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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점 10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김동욱. 51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작성한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김동욱의 이 더블더블을 치켜세웠다. |
[바스켓코리아 = 잠실실내/이재범 기자] “오늘은 나보다 김동욱의 더블더블이 더 멋있다.”
서울 삼성은 3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맞대결에서 이관희의 위닝샷을 앞세워 81-77으로 이겼다. 휴식기 후 첫 경기에서 기분좋게 출발하며 5할 승률(8승 8패)을 회복, 공동 5위에 자리잡았다. 전자랜드는 이날 패배에도 10승 7패를 기록, 4위 자리에는 변함없다.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문태영(17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은 1쿼터에만 13점을 몰아쳤다. 김동욱(13점 3리바운드 10어시스트)은 11점 차이까지 뒤진 3쿼터에 10점을 집중시켰다. 이관희(14점 2어시스트)는 역전과 쐐기 3점포 포함 4쿼터에 11득점했다. 커밍스는 2,3쿼터에 14점을 올렸다.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고른 활약을 펼치며 16점 14리바운드 3스틸 3블록을 기록했다.
라틀리프는 51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51경기 연속 더블더블은 1976년 이후 NBA 연속 더블더블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모제스 말론이 51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한 바 있다. NBA 1위는 케빈 러브의 53경기 연속 더블더블이다. NBA가 1976년 ABA를 흡수하기 이전 최다 연속 더블더블 기록은 윌트 채임벌린의 227경기다.
라틀리프는 경기 후 “더블더블을 기록해 기분 좋지만,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최대한 리바운드를 잡으려고 한다”며 “(임동섭과 김준일의 입대로) 신장이 작아져서 좀 더 리바운드를 신경 쓴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늘은 나보다 김동욱의 더블더블이 더 멋있다”며 김동욱의 득점과 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걸 칭찬한 뒤 곁에 있던 김동욱의 어깨를 툭툭 두드리며 “굿 패스”라고 했다.
라틀리프는 김동욱의 패스로 득점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김동욱을 치켜세웠다. 물론 이날 경기에선 그 패스들이 실책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았다.
삼성 이상민 감독은 “자꾸 패스를 하다 보면 익숙해지는데 실책만은 줄이자고 했다”며 “자신 없는 걸 억지로 하면 실책으로 연결되기에 스타일을 바꿔서 선수들에게 해달라고 주문했다”고 이날 라틀리프에게 이어진 실책을 아쉬워했다.
라틀리프는 김동욱에 대해 “호흡이 좋다. 패스 스킬이 좋은 선수라서 좀 더 활발하게 움직이려고 한다”며 “보통 포인트가드보다 패스 능력이 좋은데 그런 패스 능력이 경험에서 많이 나온다. 슛도 좋아서 나에게 수비 부담이 덜 하다”고 칭찬했다.
라틀리프는 자신에게 입맛에 맞는 패스를 넣어주는 김태술뿐 아니라 김동욱이 있기에 더욱 신바람을 냈다. 그 고마움을 잊지 않고 자신의 51경기 연속 더블더블보다 김동욱의 더블더블을 높게 평가했다.
사진 =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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