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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LA 레이커스가 'Black Mamba' 코비 브라이언트의 등번호를 영구결번으로 지정한다.
레이커스는 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홈경기에서 브라이언트의 영구결번식을 진행한다고 알렸다. 이미 시즌 개막 전에 브라이언트의 영구결번행사가 진행될 것이 알려졌으며, 이날 브라이언트의 등번호인 8번과 24번을 동시에 영구결번으로 내건다.
행사는 경기 도중에 열린다. 전반전이 끝난 후 진행될 예정. 브라이언트와 같은 전설적인 선수의 등번호를 영구적인 결번으로 지정하는 만큼 경기가 끝난 후에 진행되는 편이 나아보이지만, 정작 하프타임에 열리게 된다. 브라이언트는 이 때 가족들과 동료들 앞에서 자신의 영구결번행사를 지켜보게 된다.
브라이언트는 지난 2015-2016 시즌을 끝으로 정들었던 코트를 떠났다. 지난 1996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3순위로 샬럿 호네츠의 부름을 받았다. 지명 이후 레이커스는 즉각적인 전력감인 블라데 디바치를 보내는 대신 브라이언트를 데려오면서 팀의 초석을 다졌다. 이후 브라이언트는 레이커스의 상징으로 떠올랐고, 이내 슈퍼스타로 자리매김했다.
브라이언트는 지난 20시즌 동안 무려 18번이나 올스타에 뽑혔다. 데뷔 시즌에 나서지 못했고, 지난 1999년에 직장폐쇄로 올스타전이 열리지 않으면서 나서지 못한 것이 전부다. 이후 지난 1999-2000 시즌부터는 17번 연속 올스타에 뽑히면서 리그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구가하는 선수로 우뚝 섰다. 올스타전 MVP에도 역대 최다인 4회나 선정됐다.
NBA 파이널에만 7번이나 진출하는 등 서부컨퍼런스 우승을 7회나 달성했으며, 이중 5회 우승을 만들면서 레이커스가 전성시기를 구가하는데 가히 절대적인 공헌을 했다. 지난 2009년과 2010년에는 내리 파이널 MVP에 선정됐으며, 지난 2007-2008 시즌에는 데뷔 후 첫 정규시즌 MVP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영예를 안았다.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올-NBA팀에만 15차례 뽑혔으며, 이중 11번이 퍼스트팀일 정도로 브라이언트는 선수생활 내내 꾸준한 경기력을 자랑했다. 수비력도 발군이었다. 올-디펜시브팀에만 11번 이름을 올렸으며, 이중 9번이 퍼스트팀에 자리를 잡는 등 공수 양면에서 빼어난 기량을 선보였고, 팬들을 울고 웃게 만들었다.
지난 2005-2006 시즌과 2006-2007 시즌에는 내리 득점 1위에 오르면서 물오른 득점력을 뽐냈다. 이어 NBA 역사상 5명 밖에 없는 정규시즌 누적 30,000점 이상을 달성한 선수가 됐으며, 33,643점을 올리면서 해당 부문 3위에 올라 있을 정도로 역대급 실력을 자랑했다. 이 밖에도 7,047리바운드 6,306어시스트를 보탰다.
국제대회에서도 단연 빛났다. 지난 2007 아메리컵에 나서 가볍게 몸을 풀면서 미국의 우승을 견인했으며, 이듬해 열린 올림픽을 시작으로 2회 연속 올림픽에 나서 미국의 금메달 탈환과 함께 2회 연속 우승에 기여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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