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앞둔 KCC 전태풍 “나이 든 거 이제 인정!”

이재범 / 기사승인 : 2017-12-30 09: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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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군산/이재범 기자] “처음 시즌 시작할 때 나이 먹은 거 이제 인정. 쉽게 (인정을) 못 했는데 조금 10% 들어갔어요.”


전태풍이 복귀를 앞두고 있다.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던 전태풍은 지난 15일 고양 오리온과 경기 이후 2주 동안 5경기에서 결장했다. 29일 오후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서울 삼성과 경기를 대비한 KCC 팀 훈련에 전태풍도 동참했다.


KCC 추승균 감독은 “훈련할 때보니 (전)태풍이 몸 상태가 괜찮아서 데려왔다. 조금 더 지켜보고 출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KCC는 이날 오후 훈련에서 가볍게 슈팅 연습만 했다.


오후 훈련을 마친 뒤 만난 전태풍은 “(훈련 참가가) 오랜만이에요. 너무 좋아요. 진짜예요. 진짜. 쪼금 신났어요”라며 팀 훈련 복귀 소감을 밝힌 뒤 “괜찮아요. 괜찮아요. 2주 동안 잘 쉬구, 치료도 잘 받구, 침도 조금 맞구, 병원도 몇 번 가구, 뭐 다 괜찮대요”라고 몸 상태를 전했다.


이어 “제 생각에는 내일(30일) 조금, 몇 분 뛰구 몸 상태 먼저 보구, 다음주 DB(1월 1일)와 경기 때 더 정확하게 나와야죠”라고 덧붙였다.


KCC는 전태풍에 이어 유현준마저 부상을 당해 포인트가드 이현민 1명 만으로 최근 경기를 소화했다. 이현민이 쉴 때 이정현과 김민구 등이 경기운영을 맡았다.


전태풍은 자신이 빠진 5경기를 어떻게 지켜봤는지 묻자 “제가 봤을 때 처음 빠진 게임 쪼금 아쉬움 나왔지만, 지난 두 게임 우리 너무 잘 해서 아쉬운 느낌 없어요. 우리 애들한테 너무 고맙고 열심히 응원하고 진짜 잘 했어요”라며 “(최근 5경기 결장했지만) 시즌 길어서 괜찮아요. 제일 중요한 게 우리 팀 분위기, 요즘 어떻게 했는가, 애들 기술, 자신감, 제일 중요해요”라고 했다.


이어 “우리 잘 했을 때는, 첫 번째는 우리 수비, 우리 수비 못 하면 완전 쓰레기처럼 생겼어요. 진짜예요. 근데 수비 잘 될 때 우리 공격은 속공, 3점, 2점 다 잘 넣는데 수비 잘못 되면, 상대방 득점 계속 넣으면 우리 공격도 (수비와) 똑같이 멈춰요”라며 “수비 잘 되면 우리는 무조건 이겨요. 수비 안 될 때 우리 공격도 안 되요”라고 밖에서 KCC 경기를 지켜본 자신의 의견도 덧붙였다.


2017~2018시즌도 절반인 3라운드가 지나고 막 4라운드를 시작했다. 전태풍은 “처음 시즌 시작할 때 나이 먹은 거 이제 인정. 쉽게 (인정을) 못 했는데 조금 10% (나이 먹었다는 생각이) 들어갔어요(웃음). 이거 때매 게임 시간 조금 더 줄이고, 쉬는 시간 쉴 때 잘 쉬고, 생각 좀 바꿔야 돼요”라며 “팀 목표는 끝까지 정규리그 우승하고, 플레이오프 챔프전까지 가면 괜찮고, 개인적으로 몸 관리, 안전하게 안 다치고”라고 목표까지 밝혔다.


전태풍은 “군산에서 2년 전에 (경기를) 했는데 조금씩 나와도 관중들에게 재미있게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어요”라고 다짐하며 군산월명체육관을 떠났다. 전태풍은 지난 시즌 부상 때문에 많은 경기에서 결장해 군산 방문이 2년 만이다.


KCC와 삼성의 맞대결은 오후 5시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리며, MBC 스포츠플러스에서 중계 예정이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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