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점’ 오리온 맥클린, 로드-하승진 높이 압도하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7-12-15 22: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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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전주/이재범 기자] “자기가 빨리 뛰니까 국내선수들에게 빨리 하라고 짜증까지 냈다.”


고양 오리온은 15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전주 KCC와 맞대결에서 86-81로 이겼다. 오리온은 이날 승리로 3연패 탈출과 함께 시즌 6승(17패)째를 올렸다. 3연승과 홈 7연승 중이던 KCC는 이날 패배로 시즌 7패(16승)를 당하며 3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선수는 최진수다.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KCC에게 승리한 뒤 “고비에서 정말 (최)진수가 잘 해줬다”며 “(안드레) 에밋 수비도 진수가 잘 했다. 에밋이 잘 속지도 않고 점프하면 공간이 있어야 하는데 진수 손이 있으니까 당황했다”고 최진수를 칭찬했다.


눈 부상을 당했던 최진수는 멍이 아직 빠지지도 않았음에도 연패 중인 팀에 도움을 주기 위해 출전을 강행했다. 최진수는 수비뿐 아니라 결정적인 3점슛 두 방을 터트리고 리바운드에서 팀 승리를 도왔다.


여기에 빼놓을 수 없는 선수는 버논 맥클린이다. 맥클린은 하승진과 찰스 로드가 버티는 KCC 골밑을 집중 공략하며 개인 최다인 41점을 올렸다. 팀 득점의 절반 가량을 혼자서 책임졌다.


KCC 추승균 감독은 이날 경기 후 “맥클린이 로우포스트에서 공격하면 더블팀 수비를 할 수 있는데 하이포스트에서 치고 들어와서 더블팀 가기 힘들었다”고 했다.


맥클린의 장점은 훅슛이다. 거리 자체가 상당히 길다. 그렇지만, 한 쪽 방향으로만 돌고, 훼이크 후 피벗으로 주로 득점하는 게 상대팀에게 파악되었다. 그럼에도 맥클린은 1쿼터 8점 후 2쿼터부터 10점, 13점, 10점으로 세 쿼터에서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맥클린의 개인 최다 득점은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기록한 36점이었다. 이날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우리가 이길 방법이 (하)승진이가 뛸 때 빨리 밀어붙이는 것 밖에 없다”며 “맥클린이 자기가 빨리 뛰니까 국내 선수들에게 빨리 하라고 짜증까지 냈다”고 맥클린의 승부 근성을 칭찬했다.


이어 상대팀에 파악된 맥클린의 득점 방법에 대해선 “습관은 고칠 수 없다. 그래서 한 번 접거나 바로 올라가는 방법으로 슛 타이밍만 바꾸라고 했다”고 조언을 들려줬다.


오리온은 맥클린이 있기에 든든하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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