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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잠실실내/김우석 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1위 서울 SK를 물리쳤다.
전자랜드는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17-18 정관장 프로농구에서 브랜든 브라운(24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 5스틸), 김상규(11점 8리바운드), 조쉬 셀비(11점 3어시스트), 정영삼(12점) 활약을 묶어 애런 헤인즈(32점 17리바운드 5어시스트), 김민수(12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변기훈(12점)이 분전한 SK를 접전 끝에 82-73으로 물리쳤다.
1쿼터, 전자랜드 28-19 SK : 폭발하는 내외곽, 부족했던 집중력
전자랜드는 박찬희, 정영삼, 강상재, 정효근, 브라운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SK는 최준용, 변기훈, 김민수, 헤인즈, 최부경이 스타팅으로 나섰다.
SK 출발이 좋았다. 투맨 게임과 얼리 오펜스를 생각대로 적용하며 계속해서 점수를 쌓아갔다. 변기훈은 3점슛 두 개를 꽂아 넣으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주었다. 전자랜드는 초반 SK가 공격에서 보여준 효율에 주춤하는 모습이었다. 브라운 공격으로 응수했지만, SK 득점에 초반 흐름을 내주는 모양새였다.
중반으로 접어들며 전자랜드가 전세를 뒤집었다. 브라운을 중심으로 한 펼친 공격이 연이어 점수로 바뀌었다. SK는 갑작스레 불어난 턴오버로 인해 상승세를 놓치고 말았고, 수비에서 부족한 집중력으로 인해 실점을 차단하지 못했다. 속공을 중심으로 효과적인 공격을 전개한 전자랜드가 20-14, 6점을 앞서갔다.
SK는 종료 3분 55초를 남겨두고 작전타임을 실시하며 전열을 가다듬는 시간을 가졌고, 화이트로 변화를 주었다.
전자랜드가 흐름을 이어갔다. 브라운이 중심이 된 속공을 계속해서 효과적으로 적용, 파생된 공간에서 계속 점수를 추가했다. SK는 좀처럼 전자랜드 상승세를 멈춰 세우지 못한 채 점수차를 줄이지 못했다. 3-2 지역 방어로 변화를 주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테크니컬 파울까지 얻은 전자랜드는 28-17, 11점차 리드를 그려냈다. SK는 종료 21초 전, 김민수 자유투로 간만에 점수를 더해갔다. 전자랜드 9점차 리드로 1쿼터는 막을 내렸다.
2쿼터, 전자랜드 51-38 SK : 높은 공수 집중력, 흔들렸던 조직력
접전으로 펼쳐진 2쿼터 초반이었다. 양 팀 모두 공격에서 완성도가 높았다. SK는 성공된 수비를 빠르게 속공과 얼리 오펜스로 연결해 점수를 쌓아갔다. 핵심은 헤인즈였다. 전자랜드는 브라운으로 응수했다.
SK가 점수차를 조금씩 줄여갔다. 계속된 공격을 연이어 점수로 환산했다. 빠른 트랜지션과 집중력 높은 마무리가 바탕이 되었다. 3분이 지날 때 31-37, 6점차로 따라붙었다.
이후 양 팀은 공격에서 완성도가 떨어졌다. 좀처럼 점수를 더하지 못했다. 조금은 변칙적으로 펼치는 수비를 해체하지 못했다. 2분이 넘는 시간 동안 생산된 점수는 단 2점에 불과했다.
종료 3분 안쪽에서 점수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전자랜드가 난전 상황에서 만들어진 브라운 골밑 돌파와 셀비의 경기 운영, 그리고 정영삼 3점슛 등으로 48-33, 15점차로 달아났다. SK는 공수 집중력에서 아쉬운 모습을 드러내며 벌어지는 점수차를 바라봐야 했다. 턴오버까지 계속되며 좀처럼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결국 SK는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화이트 덩크슛과 김민수 자유투 등으로 점수를 추가했지만, 실점을 차단하지 못한 채 13점차 리드를 내줘야 했다. 전자랜드는 끝까지 상승세를 이어가며 기분좋게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3쿼터, 전자랜드 69-62 SK : 혼전 거듭하는 경기, 따라붙는 SK
양 팀은 골밑에서 높은 집중력을 가져가며 점수를 주고 받았다. 연이은 골밑슛으로 서로의 골망을 갈랐다. 골밑 대결 흐름은 2분이 넘게 이어졌다. 계속된 페인트 존 공략이 골로 바뀌었다. 전자랜드는 김상규의 풋백 득점이 돋보였다.
골밑 득점 양상은 계속 이어졌다. SK가 골밑에서 좋은 집중력으로 선보이며 점수차를 줄여갔다. 헤인즈의 개인기도 돋보였다. 감각적인 어시스트와 돌파가 이어졌다. SK가 종료 4분 여를 남겨두고 52-63, 11점차로 좁혀갔다. 지난 15분 동안 가장 적은 점수차였다.
전자랜드는 높이에서 아쉬운 모습이 이어졌다. 좀처럼 리바운드를 따내지 못했고, 헐거워진 수비로 인해 좋았던 공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작전타임을 실시하며 전열을 정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헤인즈의 슬램 덩크 두 방이 이어졌다. 순식 간에 점수차가 7점으로 줄어 들었다. 전자랜드는 공격 흐름을 살려내지 못했고, 수비마저 흐트러지며 계속 전열을 정비하지 못했다.
브라운이 등장했다. 자유투로 간만에 점수를 만들었고, 셀비와 합을 이뤄 속공을 거들었다. SK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는 순간이었고, 다시 11점차 리드를 잡았다. SK가 작전타임을 실시했다. 수비를 3-2 드롭 존으로 변화를 주었다.
브라운이 파울 트러블에 걸렸다. 공격 과정에서 파울을 범하며 4번째 반칙을 범하고 말았다. SK는 그 틈을 놓치지 않았다. 헤인즈 돌파가 이어지며 62-69, 다시 7점차로 접근했다. 전자랜드 마지막 공격이 실패로 돌아갔다. 승부가 4쿼터로 넘어가는 순간이었다.
4쿼터, 전자랜드 82-73 SK : 숨막히는 추격전, 2연패 탈출하는 전자랜드
SK가 헤인즈 5점 플레이에 힘입어 67-69, 2점차 턱밑까지 추격했다. 최원혁을 투입해 셀비를 틀어 막았고, 얼리 오펜스 상황에서 헤인즈를 연이어 이용한 결과였다. 전자랜드는 작전타임을 실시하며 진화에 나섰다.
이후 양 팀은 팽팽한 긴장감 속에 점수를 주고 받았다. SK가 한 차례 역전까지 일궈내는 듯 했지만, 전자랜드도 브라운과 속공으로 맞받아치며 역전까지 내주지 않았다. 전자랜드는 계속 2~4점차 간발의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종료 2분 안쪽에서 전자랜드가 브라운 골밑슛으로 75-69, 6점차 리드를 만들었다. 승부가 기우는 것 같았다. 김민수가 3점슛으로 응수했고, 다시 브라운이 침착하게 점퍼를 가동했다. 남은 시간은 1분 여, 점수는 5점 차였다.
헤인즈가 자유투를 얻어냈다. 일구만 점수로 바뀌었다. 승부가 이어지는 순간이었다. 전자랜드 집중력이 빛을 발했다. 루즈볼 상황에서 연이어 볼을 거머쥐었다. SK는 다급한 공격에 발목을 잡혔다. 종료 40초를 남겨두고 패스 미스가 발생했다. 추격전이 끝나는 순간이었다.
전자랜드는 2연패에서 탈출했다.
사진 =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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