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쿼터에만 11점 올린 조성민의 탁월한 존재감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17-12-17 16:5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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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창원 LG에는 조성민이 있었다.


LG는 17일(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원정경기에서 84-78로 승리했다. LG는 이날 승리로 이번 시즌 KCC 상대로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LG에서는 제임스 켈리, 에릭 와이즈, 김시래가 공격을 주도했다. 세 선수가 많은 득점을 합작한 가운데 나머지 선수들은 주춤했던 것이 사실.


조성민은 경기 내내 뚜렷한 기회를 잡지 못했다. 벤치에서 출격한 그는 좀체 슛도 던지지 못했다. 3쿼터까지 야투 시도가 아예 없었다. 4쿼터 초반에야 던진 첫 슛은 림을 외면했다. 그러나 조성민은 이내 자신의 첫 필드골을 3점슛으로 터트리면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조성민의 3점슛으로 LG는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조성민이 3점슛을 터트리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LG는 67-60으로 뒤져 있었다. 그러나 조성민의 3점슛으로 LG가 다시 추격의 고삐를 바짝 잡아당겼다. 수비에서 KCC의 득점을 저지한 LG는 김시래의 돌파로 경기를 미궁 속으로 몰아넣었다. 뒤이어 조성민은 또 하나의 3점슛을 터트렸고, 이를 발판으로 LG는 동점을 만들었다.


조성민의 두 번째 3점슛에 이어 김시래의 3점슛마저 골망을 가르면서 LG는 3쿼터 이후 처음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조성민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상대 수비의 빈곳을 파고든 조성민은 유유히 김시래의 패스를 받아 레이업으로 추가점을 올렸다. 조성민의 득점이 성공하면서 LG가 전반 이후 첫 역전에 성공했다. KCC는 작전시간을 요청한 이후 에밋의 득점으로 반격했다. 그러나 조성민은 코트 정면 먼거리에서 천금같은 3점슛을 폭발시켰다.


조성민은 4쿼터에만 3점슛 세 개를 포함해 11점을 몰아치면서 승부처에 강한 면모를 어김없이 드러냈다. 3쿼터까지만 하더라도 단조로운 공격을 펼칠 수밖에 없었던 LG였지만, 외곽에서 조성민이 살아나면서 큰 도움이 됐다. 결국 LG는 조성민이 살아나면서 이날 짜릿한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조성민은 지난 시즌 도중 트레이드를 통해 LG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번 시즌이 본격적으로 LG에서 손발을 맞추며 시즌을 치르는 만큼 절치부심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번 시즌 경기력은 그의 이름값에 비하면 다소 아쉬웠던 것이 사실이다. 이날은 달랐다. 승부처에 폭발력을 선보이면서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사진_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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