지 받아 상승세를 더 탈 수 있었다. 그렇지만, 윤호영에게 3점슛을 얻어맞으며 흐름을 DB에 뺏겼다. 버튼에게 덩크를 허용하며 역전(43-44) 당한 뒤 최성모에게 3점슛까지 내줬다.


3Q : SK 66-69 DB


1,2쿼터와 똑같이 SK가 3쿼터 초반 주도권을 잡았지만, DB는 마찬가지로 3쿼터 중반 이후 상승세를 타며 재역전했다.


DB는 벤슨의 자유투 득점 이후 3분여 동안 무득점에 묶였다. 이 사이 SK 선수들에게 고르게 9실점했다. 순식간에 흐름이 SK로 넘어갔다. 실책이 많았다. 이런 흐름을 바꾼 건 1쿼터처럼 두경민이었다. 두경민은 돌파로 무득점 공백을 깼다. 벤슨의 공격자 반칙 뒤 스틸에 이은 속공으로 흐름을 계속 이어나갔다. 이지운과 김주성의 3점슛이 터지며 역전에 성공했다.


SK는 3쿼터 20점 중 11점을 시작 3분 동안 올렸다. 남은 7분 동안 9점에 그쳤다. 3쿼터 초반 기세라면 25점 가량 올려야 하는데 9점으로 부진했다. DB가 3쿼터 시작 1분 58초 만에 작전시간을 부를 정도로 상승세였지만, 거짓말처럼 1,2쿼터와 마찬가지로 부진하며 흐름을 DB에게 뺏겼다.


4Q : SK 75-91 DB


DB는 앞선 세 쿼터와 달리 4쿼터부터 상승세를 탔다. 윤호영의 레이업 이후 두경민과 김태홍의 3점슛으로 점수 차이를 벌렸다. 잠시 주춤거리는 시간이 있었지만, SK가 DB 상승세를 도왔다. 최준용이 완벽한 골밑 득점 기회를 놓치고, 헤인즈는 자유투 두 개를 모두 실패했다.


DB는 버튼의 점퍼로 점수 차이를 벌리기 시작했다. 김태홍이 3점슛을 한 방 더 터트렸다. 박병우의 돌파로 84-70, 14점 차이까지 달아났다. 남은 시간은 4분이었다.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SK는 4쿼터 초반 최준용과 헤인즈의 득점 이후 6분 47초 동안 무득점에 묶였다. 4쿼터 중반 이후 5초 바이얼레이션, 공격자 반칙, 트래블링 등 쏟아지는 실책으로 추격의 기회를 놓쳤다.


DB는 SK가 부진한 틈을 타고 버튼의 덩크로 사실상 승리를 확정했다. 2분 13초를 남기고 89-70, 19점 차이로 앞섰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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