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이종현 더블더블’ 현대모비스 2연승, 삼성 시즌 첫 4연패!

이재범 / 기사승인 : 2017-12-14 20:4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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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울산/이재범 기자] 현대모비스가 높이 우위로 2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시즌 첫 4연패에 빠졌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홈 경기에서 81-7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기록하며 11승 11패(6위)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삼성은 시즌 처음으로 4연패와 함께 10승 12패를 기록, 7위로 떨어졌다.


이종현은 19점 13리바운드 2어시스트 3블록을 기록했다. 마커스 블레이클리는 15점 11리바운드 4블록으로 이종현과 함께 골밑을 지켰다. 레이션 테리(15점 9리바운드)와 전준범(10점 3어시스트)도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양동근은 9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도왔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시즌 최다인 52리바운드를 잡고 삼성에겐 29리바운드만 허용했다.


마커스 커밍스는 24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분전했다. 다만 14점이 승부가 결정된 4쿼터에 집중시켰다. 문태영은 12점 5리바운드로 삼성 국내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칼 홀은 9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1Q : 삼성(원정) 10-30 현대모비스(홈)


현대모비스의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삼성은 1쿼터 막판 그나마 무득점 공백을 깼다.


현대모비스는 경기 시작 7분 8초 동안 24점을 몰아치고 삼성에게 단 1점도 내주지 않았다. 24-0으로 앞서며 경기를 시작한 것이다. 내외곽의 고른 득점이 돋보였다. 이종현과 블레이클리가 골밑에서, 함지훈과 전준범이 외곽에서 득점을 차곡차곡 쌓았다. 1쿼터 막판 삼성에게 연속 실점했지만, 박경상의 버저비터 돌파로 기분좋게 마무리했다.


삼성 이상민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블레이클리가 선발로 나오는 걸 보고 매치업에서 어렵다고 걱정했다. 신장에서 밀리면 반대로 스피드나 외곽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가 지역방어로 이를 차단할 걸 우려했다. 걱정이 들어맞았다. 삼성의 최악의 부진한 출발을 했다. 그나마 압박수비와 김동욱의 3점슛으로 첫 득점(1쿼터 종료 2분 34초)을 올린 뒤 살아났다.


2Q : 삼성 27-55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1쿼터처럼 고른 득점과 내외곽 우위로 한 때 31점 차이까지 앞섰다.


현대모비스는 2쿼터에 리바운드 14-5, 야투성공률 59%-40%, 어시스트 7-2 등 대부분 항목에서 삼성을 압도했다. 1쿼터에 8명이 득점을 올렸는데 2쿼터에도 7명의 선수들이 득점에 가세했다. 이들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선수는 이종현이었다. 이종현은 전반까지 시즌 평균(8.6점 6.3리바운드)을 넘어서는 13점 9리바운드 2블록을 기록했다.


이상민 감독은 경기 전에 국내선수들의 득점 부재를 아쉬워했다. 2쿼터가 딱 그랬다. 삼성은 1쿼터와 같은 기나긴 득점 침묵을 2쿼터에서 기록하지 않았지만, 국내선수 득점 부진으로 추격을 하지 못했다. 두 외국선수는 13점을 합작했지만, 국내선수들은 4점에 그쳤다. 현대모비스 2쿼터 국내선수 득점 17점과 대조를 이뤘다.


3Q : 삼성 45-71 현대모비스


원주 DB는 서울 SK와 경기에서 28점 차이를 뒤집는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선 그와 같은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에도 우위를 그대로 이어나갔다. 3점슛이 터지지 않고 야투성공률이 떨어졌지만, 높이 우위(리바운드 14-9)는 여전했다. 테리와 이종현이 득점을 주도했다. 3쿼터 중반 한 때 67-33, 34점 차이까지 앞섰다. 이후 득점이 주춤했지만, 20점 이내 점수 차이를 내주진 않았다.


삼성은 전반과 달리 3쿼터에 국내선수 득점이 살아났다. 김동욱이 3점슛 두 방을 성공하고 문태영이 골밑에서 힘을 냈다. 그렇지만 높이 열세에서 크게 뒤진 점수 차이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4Q : 삼성 70-81 현대모비스


삼성이 뜨겁게 추격했다. 삼성은 4쿼터 시작과 함께 연속 6득점하며 20점 차이(51-71)로 따라붙었다. 문태영과 커밍스가 득점에 적극 나서며 점수 차이를 좁히는데 안간힘을 썼다. 경기 종료 2분 36초를 남기고 15점 차이(63-78)로 추격했다. 현대모비스가 작전시간까지 요청할 정도였다.


그렇다고 해도 승부가 뒤집어질 거 같은 긴장감은 없었다. 블레이클리가 이동엽의 속공을 블록한 뒤 이종현의 패스를 받아 덩크를 성공하며 삼성의 추격 기세를 꺾었다. 현대모비스는 커밍스에게 연속으로 실점했지만, 승부에 영향은 없었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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