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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군산/이재범 기자] “자기 공격을 하면서 어시스트를 하는 게 긍정적이다.”
전주 KCC는 30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맞대결에서 79-71으로 이겼다. KCC는 시즌 처음으로 20승(9패)을 기록하며 단독 1위에 올랐다. 삼성은 13승 16패로 7위 자리에 그대로 머물렀다.
KCC는 28일 인천 전자랜드와 이날 삼성을 상대로 찰스 로드가 코트를 끝까지 지키지 못해 힘겨운 승부를 펼쳤다. 전자랜드와 경기에선 3쿼터에 퇴장(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테크니컬 파울)을 당했다. 이날 1쿼터 막판 당한 부상 때문에 11분 30초 출전에 그쳤다. 2쿼터 6분 47초부터 아예 벤치만 지켰다.
KCC는 그럼에도 승리를 거뒀다. 하승진과 이정현, 김민구, 송교창 등 국내선수들이 똘똘 뭉쳐 로드의 공백을 메웠다. 여기에 에밋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승리다. 더구나 에밋이 자기 공격만 고집하는 게 아니라 동료들과 조화를 이룬다는 게 긍정적이다.
에밋은 전자랜드와 경기에서 로드 퇴장 후 19점을 책임졌다. KCC는 에밋 활약 덕분에 역전승했다.
삼성과 경기 역시 마찬가지다. 특히 4쿼터 중반 64-66으로 뒤질 때부터 78-71로 역전할 때까지 KCC가 기록한 14점에 모두 관여했다. 9점을 직접 올렸고, 송교창의 3점슛과 하승진의 골밑 득점을 어시스트 했다. 물론 이 가운데 실책이 나온 건 흠이지만, 승부처에서 에밋이란 해결사가 있었기에 KCC는 웃을 수 있었다.
KCC 추승균 감독은 “에밋이 한 박자 빠른 패스 주문 따랐다”며 “에밋이 처음 왔을 때 혼자 하는 플레이가 많았다. 상대도 에밋을 몰라서 어려워했다. 이제 분석했기에 1대1을 하더라도 빨리 패스 하고, 여러 가지 주문도 한다”고 했다.
이어 “지난 시즌 1년 쉰 것과 마찬가지라서 좋은 선수와 뛰며 스며들어야 한다. 더 잘 해줘야 한다”며 “빠른 농구와 급한 농구는 다르다. 상대 수비가 있으면 급한 공격이다. 이런 공격을 하면 역습을 허용한다. 그런 공격을 자제해달라고 주문하는데 전자랜드 경기 두 번 정도 안 좋은 공격을 했지만 잘 따라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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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은 “이전에는 에밋이 볼을 가진 시간이 많았다. 지금은 더 좋은 선수들이 많아서 역할 분담이 된다. 예전 습관대로 플레이를 하다 3라운드 지나면서 똑똑하기에 적응을 한다”며 “자기 공격을 하면서 어시스트를 하는 게 긍정적이다. 전자랜드와 경기에서 로드가 빠졌을 때도 잘 하고, 오늘도 잘 했다. 우리 팀에 공격 옵션이 많아서 한 명만 막아서는 안 되기에 상대팀에게 더 까다로운 팀이 될 거다”고 에밋의 달라진 플레이에 KCC가 더 강해질 거라고 기대했다.
송교창은 “지난 시즌 부상에서 복귀했을 때 모든 공격이 에밋에서 시작되었다. 최근 들어 그렇게 하지 않아도 이긴다고 생각한 거 같다”며 “올해는 혼자서 공격을 하려는 마음이 적다”고 에밋이 달라진 걸 느낀다고 했다.
KCC는 이제 해결사 에밋과 어우러지며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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