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안 한다는 평가에 KCC 유현준 답변은? 

이재범 / 기사승인 : 2017-12-01 16: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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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안 하는 것보다 체력이 없었다. 체력을 더 끌어올리고 감독님, 코치님, 형들이 다 수비를 알려주셔서 배우고 있다.”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3번째로 뽑힌 신인 유현준(178cm, G)이 팀에 합류했다. 드래프트 직후 검사에서 무릎 건염으로 재활에 매진했던 유현준은 D리그에서 출전하며 몸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지난달 26일 부산 KT와 경기에서 처음으로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가 막판까지 접전으로 펼쳐져 유현준에게 출전 기회는 없었다. 그렇다고 해도 팀과 동행하고 있기에 조만간 데뷔전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현준은 KT와 경기를 앞두고 만났을 때 “트레이너 형이 체계적으로 짜준 프로그램대로 재활을 하니까 무릎 통증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했다. KCC 추승균 감독은 “건염의 완치를 위해선 완전히 쉬어야 한다”며 “통증이 없어 팀에 합류했다”고 유현준을 합류시킨 이유를 설명했다.


유현준은 지난달 20일 D리그 상무와 경기에서 14점 4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활약했다. 21일 전자랜드와 경기에서도 나서 15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D리그 출전 소감을 묻자 “대학 때 (프로팀과) 연습경기를 많이 해봐서 딱히 다른 건 없었다”며 “체력이나 경기 감각이 떨어졌지만, 긴장도 전혀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대학과 프로는 많이 다를 듯 하다. 유현준은 “모든 게 체계적이라서 편하다. 막내라서 정신차리고 일(유니폼이나 훈련 용품 챙기기 등)을 해야 한다”며 “(송)교창이 형이 챙겨주는 것보다 같이 일을 하면서 제가 해야 할 걸 많이 알려준다”고 했다. 유현준과 송교창은 2015년 U19 남자농구 대표팀에서 함께 손발을 맞춘 바 있다.


추승균 감독은 유현준의 슛폼이 이상하다며 당장보다 시간을 두고 교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전태풍도 마찬가지였다. 유현준은 “(전)태풍이 형이 슛 폼이 이상하다며 알려주는데 아직 잘 고쳐지지 않는다”고 했다.


유현준은 언제가 될지 모를 데뷔전에 대해 “(전)태풍이 형, (이)현민이 형이 잘 해주고 있어서 들어가도 많이 뛰지 않을 거다”며 “뛴다면 뭘 보여주는 것보다 수비부터 해서 꼭 이기는 농구를 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드래프트를 앞두고 유현준에 대한 평가 중 공통적으로 나온 건 수비를 안 한다는 것이었다. 한양대 이상영 감독도, 프로구단 스카우트들도 움직임을 보면 수비의 맥이나 길을 알고 수비 움직임도 좋은데 수비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유현준은 이런 평가에 대해 “안 하는 것보다 체력이 없었다. 체력을 더 끌어올리고 감독님, 코치님, 형들이 다 수비를 알려주셔서 배우고 있다”고 프로에선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KCC는 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창원 LG와 맞대결을 가진다. 이날 경기에선 눈 부상을 당한 최승욱이 결장한다. 유현준이 KT와 경기처럼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경기 상황에 따라서 처음으로 프로무대를 밟을 수도 있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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