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동욱-관희 활약’ 삼성, 창원 원정 11연패 탈출!

이재범 / 기사승인 : 2017-12-16 17: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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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창원/이재범 기자] 삼성은 지긋지긋한 창원 원정 11연패에서 벗어났다. LG는 시즌 두 번째 연승 기회를 놓쳤다.


서울 삼성은 16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 원정경기에서 88-77로 이겼다.


삼성은 2014년 1월 30일 창원에서 승리한 뒤 11연패를 당한 끝에 1,416일 만에 창원 원정에서 승리를 맛봤다.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빠진 4번째 경기 만에 거둔 승리이기도 하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4연패 탈출과 함께 11승 12패(7위)를 기록했다.


LG는 시즌 개막 2연승 후 두 번째 연승 기회를 놓쳤다. 8승 14패로 8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마커스 커밍스는 25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3블록으로 활약했다. 김동욱은 19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관희도 14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2블록으로 공수 활약했다. 문태영도 14점으로 득점에서 힘을 실었다. 김태술은 7점 3어시스트 3스틸이란 기록에서 드러나지 않는 경기 운영에서 안정감을 줬다.


제임스 켈리는 25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에릭 와이즈는 12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정창영은 13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제몫을 했다. 김시래(4점 4어시스트 2스틸 3실책)와 조성민(4점 2실책)이 다소 부진했다.


1Q : 삼성(원정) 20-11 LG(홈)


삼성이 1쿼터 막판 지배하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LG는 좋은 출발에도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삼성 이상민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우리는 창원에서 야투성공률이 안 좋고, LG는 평소보다 더 좋다”며 “이상하게 창원에서 경기가 안 풀린다”고 창원 원정 11연패 원인을 야투부진으로 꼽았다. 삼성은 1쿼터에 야투성공률 47%-21%로 절대 우위였다. 특히 1쿼터 막판 2분 동안 연속 9득점하며 앞섰다.


LG는 경기 초반 한 명씩 돌아가며 득점했다. 10-6으로 우위를 점해 경기 주도권을 잡는 듯 했다. LG는 경기시간 5분이 지나며 전혀 다른 팀으로 바뀌었다. 1쿼터 중반 이후 야투를 전혀 성공하지 못했다. 정창영의 자유투 1개로만 1점에 그쳤다. 특히 11-11, 동점 상황에서 연속 9실점하며 끌려갔다.


2Q : 삼성 41-42 LG


LG는 2쿼터에 삼성에 강한 면모를 되찾으며 역전했다. 삼성은 켈리에게만 15실점하며 역전 당했다.


LG는 켈리의 연속 득점에도 문태영을 막지 못하며 17-27, 10점 차이로 뒤졌다. 이런 흐름을 되돌린 건 양우섭이었다. LG는 양우섭의 3점슛 이후 켈리의 덩크슛과 3점슛을 더하며 점수 차이를 좁히기 시작했다. 2쿼터 1분 22초를 남기고 정창영의 3점슛으로 역전했다. 삼성의 실책을 속공으로 쉽게 득점한 것도 역전 비결이다.


삼성은 2쿼터 초반 LG의 신장이 작은 포워드 약점을 공략하며 1쿼터 흐름을 그대로 이어나갔다. 문태영이 정창영을 상대로 연속 5점을 올린 덕분이다. 실책과 켈리 득점을 막지 못해 주도권을 LG에게 내줬다. 커밍스가 켈리와 대조적으로 이전과 달리 다득점을 해주지 못해 결국 1점 차이로 뒤졌다. 커밍스는 2쿼터 6점 등 전반 9점에 그쳤다.


3Q : 삼성 67-49 LG


삼성이 3쿼터에 다시 1쿼터처럼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LG는 삼성의 가드를 압박하는 수비에 고전하며 끌려갔다.


삼성은 3쿼터 시작과 함께 커밍스와 이관희를 앞세워 연속 11점을 올렸다. 단숨에 52-42, 11점 차이로 벌렸다. 켈리와 김시래에게 잠시 득점을 허용한 뒤 또 한 번 더 연속 11득점했다. 이상민 감독은 국내선수들의 득점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이관희, 김동욱, 천기범 등 국내선수들이 득점을 주도했다. 한 때 67-48, 19점 차이까지 앞섰다.


LG는 1쿼터 야투성공률 21%로 부진했다. 3쿼터에는 1쿼터보다 더 낮은 15%였다. 전반까지 실책 6개를 기록했는데, 3쿼터에만 6실책을 쏟아냈다. 이것이 모두 삼성의 스틸이었다. 이 때문에 삼성에게 속공 5개를 내줬다. 블록도 5개나 당했다. 삼성의 3쿼터 야투성공률은 57%, 자유투성공률은 91%였다. 점수 차이가 뒤질 수 밖에 없는 3쿼터였다.


4Q : 삼성 88-77 LG


삼성은 다시 찾은 흐름을 4쿼터에 뺏기지 않았다. 그렇지만 쉽게 승리에 다가서지 못했다. 켈리와 정준원, 조상열 등에게 연이어 실점하며 6분 48초를 남기고 70-60, 10점 차이로 쫓겼다.


이관희가 3점슛으로 LG 추격의 기세를 꺾는 듯 했지만, 정창영을 막지 못했다. 75-65, 다시 10점 차이에서 커밍스와 문태영의 득점으로 14점 차이로 달아났다.


삼성은 4쿼터 초반과 달리 LG 지역방어와 베이스라인부터 강한 압박 수비에 적응했지만, 식스맨을 주로 내세운 LG의 저력에 81-72, 9점 차이까지 허용했다.


커밍스가 골밑을 든든하게 지킨데다 김태술이 돌파로 다시 두 자리 점수 차이로 달아났다. 와이즈가 3점슛을 터트리자 김동욱이 58.7초를 남기고 3점슛으로 응수하며 승리를 사실상 확정했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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