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연승’ 위성우 감독, “연승일수록 더 조심해야 해”

이성민 / 기사승인 : 2017-12-20 21:2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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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구리/이성민 웹포터] 우리은행이 8연승을 달성했지만, 위성우 감독은 이를 경계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20일 구리시체육관에서 펼쳐진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67-54로 승리했다.


경기 후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사실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다. 다행히도 경기 초반 흐름을 잘 잡은 것이 주효했다.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최)은실이를 비롯한 식스맨들이 (김)정은이의 공백을 잘 메워줬다”며 이날 경기를 되돌아봤다.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13승 3패)은 8연승을 기록, 단독 1위에 올라섰다. 시즌 초반 많은 우려가 공존했었기에 더욱 뜻 깊은 최근 성적이다.


하지만 위 감독은 연승 분위기를 경계했다. 위 감독은 “저희는 연승할수록 분위기가 더 안 좋다. 연승을 하면 선수들이 느슨해진다. 정은이도 그래서 다쳤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을 잘 잡는 것이 관건이다. 또 연승을 해도 지금은 크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말했듯 우리은행은 시즌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많은 우려가 공존했던 팀이다. 지난 해 우승의 결정적 역할을 한 존쿠엘 존스가 타 리그로 이적했고,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던 김단비도 하나은행으로 적을 옮겼다. 고심 끝에 고른 외국인 선수들도 부상으로 인해 모두 바꾸었다. 이로 인해 리그 초반에는 성적이 썩 좋지 않았던 것이 사실.


위 감독은 올 시즌 우리은행에 대해 “리그 초반에 첫 단추를 어렵게 끼웠던 것은 사실이다”며 “하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선수들이 5연패를 그냥 한 것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그 중심에는 임영희, 박혜진이 있다. 또 이은혜가 경기에서는 큰 역할을 하지 못해 아쉽지만, 주장으로서 묵묵하게 팀을 잘 이끌고 있다. 잘 나가고 있는 원동력이다. 외국인 선수도 기량이 그렇게 좋지는 않지만, 팀에 녹아들고자 하는 부분이 큰 힘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8연승을 달성한 우리은행은 누구보다 달콤한 올스타전 휴식기를 맞이하게 됐다. 마지막으로 향후 선수단 운영 계획에 대해 묻자 위 감독은 “올스타전 휴식기를 맞이해서 쉬어야 할 선수들은 쉬게 해주려고 한다. 다들 몸 상태가 안 좋다. 윌리엄스도 무릎이 많이 부어있다.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다. 오늘부터 이틀정도 휴식을 줄 생각이다. 이후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면서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올스타전 기간에 컨디션을 최종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사진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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