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 5Ast+ 기록하면 삼성 이길 확률 83.3%

이재범 / 기사승인 : 2017-12-01 09:3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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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김동욱의 패스에 삼성의 승률이 춤을 춘다. 김동욱이 5어시스트 이상 기록한 6경기서 5승을 챙겼다. 4어시스트 이하 경기에선 3승 5패다. 승률이 83.3%와 37.5%로 큰 차이를 보인다.


서울 삼성은 30일 인천 전자랜드와 맞대결에서 이관희의 위닝샷을 앞세워 81-77으로 이겼다. 휴식기 후 첫 경기에서 기분좋게 출발하며 5할 승률(8승 8패)을 회복, 공동 5위에 자리잡았다.


5명의 선수들이 10점대 기록을 할 정도로 고른 활약을 펼쳤다. 이 가운데 김동욱이 돋보였다. 김동욱은 13점 10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특히 경기 막판 76-76, 동점 상황에서 점퍼와 승리를 확정하는 3점슛을 이끌어냈다. 5점 모두 김동욱의 패스를 받은 이관희가 득점했다.


김동욱은 마지막 패스에 대해 “무리를 해서라도 마무리(슛 시도)하려고 했었다. (이)관희가 연습할 때 발 맞추면 패스를 주는 게 아니냐고 했다. 딱 보니까 공을 받을 준비를 하려고 서 있었다”며 “무리하는 것보다 관희에게 쏘는 게 낫다고 판단했는데 앞으로 많이 줘야겠다”고 웃으며 설명했다.


이관희의 마무리도 돋보였지만, 김동욱의 패스가 있었기에 삼성은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라는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김동욱의 패스를 받아 득점하는 경우가 많은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자신의 51경기 연속 더블더블보다 김동욱의 더블더블이 더 멋있다고 치켜세운 뒤 “호흡이 좋다. 패스 스킬이 좋은 선수라서 좀 더 활발하게 움직이려고 한다. 보통 포인트가드보다 패스 능력이 좋은데 그런 패스 능력이 경험에서 많이 나온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삼성은 임동섭과 김준일의 입대에도 패스 능력이 뛰어나 동료들을 살려주는 김동욱이 가세하며 중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은 실제로 김동욱이 5어시스트 이상 기록한 6경기 중 5승을 기록했다. 지난달 3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김동욱이 7어시스트를 기록했음에도 졌다. 김동욱은 이날 3점슛 5개를 모두 놓치는 등 2점에 그쳤다. 반대로 4어시스트 이하로 기록한 8경기 중 3승 밖에 거두지 못했다. 김동욱의 어시스트 수치에 따라 삼성 승률 편차(83.3%-37.5%)가 50% 가량 난다.


김동욱은 패스 능력만 뛰어난 건 아니다. 외곽슛 능력도 뽐내고 있다. 2경기 결장하고 14경기에 출전한 김동욱은 현재 47.1%(33/70)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 중이다. 1라운드 42.6%(20/47)였던 3점슛 성공률을 2라운드에 56.5%(13/23)로 더 끌어올렸다.


삼성은 김동욱이 전자랜드와 경기에서 3쿼터에 3점슛 2개 포함 10점을 집중시킨 덕분에 11점 열세를 뒤집고 이겼다.


이상민 감독은 “동욱이의 폭발적인 슛 효과가 있었다”고 칭찬했고, 이관희도 “개인적으로 동욱이 형 다음으로 슛 컨디션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김동욱의 3점슛 능력을 인정했다.


김동욱은 뛰어난 패스와 3점슛으로 삼성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사진 =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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