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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인천/이성민 웹포터] 구슬이 생애 처음으로 출전하게 된 올스타전에서 MVP에 선정됐다.
구슬(KDB생명)은 24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핑크스타 소속으로 출전, 16득점(3점슛 4개) 5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구슬은 기자단을 대상으로 진행된 MVP 투표에서 17표를 획득했다. 과트미(16표)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면서 블루스타 최다 득표를 차지한 커리(20표)와 공동 MVP가 됐다.
구슬은 생애 첫 올스타전 출전에 이어 MVP까지 선정되는 겹경사를 마주했다. 구슬은 “정말 영광스럽다. 올스타 된 것도 믿기지 않는데, MVP까지 받아서 얼떨떨하다. 슛 기회가 많이 나서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저는 다른 언니들이나 용병들이 받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축하해주려고 했는데 갑자기 받아서 너무 놀랐다”고 덧붙였다.
구슬이 생애 첫 올스타전에서 활약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믿음’이었다. 구슬은 “위성우 감독님께서 기회가 나면 그냥 쏘라고 하셨다. 언니들과도 친한 사이가 아니라서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잘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언니들 덕분에 자신감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올스타전 최고의 별로 우뚝 섰지만, 구슬은 한때 논란의 주인공이었다. 2016-2017시즌 개막 전 돌연 팀을 떠나면서 임의탈퇴 처리가 됐다. 이후 방황 끝에 복귀했다. 이에 따른 비난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복귀 후 비난을 피할 수 없었던 구슬이었기에 이번 수상은 더욱 스스로에게도 더욱 뜻 깊다.
구슬은 “과분한 상을 주신만큼 앞으로 제가 더 정신을 차려야 할 것 같다. 위치에 맞는 행동을 할 것이다. 앞으로는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겠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날 구슬은 MVP 상금으로 200만원을 받았다. 상금을 어떻게 쓸 것인지 묻자 구슬은 “팀 동료들에게 맛있는 것을 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구슬의 시즌은 이제 시작이다. 구슬의 소속팀 KDB생명은 올 시즌 최하위에 머물고 있기 때문에 올스타전 휴식기 이후 분위기 변화가 시급하다. 구슬은 “팀 분위기나 성적이 처져있다. 후반기에는 팀원들의 사기를 올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자신의 각오를 전했다.
사진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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